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문화가 많이 바뀐게 느껴지네요

알림

gar201 222.♡.92.129

2024.12.07 23:51

1,926

촛불->LED촛불-> 이젠 온갖 응원봉들 ㅋㅋㅋ

사실 예전부터 그 민중가요들 저는 좀 부담스러웠었습니다 너무 비장해서..

오늘도 임을위한 행진곡 까진 비장하게 따라 불렀는데

뒤에 다시만난세계가 나오더군요. 요즘세대의 민중가요라던..

그뒤로 분위기가 완전 바뀌었습니다

신나는 노래들 후렴에 구호넣고 즐기고..

위플래쉬가 그렇게 구호넣기 좋은노랜지 오늘 알았네요

물론 이건 후렴이 아니라 그냥 비트깔고 첨부터 끝까지 구호만 외치기라 빡셉니다.

시위참석자들 비춰주다가 ‘샤이니 셜록 틀어주세요’ 태블릿으로 들고 계시던 분 비춰진뒤에

셜록은 없고 링딩동 나오니까 좋아죽데요 ㅋㅋㅋㅋ 그뒤로 화면에 잡히는 신청곡들

사실 더쿠언냐들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이런건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바로 뒤에 여자분들 셋이 쌍욕을 아주 찰지게 박던데 재밌었어요

혼자가서 처음엔 구호도 못따라외치다가 나중엔 그냥 다 따라하게 되데요

맞죠 장기전 예상되는데 즐겨야 오래하죠

시대에 맞춰 시위도 이렇게 진화한다는게 놀랍습니다

댓글 13 / 1 페이지

고스트246 (172.♡.252.28)

2024.12.07 23:53

저도 느꼈습니다. 박근혜 때는 민중가요 투쟁 쟁취 뭐 이런 분위기 노래 나오니 어색하기도 했는데 대구는 로제 아파트와 윤수일의 아파트 믹스 곡이 자주 나오고 크리스마스 노래 편곡도 나오더군요.

노래 나올 때 마다 사람들 어깨도 들썩거리고 분위기 좋아지더라구요.

빅데이트 (112.♡.148.44)

2024.12.07 23:54

저도 다음엔 캠핑용 휴대용 램프 들고가려구요. 너무 눈부시지 않은거 있거든요.

장군멍군 (108.♡.52.134)

2024.12.07 23:54

더쿠들이 시위 현장에까지 나온 거면 내란의 힘 입장에선 정말 큰 일 난 겁니다
예전에 넥타이부대가 시위 현장에 나왔을 때 정권이 무너졌듯이

이쑤신장군 (223.♡.205.139)

2024.12.07 23:55

2003년생 딸내미와 친구들인데 다양한 응원봉이 있더라구요.

AUTOEXEC (175.♡.230.28)

2024.12.07 23:56

오늘 옆에 분이 힘내자고 초코바를 주시더군요.
사탕도 나눠주고...
나눠드릴려고 많이 준비하셨는데.. 흐뭇했습니다.
어제 다이소에서 접이식 방석이 보이기에 싹쓸이 했습니다. 11개더군요. 제것 1개를 빼고 준비 못한 분들께 나눠드렸습니다.
장기전 대비하여 다이소 들리면 더 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