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리본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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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옆동네에도 썼는데... 이곳에도 씁니다.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합니다.
괴로워하며, 분노하며, 약속하던 그날들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종종 잊고 살았습니다.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오늘 13일은 전국 곳곳에서 행사가 많이 있다고 하지요? https://10thcyclecommittee.org)
뭐라도 하고 싶어, 작은 컷팅기를 샀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http://20140416.tistory.com)
노란 리본을 나눕니다.
아래 구글폼 신청하기를 눌러 "이름, 주소"를 적어주세요.
(이름은 가명이어도 좋습니다. 우편번호는 적어주시면 또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모아서 일반우편으로 보냅니다.(지금은 월요일을 생각하고 있어요)
넉넉히 3일이면 도착합니다. 수요일 또는 목요일에 우편함을 확인하세요. (발송했다고 글을 쓸텐데... 그것은 위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올리려합니다.)
중간리본 4개, 큰 리본 1개, 작은 리본 6개 보냅니다.
각각 5cm, 9cm, 2cm 정도 됩니다.
제가 무광시트지를 일단 많이 사두었는데, 종종 유광시트지가 갈 수도 있겠습니다.
사진에는 노란 리본의 세모 부분(구멍)은 제가 다 제거했지만, 제거를 못하고 보낼 수도 있습니다.
흰색종이가 삐뚤삐뚤 가위질되어 있어요.
모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죄송하지만,
가정집에 작은 컷팅기 하나 두고, 남는 시간 작업하여 보내고 있습니다.
컷팅기 소리가 꽤 커서 밤늦게 작업하지도 못하고,
저도 밥벌이도 하고, 든든한 아내와 예쁜 딸과 함께 놀아야 합니다.
과도한 부탁은 자제해 주세요.
과하지 않으면, 어찌 한번 해볼게요.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416 기억상점을 이용해 주세요. (사용기에도 소개되어 있지요?)
저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으나, 세월호 가족에게 더 큰 힘이 될 겁니다.
기억해 주시고, 잊지 말아 주세요.
고맙습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모두 힘 내세요.
덧. 끝까지. 쓰러질 때까지. 계속할 겁니다.
덧. 적어도 월요일에는 우체통에 넣을 겁니다. 수요일 정도에 받을 수 있도록.하지만 양이 많지 않고, 제가 여유가 있으면 매일매일 우체통에 가겠습니다.
tubebell님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