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두입니다. 이준석 먹금은 답이 아닙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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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고장난스피커 118.♡.108.62
작성일 2024.12.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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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희두입니다. 오랜만에 직접 글을 남깁니다.


이재명 대표님 말씀처럼 어제 1차전을 넘은 거지만 좋은 날이기에 이번 일요일은 간만에 좀 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벌써 쏟아지기 시작한“이재명 악마화 물량공세”“쏟아지는 이준석 언플”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그래서 지금 하루라도 쉬는 건 사치겠구나 싶어 글을 정리했습니다.

중, 장기적인 계획은 현 시점 큰 의미가 없기에 다음 대선까지 계획만 말씀드리면 저는 ‘2가지 활동’에 올인할 예정입니다.


1) ‘명태균 똥개’ 이준석 의원 이미지 세탁 대응

2) 이재명 대표 악마화+물량 공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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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 언플 관련 3줄 요약>



1. 절대 ‘먹금’이 답이 아님

-> 펨코를 설득하자는 게 절대 아님. 언론+방송+커뮤 침투해 띄워주기 시작하면 금방 물타기 가능. 특정 커뮤니티 과몰입하자는 게 아닌 “이미 체계적으로 구조화된 현실”을 보아야 함. 당장 ‘나무위키’에 이재명 대표 부정적 별명 항목과 이준석 의원 부정적 별명 항목 비교해보면 황당할 지경. 이재명 대표는 수십가지 자극적 워딩들로 기록, 반면 이준석 의원은 ‘마삼중’ 하나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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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악하다가 아닌 ‘우습고 찌질하단 이미지’에 긁힘

 -> 마삼중 유니버스 이후 1000일 넘게 페북 차단 해제 안 함, 공식 얼룩소라는 플랫폼 통해 정중하게 질문해도 애써 무시하고 펨코 통해 질문 격추 시도, 이준석 당선 이후 방송에 나가 “마삼중은 악의적 별명”이라며 노무현 대통령과 비유하고 펨코 동원해 “황희두는 열등감” 취급하면서 애써 외면


이외로도 이준석의 우스운 행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재미+정보로 핫해진 사장 남천동을 악착같이 외면하는 모습, 이준석 측근이었다가 찌질함의 실체를 깨달은 후 폭격기로 변신해 토론 요청하는 신인규 변호사에 낙인찍고 도망다니는 모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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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준적준’이 핵심


 -> 실제 이준석이 가장 많이 쓰는 스킬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펨코 유저들에게 혼란이 옴. 즉 숭배하는 수령님을 까야하는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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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악마화 및 대응 관련 3줄 요약>


1) 본격 시작된 이재명 대표 악마화 물량 공세에 ‘각 정치인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물어볼 것


 -> 추상적으로 “끝까지 지키겠다”라는 말만 반복하는 건 계획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 구체적인 포지션, 방법, 향후 계획 등을 듣고 실행에 옮겨야 총력전에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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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보기관+자본+인적 네트워크’가 핵심


 -> 이명박 국정원 심리전에 관심 가져온 입장에서 윤석열은 노골적으로 온라인 심리전 움직임도 보여왔음. 윤석열과 한동훈이 잡아넣었던 댓글 공작 주범 ‘원세훈(국정원)’ 감형 및 가석방, ‘김관진(군 사이버사령부)’ 특별사면 및 국방혁신4.0 맡김, 윤석열 입으로 “국민 대상 심리전 필요성” 거론 등..


