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지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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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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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짜리 딸래미 데리고 갔다가 좀 전에 귀가했습니다
박그네 때 아이가 너무어려 광화문에 못나갔었는데 불과 몇년만에 다시 나갈(?) 기회가 되었네요
가기전에 아이에게 간단히 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지 설명해주긴 했는데, 춥고 많이 걸어야해서 다리도 아팠을텐데도 보채지 않고 대견하게 잘 따라와서 칭찬해주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아이에게 자리 양보해주신 아주머니, 지하철 하차하는 시민들에게 친절하게 시위장소로 나가는 출구 안내방송하며, 감기걸리지 마시고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해주시는 9호선 기관사님과 박수로 감사인사를 대신한 승객들...
정말 아쉽게도 탄핵은 불발되었지만, 거기에 모인 분들의 따뜻함을 확인할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들 지치지말고 끝까지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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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dol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