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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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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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동안 끊은 술이 무척 땡기네요
서럽고 무력하고 불안하고
다만.. 10대 20대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든든했고 미안했고 고마웠습니다
흥 넘치게 집회 하던데 나이 들어선지 이제 그게 안되네요 ㅎㅎ
오늘은 다이소에서 산 양초 6개 셋트와 종이컵이랑 호일 가져가서 앉아 있던 자리 주위 분들에게 나눠 드렸습니다
생각보다 불빛 나는거 안들고 오신 분들 많더라구요
엘이디 등을 파는 분들도 많더군요
바람 때문에 한번씩 꺼지긴 했지만 날이 추워서 촛불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담배 안 피우지만 라이터 한개 가져가니 좋았습니다
몇몇 주위 분들 핫팩을 좀 많이 흔들고 따뜻한 주머니에서 온도 좀 올린 다음에 꺼내야 될텐데 그냥 손에 들고 추운 날씨에 들고 있어선지 안 따뜻해진다고 하시더군요
따끈해진 제거 두개 드렸습니다
화장실이 좀 걱정이었는데 노브랜드가 있던 건물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었고 건물 로비에서 앉아서 싸가지고 간 빵도 먹었습니다
내일은 다이소 가서 양초 좀 많이 사놔야겠습니다
좀 기운 빠지지만 길게 보고 기운 내야할듯 싶습니다
우리 모두 매국노들에게 지지말고 힘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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