저항도 거셀 수밖에 없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권 교체 이후 뿌리를 반드시 뽑아내야 ‘디지털 시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세력들에 하나씩 대응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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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리전은 이제 ‘인지전’ 단계로 넘어감. “외교 안보는 보수” 프레임 깨는 서사 이어가기


 -> 내란의 당 세력들은 전쟁에서 쓰이는 기술들을 국내 정치에 적용해 온 역사가 있음. 이제 현대 전쟁은 ‘사이버 인지전, 뇌과학의 무기화’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중


여전히 민주당이 “선플달기 운동” 시절 정서에만 머물러있다가는 심리 조작을 넘어 인간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인지전 시대에는 무방비하게 털릴 수밖에 없음. 하지만 심리전, 인지전 및 이미 포착된 저들의 움직임들을 전하면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 취급 받는 게 안타까운 현실


매우 다행인 건 이번에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김민석, 김병주, 박선원 의원 등이 ‘외교 안보에 유능한 민주당’이란 서사를 만들어냄. 이걸 이어가 “안보는 보수” 따위 프레임도 깨버리며 “AI시대를 이끌어갈 민주당”으로 정면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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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핵심적인 내용들만 정리해봤고 아래는 장문의 글을 정리해봤습니다.

당연히 모든 내용들을 정리할 수는 없기에 압축해서 글을 남기려했지만 꽤나 길어졌네요.


그동안 느낀 점과 민주당의 변화, 특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시급한 이유에 대한 생각입니다.

(장문의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위 요약 내용만 봐주셔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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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정치인들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5년 전 민주당에 합류했던 이유는 ‘심리전, 여론전’ 대응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합류한 건데 쉽지는 않네요.


오죽하면 제가 과거 실제 경험담(이명박, 이준석 찬양하던 시절과 그렇게 된 계기)과 비슷한 유경험자들이 말하는 심각성을 전해도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준석과 펨코 부류를 설득하는 방향으로 가다가는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가끔 보면“이준석은 정치를 게임처럼 한다”라는 비판도 나오던데 자칫하면 그가 빠져나갈 구석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평범한 게임이 아닌정치질+트롤짓으로 사방에 총질하는 게 문제이지, 전략/전술을 수립할 땐 게임적 요소가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자주 쓰는 빌드업, 고지전, 성동격서 같은 용어들도 실제 정치와 맞물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10대 시절부터 수만 판 게임해 온 입장에서 이준석을 보자면, 그는 게임을 전혀 안 해보고 주워들은 단어 몇 개 가지고 어설프게 젊은 척하려 애쓰는 겁니다. 그의 말마따나‘이준석식 정치’를 게임으로 비유해 보면 허술함이 많기에 파훼법들도 꽤 있습니다. 저는 시점에 맞게 하나씩 대응하는 거고요.


그동안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정치인들 대상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그러한 헛점들을 파고들며, 본인의 실패한 막장 전략(ex. 비단 주머니)까지 대충 눙치며 넘어왔던 겁니다. 사실상독무대를 꾸려온 셈이지요.


그렇기에 이런 문화에 익숙한1020 청년, 청소년 민주당원들이 이준석&펨코를 바라보는 시각과 기성 정치인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겁니다.


만약 제가DC 같은 커뮤니티, 인방(인터넷 방송) 문화에 갇혀있던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시절로 돌아가서 지금 이 국면을 보면 양비론을 펼치며“펨코 행동대장”하며 이준석 찬양하고 다녔을 거라 확신합니다.


객관적 사실보다는하버드라는 ‘학벌’을 가진 이준석이 그럴듯한 ‘명분’들을 던져주면 그걸 방패 삼아 남들 조롱하는 게 도파민을 강력하게 자극한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이건 직접 경험 안 해보신 분들이라면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기성 정치인들이 늘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던 거라 보고요.


굳이 이런 불필요한 흑역사들을 계속 꺼내는 이유는 과거의 저 같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넘어왔으면 하는 바람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대화, 설득이라는 엉뚱한 방향이 아닌 전략을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잘 준비해야 합니다.


가끔 보면 정치인, 평론가들 중에서도 무서워서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어서인지 “그래도 이준석은 다르다”, “펨코를 잘 설득해보자”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미 대형 커뮤니티마다 정치권에서 각 잡고 관리하기에 그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물론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은 있기에 “나는 진짜 다르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슬슬 간 보면서 만만한 사람 포착해 띄워주다가, 점점 반응온다 싶으면 그때부턴 ‘절대 받을 수 없는 요구’를 던지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버릴 겁니다. (대표적으로 채해병 건으로 김규현 변호사를 옹호하다가, 공익제보자 강혜경님을 변호한다고 하니 온갖 명분 만들어 쌍욕을 던지더군요. 두 사안을 이준석의 스탠스와 비교해보시면 쉽게 답 나옵니다.)


