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칠이 (211.♡.125.32)
2024년 4월 14일 AM 01:20 · 수정됨(20:36)
지방 시골의 빈집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김제의 시골 빈집들입니다.
세월의 흐름속에 집주인이 나무가 된 집은 나무 뿌리가 혈관처럼 벽과 마당을 점령한듯 보입니다.
고양이가 집주인이 된 곳도 있습니다. 문앞에서 서성거리니 식빵모양으로 앉아 경계의 눈길을 주더군요.
이미 사라진 집들은 터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사람이 살다간 흔적. 그 끝의 끝은 이런 빈 터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서울에는 둥지가 없고 지방에는 먹이가 없다고 하더군요. 지방의 빈 집들은 이제 사람이 없어 흙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그 흙위에 나무나 꽃이나 산새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마냥 쓸쓸해 보이진 않습니다
언젠가 아버지 고향집에 가보려고 합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이 된지가 10년 즈음 되었으니
지금 모습은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모두가 그렇게 떠나가는 거죠.
아이가 없는 지금 세대들의 빈집은 어쩌면 더 쓸쓸할지도 모르겠네요.
지방에는 사람이 없고 서울에는 아이가 없는 세상이 오는것 같아 조금 무섭습니다.
-사진이 한번에 올라가지 않아서 댓글에 추가합니다-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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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네트
24.04.14 · 175.♡.13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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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아온칠이
→ 루네트 작성자
24.04.14 · 240.♡.100.204
시골 빈집은 요즘 지원금까지 주더군요. 고치는데 비용을 지원해 줍니다. -
루루네트
→ 돌아온칠이
24.04.14 · 175.♡.133.144
더 좋군요, 저도 정말 해 잘 드는 좋은 자리의 주택을 구해서 리모델링해서 사는게 목표예요. =) -
돌돌아온칠이
→ 루네트 작성자
24.04.14 · 240.♡.100.204
경치좋은곳 많아요 ㅎㅎ 공기도 좋고요? -
돌돌아온칠이
→ 루네트 작성자
24.04.14 · 240.♡.100.204
나중에 시골집 구하는 과정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
칼칼쓰뎅
→ 루네트
24.04.14 · 119.♡.210.192
시골에... 쓰레기를 불법소각 하는 경우가 많아서 공기가 안좋은 곳도 생각보다 많다고하더라구요;; -
루루네트
→ 칼쓰뎅
24.04.14 · 175.♡.133.144
지금 사는 곳도 가끔 뭐 태웁니다. ㅠㅠ -
돌돌아온칠이
작성자
24.04.14 · 240.♡.100.204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4038026444_Wwf0xiU4_3d3dff88ace74a5c94350a946032ae1d243e489c.jpeg] -고양이가 집주인마냥 지키고 있는 빈집 -
쟘쟘스
24.04.14 · 175.♡.90.247
저렴하게 순가적으로 텔레포트가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회생활을 위해 모이는 장소를 제외하고, 최소한 가정집들은 한군데 모여있을 필요가 없어서 좋을 거 같은데 말이죠.
물론 있는 사람들이나 풍경 좋은 곳에 살지 없는 사람들은 화전민이 될지도 ㄷㄷㄷ.. -
돌돌아온칠이
→ 쟘스 작성자
24.04.14 · 255.♡.106.32
김제가 참 좋은데 사람이 없어요 ㄷㄷㄷ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월세로 주택에 살고 있는데.
언젠가 집을 구해야 한다면 지역 읍면동 사무소에 찾아가서 집좀 구해달라고 하려고요.
서울집중화 현상이 관찰된 이래 나중에 시골로 내려가 살면 집 구하기는 그렇게 어렵진 않겠다 생각했는데.
인구감소라는 특이현상으로 인해 더 쉬워졌습니다.
진짜 산골짜기 속 주택이라,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길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도 없고요.
공기도 좋고 자연도 좋고 건강은 확실히 좋습니다.
사계절 자연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요.
밤에 스피커로 노래 켜놓고 혼자 작업하는 운치도 있습니다.
또 가끔 마당에 이케아 테이블을 펼쳐놓고 밥 먹고 커피 마시기도 하고요.
동네 길고양이 구경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