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장의 증언과 개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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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공장장의 국회 증언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충격적이죠. 본인 스스로도 사실관계를 미처 다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는 국면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의 국회 증언 중 몇 가지는 사실로 확인되거나 사실임을 시사하는 정황증거들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1. HID를 이용한 암살조 운용
처음에는 김병주 의원이 김어준 공장장에게 제보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반대였습니다. 공장장이 김 의원에게 알려주고 사실임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게다가 부승찬 의원이 국감에서 무슨 복장으로 훈련하느냐고 북한 인민군복 사용하지 않느냐고 확인까지 해줬습니다. 체포 및 북한군 위장부대의 습격/퇴각, 이후 인민군 복장 발견 시나리오가 설명되는 부분입니다.
2. 북한군 위장 부대가 미군 사살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대로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이 인터뷰에서 비슷한 내용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미국만의 정보 수집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대한민국 국군이 남한 내 한 장소를 공격해서 사건이 발생했다 해도 미국은 북한의 공격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을 겁니다. 또 이를 공개하여 북한이 당시 그러한 공격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한국과 미국 국민들에게 분명히 알렸을 겁니다."
이 내용이 시사하는 바는 대한민국 '국군'이 남한 내 한 장소를 공격(내란 상황)이 있고 이를 북한 소행으로 꾸며도 미국의 정보력으로 진실을 알 수 있다는 것이죠. 공장장의 증언과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3. 북한군 위장 드론을 이용한 공격
드론을 이용해서 북한을 자극하고 그들의 도발을 유도하려고 했던 내란세력입니다. 반대로 북한군 위장 드론으로 자국을 공격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것 역시 내란세력이 계획하고 실행하기에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시나리오입니다. 게다가 계엄 이후 드론부대의 창고에서 화재가 있었고, 드론과 발사대가 손상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증거인멸일 수도 있고, 정말로 화재사고가 있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물자 관리에 얼마나 철저한지, 작은 부품 하나라도 손망실 나면 얼마나 다그치는지 말입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화재 사고가 났다손 쳐도 큰 피해를 입을 정도로 대처를 못했다? 이게 설득력이 더 있을까요 아니면 증거인멸로 보는 게 더 설득력이 있을까요. 게다가 그 드론이 북한군 드론으로 위장했던 드론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따지고 보면 터무니없는 시나리오지만, 내란세력들이 보기에는 말이 되는 일관성이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대한민국의 선거는 2020년부터 북한과 동조한 세력(양정철로 대표됨)으로 인해 조작됐고, 2022년 대선에서 본인도 가까스로 이겼으며(원래는 7-10% 차이 나야 함에도), 2024년 총선까지 조작되어 국정 운영을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러한 망상에 빠져 있으니 북한이 도발에 응하기를 바랐고, 북한이 눈치 채고 일체 대응하지 않으니 '북한 동조 세력'을 조작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가정하면 아귀가 들어맞는 시나리오입니다.
공장장의 국회 증언 내용이 어디까지 사실에 부합하는지는 지금 알 수도 없고, 앞으로도 얼마만큼 확인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본 내란 수괴는 망상에 절어있는 뇌를 가지고 있으며, 위와 같은 시나리오를 구상할 만큼 미친 놈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한 시간이라도 빨리 탄핵하고 긴급 체포해야 합니다.
베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