이런데도 민주당에서 정치한다면서 하루 종일 펨코에 자기 이름 검색하고, 거기에 맞게 메시지 내는 정치인 지망생들도 보입니다. 그냥 솔직하게 ‘펨코 수령’ 이준석이 부럽다고 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베와 펨코가 다르다”라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럼 제가 묻고 싶습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힘은 다릅니까? 내란당이 앞으로 간판만 바꾸면 다른 당이 되는 겁니까?”


문제는 저런 주장들을 마치 객관적, 합리적인 척 언론&방송이 띄워주고, 몇 바퀴만 돌면 실제 헷갈려하는 민주 시민들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결코 “먹금이 답이다”라는 말로 외면하고 넘겨선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무시한다고 한들 언론+방송+일부 정치인/평론가들이 띄워주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분위기 달라집니다.

그렇기에 보기 싫을 수는 있지만 이미 ‘구조화된 현실’을 받아들이고 대안을 모색하는 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하나 말씀드리자면 앞서 말씀드린 경험도 있고, 지난 몇 년간 이준석&펨코 특징과 반응들을 폴더에 모아온 입장에서 봤을 때“영악하다” 같은 비판이 아닌 “우습고 찌질하다”라는 이미지를 두려워한다고 봅니다.


- 마삼중 유니버스 형성 이후 1,000일 넘게 페북 차단 해제 외면

- 본인 당선 이후 방송에 나가 “마삼중은 악의적 별명”이라며 본인을 노무현 대통령에 비유하고 저의 직함(노무현재단 이사)을 거론하며 튐

- 그래놓고 저를 비롯해 거슬리는 사람들은 펨코 통해 “열등감”이라는 낙인으로 조리돌림

- 이외로도 이준석의 한심한 행태를 조목조목 짚으며 재미+냉철한 분석으로 영향력이 막강해진 ‘사장 남천동’조차 악착같이 외면

- 한때 측근이었으나 이준석의 우스운 민낯을 알게된 후 폭격기로 변한 신인규 변호사가 꾸준히 토론 요청해왔으나 “재미있는 말한다”라며 애써 정신승리 후 도망


그동안 모아온 수많은 예시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한참 벗어난 행태에 대해선 당연히 비판하겠지만, 진짜 아픈 고리는‘고학력+엘리트 보수’ 이미지가 깨지는우습고 찌질한 태균기부대의 민낯”이 드러나는 지점입니다.


그동안 ‘능력주의’, ‘공정한 경쟁’라는 말을 앞세워온 이준석이 알고 보니‘여론 조작범 명태균의 똥개’였다는 사실은 여러 의미에서 치명적입니다. 그 모든 게 허상이었고,끝까지 구질구질하게 “사장님” 타령하는 찌질함만 남는 겁니다.


명태균 게이트 초기에 내란당에서 명태균을 전부 손절하는 척할 때유일하게 앞장서 태균기부대 선봉으로 나선 이유는 그만큼 깊이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에게 남은 유일한 무기마저 ‘명태균 황금폰’을 통해 박살나기 직전입니다. 하지만 마냥 거기에만 의존하며 기다려선 안 됩니다.


죽기 아니면 살기 뿐인 윤석열처럼, 결국 본인 또한 살길을 찾기 위해기득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재명 대표를 악마화하는 분위기에 탑승해 모든 걸 올인할 겁니다. 이미 본격적인 언플은 시작됐더군요. 이재명=윤석열이다를 시도하던데, 제 눈에 이준석은 “하버드 윤석열”입니다. 굳이 하나하나 귀찮으신 분들은 그가 무슨 말을 하든“시끄러 임마!”로 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이준석의 계획을 한 줄로 요약해보자면

“태극기부대(윤석열)를 치우고 태균기부대(이준석)를 대통령 만들어 달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민이 불안에 떨던 밤, 담 넘을 생각도 없이 언플각 잡던 정치인이 나이 40세의 벽은 넘고 싶나 보죠?


