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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개신교를 향한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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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스까르고 183.♡.123.226
작성일 2024.12.10 10:09
1,45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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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을 통해 주의를 환기시켰습니다만

아래에는 특정 종교-개신교-에 대한 분노가 담겨있고,

그쪽에 우호적인 분들이 보시기에 부당할(?) 비판, 혹은 비난이 포함될 겁니다.

그러니까

이 글을 읽는 것이 본인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겠다고 생각하시거나 입장이 다르다고 자평하는 분들은

이 글을 읽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백스페이스 또는 "ALT + ←"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일 겁니다.




1.

오늘 아침,

요 며칠 그러하듯이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무슨 변고가 없는지 유튜브와 다모앙을 살폈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띈 게시물 - 어제부터 이슈되었던 평화나무의 대형교회 목사들 입장 문의 기사- 에 달렸던 어느 한 댓글을 봤습니다.

'대부분 대형교회 목사들은 나쁘지만 그래도 몇몇 목사들은 괜찮다' 는 정도의 내용입니다.

이해할 수 있는 댓글이긴 한데, 문제는 그 중에 지난 대선 과정에 개입했던 이찬수의 이름이 적혀있었던 거죠.

그는 2021년 12월에 이재명 당시 후보는 3년간 출석을 하지 않아서 제적되었다고 밝혔고,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인물입니다.

그에 앞서 그해(2021년) 5월에도 이미 이재명과 선을 그었죠.




“벌써 이재명 지사가 분당우리교회 장로다, 이런 걸 가지고 막 공격을 한다. 이 분이요, 우리 교회를 떠나신 지가, 교회 출석을 안 하신 지가 10년 가까이 된다”


[출처] 기독교 일간지 신문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10376#share


그냥 교회에 '이재명 묻었다' 라는 말을 듣기 싫었던 인물입니다.

<추가 : 윗 문장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 어떤 논증없는 문장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12월에 설교를 통해 먼저 말하고 기사화되니까 교회 홈페이지에 "제적했다"고 적시했습니다.


2.

어처구니 없는 내란 사태가 발생한지 꼭 1주일이 되어 갑니다.

아직도 가슴에는 울분이 가득하고, 잠들기 힘들고 아침에 깨면 변란이 있나없나 확인해야만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날들입니다.


계엄 12일 전, 11월 22일 있었던 국가조찬기도회를 떠올려봅시다.

윤석열이 참석했던 바로 그 조찬기도회에서 누가 기도를 했는가 보면 여러분들은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개신교측의 입장을 옹호하는 쪽에서 보더라도 이건 계엄사령관 상견례시켜주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비공개 만남에서 교계 원로들에게 흘렸을 가능성도 있죠.

그렇게까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이 "카르텔"에서는 무슨 일도 가능하니까요.


12월 4일, 가장 보수적인 교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에서 낸 성명서를 봅시다.



전문을 보면

​국가 비상계엄령 사태에 즈음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성명서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들의 행복과 안녕을 위한 기조 아래 국가의 안위와 화합을 위해, 책임있는 통치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지난 밤(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화 이후 44년 만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후 6시간 만에 해제한 사태를 접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는 현 국가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와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시점임을 절감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첫째, 국가의 안위에 대한 우려와 국민의 염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은 그 ‘이유’의 진위를 떠나, 국가의 어려운 현실을 깊이 통감하며, 자유와 안정을 바라는 국민의 염려와 걱정을 헤아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가의 안위는 모든 국민이 지켜야 할 귀중한 가치임을 다시금 상기하며, 한국교회와 우리 총회는 국가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기도와 헌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둘째, 나라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간절한 소망

북한 공산세력의 지속적인 위협 속에서, 정치 지도자들이 사사로운 당리당략을 초월하여 국가의 안정을 위한 화합과 협력을 이루길 간절히 바랍니다. 국가의 번영은 국민의 단합과 지도층의 책임 있는 행보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며, 모든 정치적 논쟁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방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셋째, 성도들의 절실한 기도 요청

국가 현실을 볼 때 우리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성도들은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협하는 악의적 행동이 종식되고, 정치 지도자들이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대통령이 국민을 섬기는 올바른 통치를 이룰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 교회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국가와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하나님께 맡기며 순종하는 믿음의 발걸음입니다.


