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무너진 일상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12.12 17:28
본문
12월 3일 그날 이후 10일이 다 되어 가는 오늘까지 개인적인 일상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간밤에 뭔 일이 또 일어나진 않았을까 잠을 쉽게 잘 수도 없습니다.
간신히 잠이 든다 해도 거의 눈만 감고 있는 것과 같은, 마치 살얼음 위를 걷는 것 같은 불안감에 자꾸 눈이 떠집니다.
휴대폰을 멀리 두지도 못하고 눈 뜰때마다 속보 알람을 살펴보게 됩니다.
멍한 정신으로 하루를 보내며 하루에 수십개씩 쏟아지는 속보에 일에 집중하기도 힘듭니다.
평범한 일상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심장이 떨리고, 근육이 항상 긴장되어 있습니다.
담화를 할때마다, 속보가 나올때마다, 휴대폰 화면이 알람때문에 켜질때마다 불안한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나는 이렇게 불안하고 하루 하루 힘든데, 악의 기득권들은 항상 즐거운 듯이 하루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 일은 제자리를 찾아가겠지만, 그 과정속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그 이후 어떻게 생활할 수 있을까요?
결국 가슴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트라우마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일도 이렇게 힘든데, 광주분들은 어떻게 견디셨지 상상도 안됩니다.
댓글 4
/ 1 페이지
ImGUNDAM님의 댓글
시간이 지나면 쥐닭 때 처럼 무덤덤해지고 익숙해지겠죠.
나라는 점점 아래로 기울구요.
탕안의 개구리처럼 서서히 익혀갈것 같습니다.
다시 바로 잡아야합니다.
나라는 점점 아래로 기울구요.
탕안의 개구리처럼 서서히 익혀갈것 같습니다.
다시 바로 잡아야합니다.
2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redseok0님의 댓글
저도요 ㅜㅜ 자격증 공부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밤사이 뉴스 찾아보는게 일상이 되었어요 ㅡㅡ 망할....영혼없이 회사만 왔다갔다 하는거 같아요...
kikki님의 댓글
모두가 같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