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기자간담회 입장문 전문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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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혁신당 전 대표 조국입니다.
오늘 대법원 선고를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당 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시간은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모든 순간을 기억합니다.
창당을 선언한 날의 뜨거움이,
비를 맞으며 외치던 구호가,
광장에서 맞잡아주신 손이,
울고 웃으며 나눈 이야기들이,
제 가슴 속에 여전히 선명합니다.
모든 얼굴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등불이었습니다.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여러분과 약속했던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되었습니다.
법원의 사실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습니다.
이번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법과 원칙을 지키는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잠깐 멈춥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조국 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조국 혁신당은 허술한 정당이 아닙니다.
창당때부터 비판과 조롱이 있었지만, 모두 견뎌온 탄탄한 당입니다.
당원 16만명과 지지자 690만명, 내란에 투쟁하고 있는 5천만 대한민국의 마음은 금강석처럼 단단합니다.
조국 혁신당은 초심과 지향 그대로 굳건한 발걸음으로 전진할 것입니다.
촛불은 타오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선진 경제를 이뤄낸 주권자 국민과 함께라면 혁신의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 흉측한 내란의 바벨탑을 불태워 무너뜨릴 것입니다.
저는 국회에서 그 불씨에 숨을 불어넣지는 못하라도, 불씨를 지키는 5천만 국민 중의 한 사람으로 남을 것입니다.
조국은 여러분 곁을 떠납니다.
잠시입니다.
더욱 탄탄하고 맑은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그 때는 분명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지기로서 여러분 곁에 서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조국 혁신당과, 대한민국 국민을 믿습니다.
지치지 말고 행동합시다.
그리고 이루어냅시다.
이만 물러갑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웃으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호키포키님의 댓글
mtrz님의 댓글
당사자인 본인이 저렇게 단단한데 우리가 흔들려서 되겠습니까?
veritas_mea님의 댓글
DEADPOET님의 댓글
이 시련이 더 큰 보상으로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ruler님의 댓글
담담한 듯한 어투의 글을 보니까 뭔가 모르게 울컥하고 분합니다..
RubyBlood님의 댓글
하지만, 끝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신나님의 댓글
강마을님의 댓글
미치겠네요.. ㅠㅠ
백두산21님의 댓글
우리 대한민국을 내란 수괴로부터 지켜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주고자 하는 깨어있는 국민들의 사람입니다
부디 잘 이겨내시고 꼭 돌아와 주셔야 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파란나라님의 댓글
지금 당장 뭘 할 수는 없지만 일단 탄핵부터 차근차근 해나가야겠죠.
조국 대표님 다시 만날 날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실 거라 믿습니다.
미피키티님의 댓글
상아78님의 댓글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다음에 만날 때까지 건강하세요.
다시희망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