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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비디오를 몇살 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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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ssieChe 183.♡.141.221
작성일 2024.12.08 22:51
60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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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2 때 단과반 다니는 건물 2층에 YMCA가 있었는데, 대학생 언니들이 제 또래 몇명 부르더니

좋은거 보여준다고 델꼬 가서는 비디오를 보여줬습니다.

자세히는 생각 안나는데, 그냥 끔찍했던 기억과 몇 장면이 생각나요.

중2가 뭘 알겠어요? 7살에 학교 가서 14살, 만으로 13살 그나이에 그걸 봤으니,

굉장한 충격과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광주는 나에게 많이 아픈, 쓰라린 기억입니다.

고향이 호남이라 학창 시절 선생님들이 다 전대, 조대 출신들이라 그때 당시 얘기도 많이 해주셨고,

외할머니는 대학교는 광주로 절때 가서는 안된다고 크는 내내 얘기하셨죠.

그리고 5월만되면 시내에서 한달 내내 대학생들이 집회를 했었죠.

김대중 대통령님이 당선된 이후로는 그런 데모는 없어졌어요.

이번 계엄령은 트라우마를 불러 일으킨 악질중에 악질이었습니다.

나쁜쉐이 멧돼지 쉐이,,,,


댓글 21 / 1 페이지

사찰금지님의 댓글

작성자 사찰금지 (121.♡.188.235)
작성일 12.08 22:53
저도 어렸을 때 봤어요.
저는 518 구묘역이 처음 조성됐을 때 거기서 본 기억이 있는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진짜 참혹 그 자체였죠. 사람을 저렇게 죽이다니...
그래서 계염령 선포되고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그때처럼 될까봐요.

PWL⠀님의 댓글

작성자 PWL⠀ (211.♡.50.177)
작성일 12.08 22:53
초등학교 5학년 때에 반 애들이 교실 뒤에서 몰래 무슨 책을 보길래 봤더니... 얼굴이 훼손된 시체 사진 모음집이었습니다. 너무 끔찍해서 지금도 그 형상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박혀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나서 그게 바로 광주에서 희생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무도 안 알려줬지만 그냥 알게 되더군요. '제대로 된' 비디오는 아직도 본 적이 없습니다.

JessieCh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essieChe (183.♡.141.221)
작성일 12.08 22:55
@PWL⠀님에게 답글 초5면 정말 충격이었겠습니다. ㅠ

return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turn0 (222.♡.191.239)
작성일 12.08 23:25
@PWL⠀님에게 답글 저도 국딩 시절 대학 주변에 살았어서 대자보로 붙어있던 사진들..봤었는데 아직도 눈에 그려집니다.

GreenDay님의 댓글

작성자 GreenDay (220.♡.195.99)
작성일 12.08 22:54
88 올림픽 하기 전에 봤어요.
정확한 년도까지는 기억 안나는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사이 쯤이였겠죠.
88년도에 국민학교 5학년이였으니.

보게 된 계기는 친척집에 모였었는데 친척 중에 한명이 광주 비디오 있다고 해서 봤었습니다.

JessieCh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essieChe (183.♡.141.221)
작성일 12.08 22:55
@GreenDay님에게 답글 많이들 어릴때 보셨군요. ㅠ

쵸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쵸키 (211.♡.99.208)
작성일 12.08 22:55
전 73년 생이고,
중학교 때 아버지가 어디선가 비밀리에 비디오테잎을 하나 가져오셨습니다.
아버지 친구분들 몇 분 초대해서 숨죽이며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cats (122.♡.172.80)
작성일 12.08 22:55
큰 충격이였겠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젊은 저희들(90년대생)은 어릴적 책이나 교과서, 학교서 틀어주는 영상으로 배워서 실제 시체 이런건 검열되어 나왔습니다

이다모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다모앙 (110.♡.219.240)
작성일 12.08 22:57
국민학교 3학년 때 성당에서 대미사 후 만남의 방에서 비디오 상영 해줬는데 경찰들 들이 닥치고 난리 났던 기억이 있어요.