넷째, 국가 현실을 직시한 한국교회와 총회의 반성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국회의 신속한 대응, 그리고 계엄령 해제는 대한민국이 헌법에 기초한 법치국가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사례입니다. 그러나 이 모습은 동시에 법과 원칙을 잃어버린 한국교회와 우리 총회의 부끄러운 단면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권위주의와 세속적 발상으로 인해 하나님의 법과 국가의 법을 소홀히 한 과오를 회개하며, 장로교 정치원리와 개혁신학의 정신 위에 다시 굳게 서야 합니다. 총회와 한국교회는 국가를 위해 기도와 섬김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뒷받침하고, 법과 질서를 세우는 데 앞장서는 신앙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합니다.


다섯째,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할 때

국가 현실이 어지럽고 사회가 혼란스러울수록,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과 역사는 극한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과 교회 공동체가 회개운동을 통해 복음의 진수를 선포하고 강력한 영적 부흥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음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국가 현실 앞에서, 한국교회와 우리 총회는 무엇보다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십자가의 능력, 성령의 역사, 그리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집중하여 영적 대부흥을 이루는 것이 국가가 바로 서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제라도 우리는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사회의 어두움을 밝히는 등대의 역할을 다하는 교회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 총회(합동)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나라와 민족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한국교회와 총회 산하 전국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요청합니다. 진리와 화해, 헌신의 길을 가는 모든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시길 기도합니다.


2024년 12월 4일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총회장 김종혁 목사


굳이 문장 하나하나 따지지 않겠습니다.

"자유", "안정", "반공"

이라는 세 단어로 요약 가능한 이런 성명서를 교단차원에서 낸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이 종교가 절망스러운 수준에 와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아, 이렇게 말하면 또 반론도 있을 거예요.

"아니, 7대종교지도자들이 만든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 비상 계엄 비판 성명 냈고 거기에 개신교도 참여했습니다." 라고요.

예, 그건 인정해드리지요.

(채널A 주의)



과연 지난 일요일에 목사들이 뭐라고 말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개 현실에 대한 언급 없이 '믿음으로 돌아가자', '(현실은 부질없는 것) 천국만 보고 살자' 따위의 내용이 주를 이뤘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는 있습니다.

대체로 불리할 때 취하는 스탠스잖아요.

우리는 개입하지 않아요, 하면서.

이익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가짜뉴스도 설교시간에 서슴없이 말하면서요.

비겁하게, 악독하게.


예수는 복음서에서 단 한 차례도 정치적인 입장을 내비친 적이 없었습니다.

가장 논쟁적이라고 할 만한 것이 '내 아버지 집에서 장사하지 말라' 하면서 성전에서 장사치들을 쫓아낸 것 정도였을 겁니다.

세례 요한이 목 잘려 죽은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제자들이 예수에게 나아왔을 때조차 헤롯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일언반구 하지 않았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의 정신은 대체 어디에 있는 겁니까?

내지 않는 것이 마땅한 성전세를 '다른 사람이 시험받을까 걱정하여' 냈다는 사례는 무슨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예수가 하지 않는 것을 목사들은 할 수 있다, 해도 된다고 누구에게 배우는 겁니까?

부끄럽지 않습니까?


지난 1년간만 봐도 개신교회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명확합니다.

연초부터 '건국전쟁'으로 시끄러웠고,

부산 지역 대형교회들만 봐도

북구의 한 교회에서는 한국전쟁 당시의 일화를 오페라로 만들어 공연했으며,

강서구의 한 교회, (아, 그 담임인 손현보 씨는 이미 코로나 시국에서 한번 정부를 치받아서 전국적으로 꽤 유명해졌죠?)

는 초-중-고등학교를 크게 짓고 있는데 그 이름이 무려 "세계로 우남IB 학교"입니다.

예, 바로 그 우남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가장 많이 학살한 사람으로 꼽히는 사람의 호입니다.

동명이인이겠지? 아닙니다.

https://community.bu.ac.kr/bbs/education/960/43403/artclView.do

교사지원자들의 제출 서류에

"건국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견해 및 독후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3.1운동 기념식에서 개신교를 역사에서 빼려고 한다"는 가짜뉴스를 설교시간에 했던

목사의 영상예배를 본 부모님에게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슴속이 분노로 가득찼기 때문입니다.

