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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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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인 딸내미가 기말고사 첫날인데 시험 잘봤다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잘했다고 했더니 용돈 좀 달래서 용돈 보내려고 토스에서 송금하려니 딸 계좌가 사기의심 계좌로 신고 받았다고 뜨더라고요.
더치트에 누군가 딸이 중고거래 하면서 선입금 후 택배를 안보내고 잠수 탔다고 신고했었네요.
딸에게 물어보니 입금된거 몰랐었다고, 그런데 자기는 돈 받고 택배 안 보낸 적도 없고, 잠수 탄 적도 없다고 하고.
그래서 더치트를 통해서 그 신고자분과 통화하고 딸과 확인도 하고 해봤더니 두둥!
알고보니 그 신고자분도 딸과 거래를 한건 아니었더라고요. 그런데 입금은 딸 계좌로 입금
아마도 사기꾼이 동일 시점에 그 신고자분과도 거래, 딸과도 거래하면서 딸 계좌번호를 받고, 그 신고자분의 택배 도착지 정보도 받고 해서 양쪽으로 장난질을 친 모양이더군요.
즉, 신고자분이 딸 계좌로 금액 입금하면, 사기꾼은 딸에게 연락하여 오입금되었다면서 자기 계좌로 재송금해달라고 하는 형태로 해서 말이죠.
근데 그 와중에 사기꾼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딸에게 연락해서 재송금해달라고 안했더라고요.
그리고 딸에게 알려준 택배 도착지 정보도 조금 달라서 신고자분은 택배를 못받았다고 신고하고...
결국 제가 그 신고자분 계좌로 환불해주고 신고자분은 더치트에 등록된 글 삭제하는걸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중고거래 시에 이런 식으로 사기가 왕왕 발생되는 모양입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환불해줄 때는 필히 기존 입금인 이름과 재 입금인 이름이 일치하는지 확인하시고 통화도 하세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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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diem™님의 댓글
거래자 이름과 계좌 소유자 이름이 다르면 일단 거르고 봅니다.
13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니크쿠님의 댓글
어휴 요즘 너무 많습니다. 어제도 카메라 하나 올려뒀더니 자기 포인트 있다고 특정 중고거래사이트로 유도 하더군요. 안그래도 중간에 전화번호가 한번 바뀌어서 의심중이였는데 이거 보고 바로 패스했습니다. 뭔가 계좌주가 다르다 다른데로 유도한다 주소를 바꾼다 전화번호가 다르다 이러면 무조건 패스해야되더군요. 따님도 이번에 맘고생하셨겠네요.
Realtim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