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말하는 12월 3일 오후 5시 여의도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12.12 14:30
본문
정확히는 오후 5시 10-20분 사이였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집으로 가기위해 여의도 지하철역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도로에 경찰기동대 버스 두세대가 멈추었고, 사복입은 자들이 우르르 내렸습니다.
워낙에 집회도 많고, 경찰버스를 보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동네라서 그러려니 할 수도 있었는데, 차에서 사람들이 내리는 시간이 이상했습니다. 퇴근시간 무렵에 이렇게 많은 경찰? 야간에 집회하나??? 근데 왜 갑옷이 아니지??하면서 집으로 가던 걸음을 그냥 재촉했었죠.
집에서 잘 준비 하다가 계엄뉴스를 듣고 나니, 퇴근 시간의 그 경찰기동대 버스가 생각나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 이건 우발적인게 아니구나 계획된 바를 실행했구나! 그 때부터 제 직장은 비상상황입니다.
댓글 3
/ 1 페이지
밤샘PPT님의 댓글의 댓글
@앙큼앙녀님에게 답글
저희 회사 앞은 집회신고가 되어있지 않은 곳이었거든요. 그리고 샤샤샥 퇴근하던 사람들 무리에 섞여 들어가던 그들...
앙큼앙녀님의 댓글의 댓글
@밤샘PPT님에게 답글
그간 보던 경찰 버스 수준하고 달라서...아무리 집회가 있다 하더라도 평일인데? 싶었고...그 날 밤 일 벌어지고 참..찝찝했는데....집회 신고도 안 된 곳에..사복경찰은..정말...이상했네요...ㄷㄷㄷ
앙큼앙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