댓글 28 / 1 페이지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작성자 시커먼사각 (39.♡.28.18)
작성일 어제 10:11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니까요. 아편에 중독된 사람들도 문제지만 아편을 파는 자들이 더 문제죠

호키포키님의 댓글

작성자 호키포키 (221.♡.228.29)
작성일 어제 10:12
저는 저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과연 믿는 걸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봐도 자기들이 지옥행 1순위일텐데요..
십일조 내고, 1주일마다 회개하면 죄가 없어진다는 뻘소릴 믿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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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nLIVE님의 댓글

작성자 BLUEnLIVE (211.♡.234.109)
작성일 어제 10:12
개신교는 4.3 사태의 주범이면서도 여전히 그걸 숨기면서 또 한편으로는 티를 내지 못해 안달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4.3 사태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행위였고, 언제라도 또 그 짓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저 민주주의 개소리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봅니다.

제 아이들이 다녔던 교회에도 고사리 손으로 그린 "빨갱이가 싫어요"가 붙어있었는데, 모골이 송연했었습니다.
시골 동네 자그마한 교회였는데요...

6미리님의 댓글

작성자 6미리 (112.♡.196.186)
작성일 어제 10:13
저도 교회 다니지만 상상도 못할 병신천치들이 가득한 곳이 교회입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도 대구 경북의 민주당 지지자들처럼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티도 안납니다. 근데도 합니다. ㅎㅎㅎ 가끔은 지쳐서 시체처럼 누워있는 시기도 꽤 되지만, 어쩌겠습니까. 내가 사랑하는 공동체인데요.
이렇게 욕먹는거 당연합니다. 저도 같이 욕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거기서도 한줌도 안되는 사람들이 모여 바뀌길 바라며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신고당할까봐 많이는 못말하게는데, 하고 싶은 욕은 엄청 많고요.
지난주도 가서 욕 한사발 하고 들어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59.♡.187.239)
작성일 어제 10:19
@6미리님에게 답글 애쓰시는 것 압니다.
그런데 이건 정치보다 더 바꾸기 어렵습니다.
종교교단이 부여하는 권위를 일반 신도가 뒤엎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목사가 교단에게 대항하는 것조차 의미있는 움직임이 될 수 없다는 것, 잘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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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미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6미리 (112.♡.196.186)
작성일 어제 10:23
@에스까르고님에게 답글 그래도 해야죠.
예수님 만큼 세상 다 뒤집어 엎을 만큼 개혁적인 인물도 없었습니다.
사실 '서로 사랑하라' 이 한마디만 기억해도 이렇게 반목하고 손가락질 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제가 욕하고 화내는게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는걸수도 있죠.

종교 개혁이 얼마나 걸렸을까요? 지금이 한국 종교 개혁의 시작이라면 저 죽고 난 다음에는 완성 될수 있을까요? 완성이란게 존재하긴 할까요? ㅎㅎㅎ
그래도 종교 개혁은 완성 되었습니다. 시작은 어떤 위대한 사람이 했을지라도 결국 소시민들이 모여 이루어낸것처럼 뭐라도 하다보면 되겠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뭐가 될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할래요. 할 수 있는거니까요.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59.♡.187.239)
작성일 어제 10:31
@6미리님에게 답글 종교 개혁에 대한 입장이 저와 다르실 것 같긴 합니다.
굳이 여기서 그에 대해 주장할 것은 아니긴 하고요.
예, 싸워주시는 것 고맙습니다.
언젠가 저도 마음을 열 수 있는 개신교를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관하님의 댓글

작성자 관하 (182.♡.141.129)
작성일 어제 10:13
한국 개신교는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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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걷는레콘님의 댓글

작성자 빗속을걷는레콘 (118.♡.73.127)
작성일 어제 10:13
성명서는 실체를 알수 없는 두리뭉실한 단어들만 나열해서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