지난 몇 년 간 이준석 씨와의 토론이든 키보드 배틀이든 뭐든 좋다고 얘길 해왔습니다.

왜 이렇게 자신이 있겠습니까?일반적인 토론이 아닌‘이준석식 토론’에선 이미 게임에 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준석을 대응할 땐 ‘준적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동안그가 거물급 정치인들을 겨냥해 몸집을 키워올 때 써왔던 스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제가그에게 돌려주니 펨코 유저들은 “패고싶다”라며 난리더군요.


사실 더 중요한 건‘준적준을 마주한 펨코 유저들’은 크게 당황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제가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은 그들이 어떻게 빠져나갈지도 이미 계산이 끝났다는 의미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건 이미 온라인 세상이 이렇게 복잡하게 돌아가는 와중에도 사이버 여론전 문제를 ‘선플달기 운동’ 시절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 “악은 선을 이길 수 없다”


물론 지지자들이 지치고 힘들 때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말입니다.

이번 윤석열 탄핵 국면을 보며 “거 봐, 젊은 세대들도 다들 거리로 나서잖아”라며 호들갑 떨지 말라는 정치인들도 많을 겁니다.


오죽 답답하면 저와 오랫동안 소통해 온 한 전문가는 언론사 제보를 통해 공신력을 얻고 더 널리 확산시키려 밤새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을 토대로 심각성과 현실을 전해도 크게 반응이 없네요.


“AI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라며 어려운 용어 몇 개와 함께 찬란한 미래를 그리자는 정치인들이 많은데요.


당연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정작 기술 발전에 따른 온라인 플랫폼의 다변화, 이로 인한 각 시민들 일상과 의식의 변화, 이를 파고드는 심리전 공작 세력들의 작업들은 전혀 모르는 모습이 저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어떻게 보일까요.


심지어 넷플릭스 전 CEO는 본인들의경쟁 상대로 ‘잠’과 ‘게임’을 거론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핵심 목표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그 ‘점유율’을 늘려가기 위해 모든 자원을 퍼붓겠다는 겁니다.


즉 오늘날은 ‘시선 전쟁’, ‘시간 전쟁’의 시대입니다.

그게 문제다 아니다를 따지기 이전에 전세계인들이 이미 거대한 디지털 세상 속에 살아가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추상적 구호, 뜨거운 열정만 강조하는 분들은마치 386 컴퓨터를 든 채 말로는 “AI, 반도체, 양자컴퓨터, 6G”를 외치는 느낌입니다. 저는 나이가 전부라고 보지 않기에 하드웨어는 아니더라도,최소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무작정 정치인들을 싸잡아 비난하자는 게 아닙니다.


각자의 사정도 있을 테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들도 다를 수밖에 없으며, 이재명 대표님처럼 직접 ‘과도하게’ 당해보지 않는 이상 호들갑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22대 모든 민주당 정치인들은 “이재명을 지키겠다”라고 당선된 분들 아닙니까?


당장 유시민 작가님 말씀처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악마화 작업 및 물량 공세들이 벌써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중입니다.

오프라인에 나와 당당하게 내란까지 옹호하는 사람들이 그냥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그러는 걸까요?


결국온라인 ‘정보 유통 창구’가 핵심입니다.


특히 그들이 가장 손쉬운 먹잇감으로 삼는 대상이 바로심리적으로 불안해 흔들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대상으로듣고 싶은 이야기들을 ‘가랑비 옷 젖듯이’ 전하며, 비슷한 사람들을 한데 모아놓으면 금세 ‘의도한 세상’ 속에 갇힙니다.그 내용이 진실이든 아니든 떠나서요.


