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미 보고 있는 '일본의 일어버린 30년'의 대한민국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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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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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한국에 재현될까봐 걱정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이미 그 모습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닿게 됩니다.
바로 경상도의 모습을 보는 것이지요.
경상도는 최근 30년 동안 좋아진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일본처럼 고령자가 많이 살고, 젊은 사람들은 탈출하고 있지요.
그래서 역설적으로 점점 극우화되고, 과거에서 기대어 살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도 다른 목소리를 내려고 하지만, 과거를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특히 대구는 최저임금이 가장 지켜지지 않고, 과거의 관습대로 살아가려 하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관찰됩니다.
이런 모습들이 '일본의 일어버린 30년'과 '경상도의 지난 30년'이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경상도에서 생산되는 GDP와 그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GDP의 비중을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2020년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충청남도의 총산업매출액이 경남이나 경북보다 높습니다. 당연히 대구, 부산보다 높구요.
2015년 총 매출액을 비교했을 때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세종)이 경상권 (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의 44%정도 였으나 2020년에는 53%에 해당합니다.
경상권은 제자리이고 충남권이 상승한 것이지요.
모두가 경쟁하는 세상에서 과거 먼저 성장했던 경상권이 저물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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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님의 댓글의 댓글
@블루팅님에게 답글
세상일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여기에도 적용되길 바랄뿐입니다.
블루팅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