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반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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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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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아내가 저와 전혀 다른 정치적 성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해 저는 제 정치 성향을 드러내지 않고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해왔습니다. 추천되는 유튜브 영상들이 한쪽으로 치우친 내용이라 몰래 삭제하기를 반복했지만, 계속해서 비슷한 영상들이 추천되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아내 폰의 유튜브 알고리즘도 탄핵 관련 영상들을 추천하면서 아내도 조국 대표의 연설 영상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그의 말하는 방식이 논리적이고 좋다고 하는 것을 듣고 속으로 무척 기쁘더군요. 이제라도 민주당이 아니라면 조국 대표라도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어 다행입니다.
오늘의 선고는 조국 대표와 잠시 이별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큰 쓰임을 위해 인내하고 돌아 오시길 바랍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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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스콘님의 댓글
우리 남편도 같이 구독해줬으면 좋겠네요.. 이낙연 총리때부터 싹수 알아본거 까지가 끝이에요.. ㅋㅋ
셀레본님의 댓글
근데 어제 뜬금없이 아내가 '이거봐, 진짜 멋있다~' 라면서 박선원 의원님 질의 영상을 갖고 오더군요. 그래서 '어, 멋있지~ 대단한 사람이야~' 라고 대꾸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 유튭에 박선원 의원님이 구독이 돼 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