작성자 레오야사랑해 (211.♡.113.108)
작성일 어제 10:14
종교의 자유자유 하면서 정작 자유가 탄압받을때 입꾹닫하는 목사들이죠. 이찬수 목사는 그런인물인지 몰랐네요. 좋게봤는데 저의 착각이였군요. 저는 윤석열 김건희가 대놓고 미신믿는데도 목사들이 입닥치는거보고 기대도 안했습니다. 뭐만 하면 이단 사이비 시비걸면서 끝까지 모른척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59.♡.187.239)
작성일 어제 10:21
@레오야사랑해님에게 답글 본문에 적지 않았지만,
현 시점에서 개신교가 과연 "신천지"와 전쟁을 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개신교는 신천지와 분리할 수 없고, 또 분리한다면 독자 생존이 어렵다고까지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은 신천지에 대해 한국 개신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한쪽은 이만희의 얼굴을 공개했던 사람,
또 다른 한쪽은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본인이 막았다는 사람이었습니다.
한국 개신교가 어느 쪽을 지지했는지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개신교는 '차별금지법'을 그들이 좋아하는 표현인 "주적"으로 삼았습니다.

eflkje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flkjei (211.♡.18.1)
작성일 어제 10:15
이 사태 발생하기 한달전 개신교에서 차별금지법 폐지라는 이유로 대규모 집회를 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엔 왜 이렇게 조용한가에 의문이 생깁니다. 그 집회를 주도했던 사람들도 뭔가 시그널을 받은게 아닐까 라는 의심까지도 생기네요;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59.♡.187.239)
작성일 어제 10:22
@eflkjei님에게 답글 올 10월에 부산 해운대에서 전국적인 대형집회가 있었고 그 3주 정도 뒤에 차별금지법 집회가 있었습니다.
음모론적으로 보면, '큰 일 앞두고 단도리질 했다'고도 볼 수 있겠죠.

Purm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urme (172.♡.34.108)
작성일 어제 10:39
@eflkjei님에게 답글 저도 그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그 집회 시점이 교육감 선거 바로 전이었죠?
집회 자체의 내용과 100개 기도문 내용만 보면 크게 탓할 부분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라의 위중한 시기인데 이 애매모호한 자세의 성명문 만으로 퉁치고
성도님들 나라를 위해 기도 많이 하세요 라고 하는 게 맞나 싶습니다.
어떻게라는 정치적 견해를 빼고 그냥 순수하게 기도하세요라고 밖에 안들리네요.
비겁해요.

호루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호루룩 (223.♡.36.175)
작성일 어제 10:16
저는 독실한(?) 개신교인으로서
대한민국 개신교는 다시한번 개혁하고 다시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y0ung1l님의 댓글

작성자 y0ung1l (121.♡.121.6)
작성일 어제 10:18
제가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비판받아 마땅합니다....비난 받아도 할말 없지요
저도 요즘 복잡한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59.♡.187.239)
작성일 어제 10:23
@y0ung1l님에게 답글 저도 교회는 갑니다.
종교행사로서가 아니라 가족행사의 의미만 부여하지만요.
다행히도 지난주는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마 갔더라면 중간에 뛰쳐나왔을지도 모릅니다.

Badger님의 댓글

작성자 Badger (220.♡.33.56)
작성일 어제 10:18
한국 개신교의 역사 보면 주류는 언제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과 함께 했습니다. 계엄에 반대요? 그런 양심이 있었으면 군사정권때 다 잡혀갔겠죠. 거대 기업화 되어 돈과 비리로 얼룩져 있어도 버틴 건 권력과 세속의 권위 앞에 굴종하고 조아리며 그들의 수족을 자처한 까닭입니다.

감정노동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정노동자 (1.♡.170.113)
작성일 어제 10:19
교회가 이미 대형화 되었다면 그건 세상의 욕심에 부합하였기 때문일겁니다. 작은 교회에서 복음정신으로 개척해가는 예수정신으로 무장한 훌륭한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계시겠지만 높은 지위에 있고 부를 움켜쥔 소위 먹사들은 추접스럽습니다. 그런 목사를 추종하는 개독교인도 똑같습니다

eNDeP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NDePD (106.♡.249.114)
작성일 어제 10:19

Purme님의 댓글

작성자 Purme (172.♡.34.108)
작성일 어제 10:34
부끄럽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성명서 읽어 보니 역시나 의도가 명확하네요.
핵심은 교묘히 빗겨 가고 나머지 당연한 얘기들로 위기만 모면한, 비겁한 모습입니다.
그러할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를 또......
지금의 보수교단 대형교회 목사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설교에서 많이 인용하며 비판하는 바리새인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투영하고 있는 것만 같아 마음이 몹시 불편합니다.
성도가 이런 얘기하면 교만해졌다고 하죠.

