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irth (116.♡.148.34)
2024년 12월 12일 AM 02:18 · 수정됨(11:29)
부산에 계신 아버지와 서먹해졌습니다....
이번 추석때도,
티비조선 보고 계시길래 한 시간 동안
다시 안 볼 사람처럼 목소리 높여 다퉜습니다.
어머님은 옆에서 우시고 난리였네요...
뭐...
여든 넘으신 어른의 가치관과 신념이 바뀔리 없겠지만,
제가 싸가지가 없어서 십수년째 명절만 되면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그러던 중...
윤두창 쿠데타 이후로는 더욱 정이 뚝 떨어지네요.
정치적인것 외에는 훌륭한 분이신데....
ㅠㅠ
전화하면 제가 괜히 시비걸꺼 같고...
아버지는 또 이재명만 욕할꺼 같고...
그래서, 전화를 안드리고 있는데 마음이 불편하네요.
햐...
쥐박이가 완성한 종편 기레기에 세뇌된 노인분들,
안쓰럽긴 합니다만 마음이 안갑니다.
혹시, 이러다 나중에 아버지 떠나시면
여러가지 미련이 남을까 걱정입니다.
ㅠㅠ
윤두창 때문에 가족끼리 먼짓인지...
그냥 주저리 주저리 하소연 해봅니다.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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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아이디가알고싶다
24.12.12 · 66.♡.148.242
남의 일이 아니라 위로 드립니다... 요즘 저도 집안 어른들과 연락하면 그냥 의미 없는 인사만 합니다. 그 양반들 모두 제가 어떤 생각 갖고 있는지 알거든요. -
RRebirth
→ 그아이디가알고싶다 작성자
24.12.12 · 122.♡.77.235
감사합니다.
그냥 인사만 드려야 하는데, 밭을 갈려고 하는 제가 문제인지...
ㅜㅜ -
CCrossFit
→ 그아이디가알고싶다
24.12.12 · 118.♡.113.252
저도 같은 입장입니다. 더 한건 저희집 양반은 전라도 광주분이라는게 더 마음 아픕니다. 친척들이 5.18에 관여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윤석열, 한동훈 빨아주는거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교육공무원이셨던 분이 왜 저런 세뇌에 빠진건지... 답답합니다. -
그그아이디가알고싶다
→ CrossFit
24.12.12 · 66.♡.148.242
제 쪽도 전라도 광주 바로 옆동네입니다. -
SSilvercreek
24.12.12 · 59.♡.86.155
천륜은 다 하시되 굽히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제 선친은 정치적으로 동지셨기에 아쉬움이 없습니다만 처가가 2찍이라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
RRebirth
→ Silvercreek 작성자
24.12.12 · 122.♡.77.235
아버지 같은 사람들 때문에 윤두창이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생각에
자꾸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ㅠㅠ -
호호그와트머글
24.12.12 · 58.♡.140.127
많은 4,50대들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너무 몰아세워 부모님과 멀어지진 마세요.
내란의 힘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수십년간 부모님 세대들이 믿어왔던 (솔직히 세뇌당했던) 신념이 부정당한다는 사실을 더 못받아 들이시더라구요. -
RRebirth
→ 호그와트머글 작성자
24.12.12 · 116.♡.148.34
네...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마음이 동하지가 않네요.
가족이기에 더욱 사실을 알려드리고
같은 생각을 하고 싶은 제 이기심 때문인가봐요.... -
에에놀미타
24.12.12 · 125.♡.108.126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는데 서로 굽히지 않는다면 한쪽의 잘못이 아닙니다.
불화의 짐을 혼자 짊어지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
RRebirth
→ 에놀미타 작성자
24.12.12 · 116.♡.148.34
감사합니다.
쿠데타 후 연락을 안드리니
다른 형제를 통해 연락이 오고는 있는걸 보아,
아버지도 저에게 신경을 쓰고 있는거 같아 조금 통쾌한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제가 정말 쓰레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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