프로게이머 시절 밥 먹고 하루 종일 심리전만 연구하며 ‘상대 멘탈 건드리기+키보드 배틀’을 즐겨온 입장에서 말하자면 “나는 그런 어설픈 작업에 안 넘어간다”라고 가볍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세상에선 ‘익명+표현의 자유+재미(놀이 문화)’라는 무기가 기본 패시브이기에 때로는 ‘역정보’를 통해서라도 목적 달성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넘어간 당사자만 스스로 모른 채 살아가겠지요.


이처럼 취약한 개인부터 공략해 도파민을 자극하며 목적 달성하는 세력들을 상대하기 위해선1020세대의 ‘불안’ 문제를 정치권에서 중, 장기 과제로 놓고 하나씩 풀어가야 합니다.


당장 대선을 앞둔 시점에는“쏟아지는 온라인 물량 공세에 맞서 어떻게 이재명 대표님을 지킬 것인지?”부터 모든 정치인들이 각자의 계획을 전해주셔야 합니다.

그 이후 내란 세력들 조사할 때 반드시 온라인 대응팀도 체계적으로 꾸려‘정보 기관+자본+인적 네트워크’를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아야 합니다.


이명박 국정원 심리전에 오랫동안 관심 가져온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윤석열은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던져왔습니다. 당장윤석열과 한동훈이 잡아 넣었던 ‘댓글 공작’ 주범들의 근황만 봐도 참 노골적입니다.


원세훈전 국정원장은“노무현 대통령 서거 책임을 좌파에 떠넘겨라”, “언론이 잘못할 때 줘패는 게 정보기관 할 일”, “심리전단에서 좌파들이 국정 발목 잡으려는 걸 차단 시켜야”, 심지어 “대북 심리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에 대한 심리전이 중요’”라는 말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작년에윤석열 또한 간첩 사건을 거론하며 “대응 심리전”을 노골적으로 언급했고, 원세훈을 사면 후 가석방까지 해준 점들을 봤을 때 100% 확실하다 싶었습니다.


심지어 군 사이버사령부에 댓글 공작을 지시했던김관진전 국방부 장관은 특별사면을 넘어 아예 국방혁신 4.0을 맡기더군요. 이게 무슨 의미겠습니까.


저들은‘민주주의 파괴범’입니다. 이와 얽힌 모든 사람들은 국면이 어수선하면 잠시 반성하는 척하다가 다시 기회를 노릴 겁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내란수괴 윤석열은 물론이고 그 공범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 반드시 수면 아래에 있는 공작 세력들까지 추적해야 합니다. 타이밍을 한 번 놓치면 언젠가 반드시 더 큰 혼란을 마주하게 될 겁니다.


‘정보기관+자본+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을 더 하고 싶으나 그러면 너무 길어질 거 같아 최근 뉴스파타에 보도된 

<[언론장악 카르텔]⑭ 尹 정권 ‘언론장악 돌격대’로 환생한 여론공작 ‘좀비들’>이라는 기사를 한 번 주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급변하는 AI 시대의 주도권>


이미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심리전이라는 말도 올드하게 느껴질 지경입니다.


오늘날AI 시대에는 신기술의 출현과 함께 세계 각국의 기술 경쟁, 첨단 무기 개발 가속화가 이뤄지는 중입니다.

AI는 세계 각국의 무기 체계에 신속 적용되며, 당연히 전쟁 양상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을 보면 이젠 ‘인지전’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지전이란 쉽게 말해적과 동맹, 우호국간 ‘이간질’을 유도하고, 서로 다른 이익을 추구하도록 ‘분열’을 유도하고, 대량 정보를 쏟아내 핵심 사안을 식별하지 못하게 ‘정보의 과부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결국인간의 ‘의사 결정’까지 교란, 파괴시킨다는 무시무시한 계획이 실제 전쟁에서도 쓰이는 시대입니다.


오죽하면현대 전쟁은 ‘사이버 인지전, 뇌과학의 무기화’라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그동안 ‘정보+자본+네트워크’로 똘똘 뭉쳐 민주주의를 파괴해 온 세력들이 과연 이러한 변화를 지켜만 보고 있을까요.


