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이를 부득부득 갈며 한가지 사소한 결심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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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창달맞이꽃 121.♡.15.131
작성일 2024.12.08 01:00
37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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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답답한 마음으로 아직 사놓고 보지않았던 <서울의 봄>을 봤습니다.

결말을 향해가며 가슴은 더욱 답답해옵니다.

이가 부득부득 갈립니다.

이런일이 지금도 일어날 수 있다는 현실에 더더더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하나회의 건배 장면에서 한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술자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배사 '우리는, 하나다!'

이것이 하필 영화에서 하나회 건배사로 쓰이기도 했고 '하나'라는 단어에 이젠 경기를 일으키게 될만큼 놀란 가슴이 되어 앞으로 다시는 건배사로 쓰지않겠다고, 그리고 함께 자리한 사람들에게 그런 뜻을 분명히 밝히려고 합니다.

굉장히 사소한 결심이지만 이젠 술자리에서 그 건배사가 들린다면 영화에서의 그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라 속이 너무너무 무너져내릴거 같습니다.

영화의 여운이 너무 깊어 대수롭지않을법한 것에 너무 감정적으로 써내려가 아마 내일 이글을 다시본다면 부끄럽고 손발이 오그라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우지는 않으렵니다.


오늘 탄핵안이 부결되었지만 11일 두번째에선 반드시 가결되리라 믿습니다.

그렇게 믿고 저도 이젠 눈 좀 붙혀야겠습니다. 내일의 일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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