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참여, 자비는 없다 3
가입어렵나

Lv.1 가입어렵나 (72.♡.131.158)

2024년 12월 10일 AM 08:07 · 수정됨(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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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내란이 실패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군대가 조금 먼저 도착하고 의회 본 회의장을 장악해
계엄 해지 의결을 못 하고, 
의원들이 체포되었다면 어땠을까요? 

회의적인 마음이고 소극적인 자세였지만, 
명령을 수행해서 계엄 해지 의결을 막아 낸 군인들에게, 
그 다음 명령은 무엇이었을까요? 

체포 구금한 야당 국회의원들을 고문해서
'부정 선거의 자백을 받아 내라'는 아니었을까요? 
'그 가족들의 신변을 확보해서 자백에 활용하라'는 아니었을까요? 
'그 과정에서 방해가 되는 시민들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임무를 달성하라'였다면 어떨까요? 

군인이니까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고개를 숙이고 발길을 옮기는 와중에
그 옆에 있던 동기가 지나 가던 시민이 던진 돌에 맞아 
피를 흘린다면 어떨까요? 

길을 막아 서는 시민들에게 
실탄 없는 빈 총을 뒤로 돌려 매고
'시민 여러분, 제발 이러지 말고 비켜 주세요'라고 
울부짖으며 망설였던 군인이었더라도
빈 총이라도 한번쯤 시민을 향해 겨누며 '비켜'라고 소리지르지 않을까요? 
한발쯤 크게 내디뎌 시민들을 밀쳐 내지 않을까요? 
그 다음에는 개머리판 한번쯤 휘두르게 되지 않을까요? 

한번의 폭언과 
한발의 움직임이 모여 
거대한 폭력이 되고, 범죄가 되고, 부끄러운 역사가 됩니다.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에서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계엄의 무서움은 45년의 세월 쯤은 거뜬히 뛰어 넘고
재연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모두 다 선하고 정의롭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규칙을 정하고,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인생이 x같이 피곤해진다는 사실을 

이번에는 꼭 배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댓글 (3)

  • Java

    Java Lv.1

    24.12.10 · 116.♡.70.94

    사실 늦게 도착한건 문제가 되지 않앗을수도 있어요.
    국민들이 국회앞에서 구호 외치고 방송으로 나가고 있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위축'된 것이지
    자발적으로
    '주저'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 드루이드배 Lv.1

    24.12.10 · 211.♡.163.50

    내란에 조금이라도, 털 끝이라도 걸쳐있다면 전부 사형해야 합니다.
  • 귀신고칼로리

    귀신고칼로리 Lv.1

    24.12.10 · 222.♡.246.23

    이번 내란 가담자들은 말단부터 수괴까지 일단 다 구속해서 조사해야죠. 조사과정에서 죄질을 따지면 될 일이고...그래도 이번 내란 가담자들은 인명피해가 없어서 수괴들 빼고는 중형은 안나올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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