“선플달기 운동” 시절 정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지 못 하면심리 조작은 물론이고, 인간의 행동 변화까지 유도하는 AI 시대에 무차별적으로 털릴 수밖에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시급한 이유입니다.


정말 다행인 건 이번에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김민석, 김병주, 박선원 의원 등이‘외교/안보에 유능한 민주당’이라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발판 삼아 그동안 터무니 없이 이어져 온“안보는 보수”, “외교는 보수” (+경제는 보수) 따위 프레임도 깨는 동시에 “스마트한 민주당”, “AI 시대의 주도권을 가진 민주당”으로 정면 돌파하면 좋겠습니다.


전 국민이 불안에 떨며 속보만 바라볼 때 발빠르게 움직인 민주당이 국민들을 보호했고 이로써 실력과 믿음을 보여줬습니다.

이 서사를 앞으로 잘 이어가 저들의 터무니없는 프레임 장난질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편히 쉬려고 했던 일요일에 이재명 대표를 향한 물량 공세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다, 이준석 씨의 황당한 언플과 프레임 씌우기 장난질이 기사로 도배되는 걸 보고 참을 수 없어 글을 남기다보니 길어졌네요.


개인적인 중, 장기 계획은 추후에 글을 남길텐데‘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세력들에 맞서 ‘온라인상 아이언돔’을 설치하는데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정준희의 해시티비’에 매주 금요일마다 출연해 제가 가진 문제의식을 전하고, 전문가인 정준희 교수님의 조언을 구하고 있는데 함께 뜻을 모을 분들은 거기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준희 교수님이 해제하신 ‘누가 진실을 전복하려 하는가’라는 책에 담긴 핵심 메시지로 마치겠습니다.


“대규모 허위 정보 확산 문제에 무대응시 우리가 치러야할 비용은 ‘민주주의 종말’이다”

댓글 40 / 1 페이지

webzero님의 댓글

작성자 webzero (39.♡.186.212)
작성일 12.15 19:16
추천합니다.

드라마중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드라마중독 (211.♡.106.87)
작성일 12.15 19:17
먹금 보다 "시끄러임마" 죠 ㅎ

당구10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당구100 (210.♡.234.32)
작성일 12.15 19:19
@드라마중독님에게 답글 오~ 이거 좋네요 "담넘죠?" "시끄러워 임마"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183.♡.24.53)
작성일 12.15 19:18
당분간은 '시끄러 임마' 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바다가고싶다님의 댓글

작성자 바다가고싶다 (172.♡.252.27)
작성일 12.15 19:19

하바드 출신의 상황 판단력이 고작 "서울 길 막혀서" ㅋㅋㅋ

AKA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AKAI (39.♡.230.171)
작성일 12.15 19:25
@바다가고싶다님에게 답글

미스틱님의 댓글

작성자 미스틱 (58.♡.102.49)
작성일 12.15 19:20
명심할게요. 그래도 알리미단 가입은 안할래요. 부끄러워요.

두우비님의 댓글

작성자 두우비 (211.♡.171.112)
작성일 12.15 19:21
고생많으십니다.

당구100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당구100 (210.♡.234.32)
작성일 12.15 19:21
난 이준석 하면
박근혜한테 2년 가져다 바쳤다 하고
개고기를 양고기로 속여 팔았다 이거만 생각나던데요

뭐,  언급될때마다 박근혜, 윤석렬 붙어서 사진 찍은거만 올려도 정리 될듯 한데...

HoYoonTV님의 댓글

작성자 HoYoonTV (59.♡.122.92)
작성일 12.15 19:26
오늘도 준스기에게 바칩니다. 시끄러인마

gouryell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11.♡.195.89)
작성일 12.15 19:27
이준석 기사 올라오면 댓글로 시끄러 임마 달아주기 운동을 합시다.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2)
작성일 12.15 19:28
다모앙에선 이준석 글 자제중입니다

Cro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ow (49.♡.120.27)
작성일 12.15 19:31

heltant79님의 댓글

작성자 heltant79 (211.♡.23.111)
작성일 12.15 19:36
이 글은 당분간 공지로 올리면 좋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024년4월10일 (121.♡.90.196)
작성일 12.15 19:38
동의합니다
오늘 방송도 잘 봤습니다

GENIU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ENIUS (175.♡.184.69)
작성일 12.15 19:38
공감합니다.

