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46분 민주당의 계엄 해제 문자를 받고 잠을 깼습니다
달
달과바람 (14.♡.23.97)
2024년 12월 13일 PM 02:31 · 수정됨(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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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문자를 받고도 이게 무슨 일인가 잠시 멍하다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어찌 돌아가고 있는지 틈만 나면 새로운 소식을 살펴 보고 있는 게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그 날 내란이 성공했다면 아무 것도 모른 채 자다 일어나 어떤 세계를 맞게 되었을까요.
5.18 광주 현장이 다시 서울 한 가운데서 반복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미친 굥거니는 어떤 행위를 저지르고 있을지.
아마 상상 이상의 짓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근현대사의 망령 덩어리인 굥은 국가와 국민을 어두운 시대를 압축한 구렁텅이로 몰아넣었겠죠.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겁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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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블루밍턴
24.12.13 · 1.♡.19.138
지난 열흘간이 공포 스릴러 같은 파국에서 첫 장면이 시작해서 복선 찾기를 하는 과정에 있는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사이코패스가 둘셋 인줄 알았더니 그 주변에 변장한 좀비들이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중이네요. -
달달과바람
→ 블루밍턴 작성자
24.12.13 · 14.♡.23.97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시시각각 나오는 정보가 놀랍기만 합니다. -
별별의숫자만큼
24.12.13 · 133.♡.54.188
계엄 선포부터 지금까지가 기억이 흐릿해요.
벌써 열흘이나 지났나 생각하니 헛웃음이 나네요. -
달달과바람
→ 별의숫자만큼 작성자
24.12.13 · 14.♡.23.97
사나흘 지났나 했더니 일 주일이 자나가 버렸더라구요. - 소
소소바라기
24.12.13 · 121.♡.184.125
전 7시가 좀 안되서 와이프가 "계엄선포했데" 란 말에, "이런 X팔 X친 X끼가" 하고 깼다가, "근데 좀전에 해제되었데" 란 말에 가슴을 쓸어내린 바 있습니다. 그후 최근까지도 '총소리나, 사이렌 소리 안들리나' 불안감에 눈이 떠지네요. -
달달과바람
→ 소소바라기 작성자
24.12.13 · 14.♡.23.97
경찰 차가 몇 대 서 있거나 하면 왜 여기 있나 싶고, 헬기 소리 들리면 무슨 헬기인가 쳐다 보게 되고 그렇네요. -
아아몬드사탕
24.12.13 · 223.♡.56.125
집에 가는 버스안에서 소식을 듣고,
넋이 좀 나가서 뭐지 이거? 했다가, 욕을 했다가, 내내 혼자서 중얼 중얼 하고 있었네요.
옆에 계셨던 분들은 좀 미친 사람인가 했을수도..ㅎ
그래서 정신 바짝 차리고 국회로 달려간 의원분들과 국민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
달달과바람
→ 아몬드사탕 작성자
24.12.13 · 14.♡.23.97
그 분들은 영웅입니다.
그 장면들은 계속 봐도 눈물이 나려 울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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