20년 전 전역 한 예비역의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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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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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심으로 국민을 지키는 우리의 아들딸들을 생각해주셨는지…
저들은 군대를 수단으로만 여겨왔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작금에 윤석열까지….
군인여러분..
저들은 여러분들을 보는 눈이 우리와는 너무나 다릅니다. 거기에는 여러분에게 어떠한 존중과 배려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저들에게 여러분들은 그저 자신의 부정한 이익과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뿐이었습니다.
2004년 원치않았지만 심사숙고 끝에 외교상 어쩔 수 없는 파병을 결정하신 저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계셨던 파병 부대에 방문하셔서는 여러분들을 안아주시고 여러분들을 이곳에 보낸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여러분들을 국회로 시민인 우리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게 만든 그들은..
지금 보고 계신 것 처럼 책임을 회피하기만 합니다. 철저하게 자신만을 위한 것이며 거기에 이 고생을 이 위험을 직접 떠 앉게된 여러분들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누가 진정 여러분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생각해주고 있었습니까?
군인을 국가 강제권력의 정점.. 자의적 피아구분이 없는 그저 무력투사의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저 내란수괴와 그의 동조자들..
여러분들을 하나의 국민으로 인격체로 대우하며 존중하는 국민들..
여러분들은 어느길을 가고 싶습니까?
01 군번 예비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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