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이 2024년 12월을 구했다

박찬대 의원의 발언을 찬찬히 읽었습니다.

1980년 광주에서 태어나고 전남대학교 입학 후 근현대사 연구회 모임 통해 알게 된 518광주민주화운동이 광주시민이면서 너무 몰랐었던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고 며칠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 인터넷에 518에 대한 폄훼 글과 댓글들에 상처받고, 여전히 ‘광주사태’, 유가족들을 조롱하는 이들에게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벽을 마주한 것처럼 무기력함을 느꼈던 시간들이 이제서야 위안받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탄핵가결되고 많은 이들이 광주를 기억해 주고 진실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광주 시민들을 빨갱이이자 폭도로 칭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저 고맙습니다.

정말 이런 순간도 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