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森町 (180.♡.243.17)
2024년 4월 13일 PM 01:01 · 수정됨(15:30)

전국시대 당시 중국 조나라는 조괄이란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병법을 마스터해서 아버지이자 조나라 최고의 명장 조사조차도 병법 암기와 이론에서 상대가 안 됬죠.
그러나 조사와 그 어머니는 자기 아들은 절대 장수를 시키면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내 아들 절대 쓰지 마, 쓴다면 나 연좌죄로 책임 묻지 마 이렇게 왕이게 탄원할 정도였죠.

진나라의 장수 백기는 그래서 거짓으로 조괄이 조나라군 총사령관이 되면 진나라는 끝장이라며 거짓 선전을 벌여, 결국 염파 대신 그가 조나라의 총사령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백기는 진나라 군대를 아끌고 처들어와 조나라 군대를 바로 포위해버렸죠.
조괄은 자신이 병법의 마스터라고 떠들며 진나라 군대를 공격했으나 이론과 실전은 달랐고, 조나라 군대도 입만 살고 인성과 능력이 별로인 그를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조괄은 진나라 군대에게 화살을 맞아 전사했고, 조나라 군대는 이렇게 되어버렸죠.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당시 조나라는 40만 명이 이렇게 생매장당했고, 이 숫자는 조나라의 성인 남성 생산 인구가 거진 박살나버린 샘이나 다름없습니다.
이후 조나라는 염파가 다시 돌아와서 겨우 멸망은 면했으나 조무령왕 등이 노력해 만든 강력한 군사력과 국력을 날리고 약소국이 되어버립니다.
댓글 (5)
-
박박하사탕
24.04.13 · 175.♡.23.111
그런데 사람들이 참 잔인해요. 40만명을 생매장이라니, 인류의 깊은 속에 제노사이드의 험한 본성이, 광기가 늘 도사리고 있나 봅니다. -
코코미
→ 박하사탕 작성자
24.04.13 · 180.♡.243.17
진짜 40만이 맞는지는 알 길은 없지만, 지금도 저 생매장당한 곳에는 인골로 이루어진 지층에서 어마어마한 뼈들이 나오고, 조나라가 있던 산시성에서는 바이치로우(백기육)이란 백기를 죽이고 싶어하던 조나라 사람들이 만든 요리가 있죠. -
LLazyContainer
24.04.13 · 245.♡.199.195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달달짝지근
24.04.13 · 125.♡.218.23
저거 썰인줄 알었다가 무덤을 발견했다죠?
중국은 여러모로 무서운 나라에요 - 빚
빚갚으리오
24.04.13 · 251.♡.45.203
한동괄땜시 생매장된 숫자가 킹덤엔 70만으로 나오더라구요. 스토리의 전개상 30년쯤 후에나 진의 영정이 통일을 할듯 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