5년 전 미국으로 이민온 후 지금은 영어 예배만 드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국 교회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스터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터드 (115.♡.212.193)
작성일 어제 10:34
제가 쓴 댓글 보고 쓰신 글 같은데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교회가 한 짓이 있으니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 예수님 열심히 믿는 경상도 출신 민주당지지자입니다.
국짐에 빌붙어 기득권을 누리는 대형교회 목사들 혐오합니다.
첫투표가 김대중 대통령님이었고 이명박 선거 때 주변 교인들에게 이명박 사기꾼이니 절대 표 주지 말라고 이야기 했었고, 광우병 촛불 집회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존경하고, 차기대통령은 이재명, 차차기는 조국이어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목사는 개인적으로는 모르겠으나 공식적으로는 정치적인 의견을 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교회 목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찬수 목사님에 대한 기대가 크셔서 실망도 크신 것 같습니다.
그 분은 설교를 들어보면 교회가 정치에 끌려들어가 구설수에 오르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시고 목회 열심히 하시는 분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어떨까요.
아 참고로 저는 그 교회 교인 아닙니다.
전에는 클리앙, 현재는 다모앙에서 힘을 많이 얻습니다.
경상도 출신이라는 말의 의미는 가족 친지, 고향친구들과는 정치적인 이야기를 못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시작하면 늘 큰 말다툼으로 이어지거든요. 
다모앙에서 교회 다닌다고 말하는 것의 의미도 위와 비슷합니다. 별로 좋은 이야기 못 들어봤습니다.
이해받기 위해 글을 적은 것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59.♡.187.239)
작성일 어제 10:39
@스터드님에게 답글 아뇨, 회원님께 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종교가 이렇게 사회에 영향을 끼쳐도 되는가, 그것도 부당한 측의 편을 들어서' 라는 생각에 적었던 글입니다.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한민국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미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코로나19를 부정하는 사람, 온라인 커뮤니티, 집단을 다 제 삶에서 쳐냈습니다.
지역 교회도 그러려고 했습니다만,
부모님을 생각해서, "가족행사"로 생각하고 1주일에 한번 가는 정도에서 마무리지었습니다.
매일 아침 영상예배를 드리는 부모님의 동참 권유에도 딱잘라 거절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1주일에 1회, 교회에 가는 것, 그것도 몸만 가는 것, 그뿐입니다.

권해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이찬수 씨의 설교는 이미 예전에 많이 들었고, 지금은 더 들을 필요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말씀해주신 것 압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자와나님의 댓글

작성자 사자와나 (96.♡.47.100)
작성일 어제 10:56
기독교인으로서 뼈아픈 구석이네요.

LofiBeats님의 댓글

작성자 LofiBeats (211.♡.203.5)
작성일 어제 16:31
다른부분은 저도 공감을 하는데 1.번은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냥 교회에 '이재명 묻었다' 라는 말을 듣기 싫었던 인물입니다.”이라는 것은 본인의 의견이신거죠?
저도 이제는 재적되었는지 모르겟으나 당시 현장에서 이재명 관련 해서 설교에서 언급되는걸 듣고 있었는데, 굉장히 드라이했거든요. 중립적 입장을 잘 지키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 중립적 입장을 비판하고 싶으신 거라면, 의도대로 글이 읽히지 않는듯하네요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123.226)
작성일 어제 16:32
@LofiBeats님에게 답글 네, 그건 제 생각입니다.
추가) 본문에도 개인적인 생각임을 알렸습니다.

흑과백의경계님의 댓글

작성자 흑과백의경계 (121.♡.109.45)
작성일 어제 16:31
개신교인으로서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나가겠습니다.
9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123.226)
작성일 어제 16:33
@흑과백의경계님에게 답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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