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진 자의 마음
곰
곰팅 (175.♡.31.91)
2024년 12월 8일 AM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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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2024년은 유독 이재명 대표에게 가혹했던 한 해였습니다.
작년 정치 동료들의 배신으로 구속의 위기에 직면했었고, 단식으로 인한 육체적 위기를 넘기자 마자, 올초 테러를 당해 목숨의 위기를 맞이했었습니다.
이어서 회복의 시간도 거의 갖지 못한채 총선을 치뤄야했고, 그와 동시에 끊임없는 법정 출석에 시달렸으며, 급기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법정 선고를 그저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더해 본인에 대한 법정 선고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야 했죠.
어쩌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는 지금과 같은 급변의 시기에, 가장 무거운 정치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사람은 이재명 대표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그가 '빚진 자의 마음'을 얘기합니다.
지난 대선 패배 후 며칠간 집밖에 나오지 않다가, 다스뵈이다 방송 녹화를 위해 처음 나왔다며,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을 눈시울 붉히며 언급하던 그의 모습이 문득 떠오릅니다.
그 이후로 그가 온갖 고초를 견뎌가며 지금 이 순간까지 견뎌온 원동력 중의 하나가 이 '빚진 자의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그 빚을 갚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겠다고 얘기합니다.
그에게 닿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꼭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대표님이 우리에게 진 빚이 없지만, 그래도 꼭 갚으셔야 하시겠다면, 부디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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