저도 이준석글 쓰지 말라는 것에 같은 내용으로 답글을 달았는데
이준석의 교활함과 위험성은 끊임없이 회자하고 조롱해야 합니다.
사실 저 역시 관련글 쓰려고 했는데 굳이 필요없겠네요. ㅋㅋㅋㅋ

이제 마삼중 대신 명태균똥개....너무 좋네요!!!!
명태균똥개로 계속 이미지화 시켜야죠.

SweeT님의 댓글

작성자 SweeT (14.♡.174.216)
작성일 12.15 19:39
잊고싶지 않아 스크랩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한다이글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사랑한다이글스 (218.♡.145.48)
작성일 12.15 19:40
응원합니다.

AKA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KAI (39.♡.230.171)
작성일 12.15 19:42

AKA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AKAI (39.♡.230.171)
작성일 12.15 19:42
@AKAI님에게 답글

AKA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AKAI (39.♡.230.171)
작성일 12.15 19:44
@AKAI님에게 답글 짤이 차고 넘치는데 왜 먹금합니까?
ㄹㅇㅋㅋ

ananda님의 댓글

작성자 ananda (117.♡.28.127)
작성일 12.15 19:53
고생 많으십니다. 적극 동의하고 활동하겠습니다

예열파님의 댓글

작성자 예열파 (124.♡.250.91)
작성일 12.15 19:58
귀한글입니다~!이준석은 젊은 윤석렬일 뿐입니다~

규링님의 댓글

작성자 규링 (113.♡.3.194)
작성일 12.15 20:02
성상납이고 병역비리고 뭐 제대로 증명한 것도 없는데 그런 것들로도 쑤시고 그러는 것도 못하나요?
저녀석은 물리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 저런 걸로도 나중에 흠집도 안날껄요?
말씀하신 것처럼 부정 항목을 계속 늘려야 됩니다.

요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요시 (104.♡.68.24)
작성일 12.15 20:02
놀리고 긁 긁 긁 해줘야 밑천 우당탕 드러나는 타입이죠 ㅎ

노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잼 (115.♡.204.182)
작성일 12.15 20:08
국회 탄핵가결 하루 지났는데 앞으로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상위빌보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상위빌보더 (121.♡.82.230)
작성일 12.15 20:08
예전에 일베 한창 퍼져나갈쯤에 클리앙에 더러운 글 올라오면 똥을 왜 퍼오냐고 보기싫다는 분위기가 있었죠.  그 때 쳐패고 분석했어야 합니다. 결국 온 남초의 일베화가 끝났죠..  준석류가 소구하는 것들을 쳐패야 합니다.

Rocksman님의 댓글

작성자 Rocksman (115.♡.249.151)
작성일 12.15 20:10
인지전 이에 대처하려면 기존 정치인 풀 가지고선 어려울 거 같네요. 황희두 같은 분을 더 모셔와야 할 듯 합니다.

내란의힘수괴는총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내란의힘수괴는총살 (59.♡.239.95)
작성일 12.15 20:15
준석이는 근데 결국 어느쪽이던 털어야죠 일단 명태게이트로 엮어서 의원직부터 박탈해야죠

케이쒸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쒸 (175.♡.75.72)
작성일 12.15 20:16
믿고 맡깁니다! 감사합니다!

반지양님의 댓글

작성자 반지양 (125.♡.221.220)
작성일 12.15 20:19
시끄러워 임마, 기억할게요.
그런거도 있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이재명 악마화에 대응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런게 참 답답하네요

어ㅉ지님의 댓글

작성자 어ㅉ지 (182.♡.218.18)
작성일 12.15 20:21
모두 동의합니다. 특히 게임하듯이 한다는 라는 비난에 대해서요. 이런 식의 비난은 정말 시대에 뒤쳐진 생각이라고 봅니다. 먹금도 커뮤니티에서 매일 전쟁이 일어나는 상황에 걸맞지 않은 방법이구요.

