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억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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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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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87년 6월항쟁때 였습니다
날짜는 정확히 기억나지않고
부산역에 50만인파가 운집한
6월 18일집회 몇일후 였지않나
생각됨니다
그날 서면로타리를 약간 벗어나
교보문고 앞에서 몇천명이 모여
시위중에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처음 보는사람이 불쑥
튀어 나오더니
아주 훈련된 웅변의 목소리로 당시
시워현장의 구호와 전혀다른 선동을
하더군요
당시의 구호는 민주쟁취 독재타도
호헌철폐 세가지로 요약시켜놓았는데
미군을 철수시켜야한다를 시작으로
저쪽에서 국가보안법을 걸기 딱좋은
말들을 쏟아 내더군요
주변에있던 사람들이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고 시위대가 눈치껏 다른곳으로
이동 했는데
당시 그사람의 인상이 참 오래
남았습니다
부산말씨가 아니었던점
몸이 건장하고 잘단련된몸인점
대중선동 기술이 교과서적으로보인점
선동연설이 국가보안법에 걸릴수있는점
처음본 사람인점
당시 프락치들이 많이준동하고
있었지만
프락치의 수준을 훨 뛰어넘는자로
보였습니다
Hid가 나오니 옛날기억이나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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