JessieCh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essieChe (183.♡.141.221)
작성일 12.08 22:57
@이다모앙님에게 답글 헉,,,, 무서웠겠어요. ㅠ

이다모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다모앙 (110.♡.219.240)
작성일 12.08 23:01
@JessieChe님에게 답글 무섭고 사람 끔찍하게 죽은 모습과 맨 마지막에 소방차가 핏물 씻어 내리는 장면이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어요. 그래서 사실 소방관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이 심어졌었죠.
정말 끔찍했어요.

아리바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바바 (175.♡.112.231)
작성일 12.08 23:00
부끄럽지만 대학 가서 사진으로 처음 봤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eject님의 댓글

작성자 eject (61.♡.239.84)
작성일 12.08 23:02
전 스무살때 대학교 가서 광장에 게시물을 보고 엄청 충격 받았고, 같은 과 친구가 내용을 설명해 줘서 그때부터 깨우쳤네요.
2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밝은계절님의 댓글

작성자 밝은계절 (211.♡.152.185)
작성일 12.08 23:08
90년 4월쯤 경북대학교에서 봤습니다.
당시 전문대1학년, 풋풋한 새내기였었죠.

투썬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투썬즈 (211.♡.203.84)
작성일 12.08 23:10
87년에 처음 봤습니다. 마산 어시장 근처에 있는 책사랑이란 곳에서요. 민간 도서관이었는데 거기가 지금으로 말하면 좌빨 소굴이었죠.

육일사님의 댓글

작성자 육일사 (49.♡.160.66)
작성일 12.08 23:11
사진전은 87년…
21세기 오락실(제 단골오락실) 지하계단에서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영상은 대학교 1학년때…
음악감상동아리였는데 동방에서 선배들이 틀어주니 공대애들이 왜 이런걸 보여주냐고 화내던 기억이 있네요…

길상사님의 댓글

작성자 길상사 (211.♡.207.93)
작성일 12.08 23:13
94년  14살때 고려대 축제 가서 사진으로 봤지요..

나만없어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나만없어고양이 (119.♡.38.172)
작성일 12.08 23:14
95년 새내기 때 5월 학생식당에 전시해 둔걸 봤습나다. 알 수없는 분노 같은게 속에서 올라오어군요

amigosincer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migosincero (120.♡.14.137)
작성일 12.09 00:27
87년 고등학교때 친구가 518 출판물 형태의 사진자료집을 학교에 가져왔고, 그때 처음 봤습니다.
당시 전대갈 막내가 동급생이었습니다.

백장미님의 댓글

작성자 백장미 (182.♡.155.171)
작성일 12.09 07:16
10살 때 아부지가 어디선가 구해오셔서 가족이 둥글게 앉아 봤던 기억이 있네요.

핑크연합님의 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12.09 08:58
87년이었던 듯해요 중학교 겨울방학 때 종로 광화문 근처에 위치한 영어 단과학원 가는 길에 벽에 붙은 사진전 대자보로 처음 접했고 그땐 그게 우리나라인건 알겠는데 언제 어디서 있었던 일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대학에 가서 그때 그 사진이 광주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제게는, 민정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에 이어진 국민의힘은 용서할 수 없는 집단입니다. 민주주의를 짓밟은 주제에 온갖 멋진 단어들을 오염시키면서 자기합리화에 치열한 이익집단입니다. 저들이 정당이란 탈을 벗고 이익집단동아리로 사는게 맞다고 생각햤는데, 이번 내란동조 작태를 보니, 그런 선택을 스스로 할 자격조차 없습니다. 역사 속 저 너머로 소멸하는게 맞겠습니다. 정당해산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부터 2024년 내란까지, 민주주의를 여러번 심각하게 침해한 위헌정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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