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여의도 집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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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원에서 집회에 참여하는 거라
여의도 근처 지인의 집에 주차하고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보통은 대중교통만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표결 이후
12시 넘어서까지 있을 계획이여서 차를 갖고 갔습니다.
2.
5시 경에 도착했습니다.
국회의사당역은 무정차라서 여의도 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지하철에서 지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계단이나 통로는 모두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통로마다 탄핵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과 연결된 티피타워 빌딩을 통해서 올라갔습니다.
빌딩쪽이 화장실 이용도 용이하고 이동하기 편합니다.
그러나 에스컬레이터는 인원이 많아서 약간 위험해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오신다면 엘베나 계단을 이용하면 좀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3.
여의도역 인도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도로를 일부만 통제 중이여서 자동차랑 얽켜 있어야 해서
위험하지는 않지만 정리가 안된 분위기였습니다.
박시장님이 계셨으면 좋았을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의도지하차도가 막혀 있는데 안내가 부족해서
많은 분들이 걸어서 내려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아마 이번주도 차단할 것 같습니다. 내려가지 마세요.
4.
여의도 공원에서 부터 집회 인원들이 많았습니다.
20대 초반에 응원봉을 들고 있는 여성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위플레시 나왔을때는 정말 마마나 콘서트 분위기가 납니다.
만일 아이와 오신다면 여의도 공원쪽이 넓고 여유가 있어서 안전할 것 같습니다.
5.
정말 거대한 K팝 콘서트 같습니다.
재밌다고 하기에는 아이러니 하지만 정말 재밌었습니다.
수많은 K팝 노래들이 나옵니다. K팝 노래들이 K 데모의 주요곡입니다.
위플레시는 정말 레이브파티 느낌이 물씬 납니다.
6.
우원식 의장님이 일찍 표결을 해주셔서 10시쯤에 집회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집회 끝나고 나올때는 여의도 환승센타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지하철은 오래 거릴 것 같아서 버스로 선택했습니다.
여의도 빠져나가는 버스 타고 여의도 빠져 나간 후에
자차로 바꿔서 집에 오는 1시 정도 되었습니다.
7.
화가 나고 슬프고 뭉클했습니다.
수만명의 응원봉을 든 20대를 보면서
K팝 노래는 같이 부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아 향후 20년 아니 100년은 걱정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큰 희망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8.
이번주도 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친구들이 아이들 데리고 온다고 연락 받았습니다.
절망하신 동지 여러분. 큰 희망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광장에서 봅시다.
okbari님의 댓글
같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