그리고 당에서 중요성을 인지 못한다니 답답합니다. 민주당에 대한 여성들의 지지도 이준석의 자폭으로 인한 반사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보는데 그거 아니었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아니었을 겁니다.

비내린오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비내린오후 (211.♡.198.232)
작성일 12.15 20:35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bluebox님의 댓글

작성자 bluebox (211.♡.19.159)
작성일 12.15 21:00
이 글을 보고 바로 mbc 스트레이트 게시판에 가서 이준석 쇼하는걸 자료영상으로 계속 왜 쓰는지 항의글 남기고 왔습니다.

wsxmlp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sxmlp (125.♡.174.247)
작성일 12.15 21:23
이준석의 개소리는 이준석으로 반박이 되죠.
근데 오늘 sns에 올린것과 같은
이재명 당신이 윤돼지한테 지적한
탄핵 재판 지연같은 방법은 당신도 쓰지 말아야 한다는
인간성 상실한 이런 조롱은 굳이 반응해줄 필요가 없죠.

이제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이재명 포비아에 대한 프레임을 직접 깨야합니다.
오늘 강훈식 의원이 시방새 뉴스에 나와서
아주 속시원하게 대처하셨더라고요.
이제 민주당 모든 구성원들은 이재명 포비아 프레임을 그렇게 깨줘야 합니다!
모든 언레기들이 쓰는 사법리스크라는 프레임은
윤돼지의 정적 사냥에 의한 결과들이라고도 반박해줘야 하고요.

그러니까 민주당에 적극 건의 좀 해주세요!
시사방송 특히 지상파의 모든 시사방송에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패널들 신경 좀 쓰라구요!
일례로 서용주, 김상일 같은
그놈의 중도무새 수박들은
민주당 지지층을 하나도 대변하지 못하는데
왜 지상파에서 민주당쪽 패널로 출연해서
억지로 민주당과 이재명까는
국짐 패널에 동조해주고 같이 까는걸 봐야 하냐고요?
지지자들한테만 부탁할게 아니라
민주당도 이제 방송 출연자들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합니다.
중도층까지 신경쓴다면 ytn, 연합뉴스까지 당연히 신경써야 한다고요.
종편까지 관리하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서용주, 김상일 같은 패널이 각종 방송에 나와서
국짐이 주장하는 이재명 포비아, 사법리스크에
동조하고 있는건 민주당에서 모니터는 하고 있는거죠?
민주당 이제 씹선비력 버려야 합니다!
조금의 개소리도 용납해주면 안되요!
이재명이 윤돼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검찰과 보수언론에 의해서 악마화 됐다고
적극적으로 반박해야 합니다!

포도포도왕포도님의 댓글

작성자 포도포도왕포도 (199.♡.208.24)
작성일 12.15 22:07
황희두 선생님께서 노력을 해 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영. 글을 통해서 말씀해 주신 정보 유통 창구의 마련과 대규모 허위 정보 확산 대응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합니당. 온라인 커뮤니티를 눈팅 하다 보면, 단말을 자극하는 허위 정보에 점염되어 최악의 인간들의 생각에 동조하고 종국에는 그런 최악의 인간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보여서 걱정이 되영.

그런 정보 중 제가 가장 걱정하는 건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기저에 깐 정보에영. 제가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니 이쪽 분야 사건을 예로 들자면, 게이머게이트 사건을 예로 들 수 있겠네영. 그러니까 여성 게임 개발자가 성관계를 대가로 게임 매체 기자에게 자기가 만든 게임에 호평을 요구했다는 악의적인 허위 게시글을 가지고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규모의 여성 혐오 운동이 일어났었졍. 이 사건은 일어난지 십 년이 지났다지만, 비디오 게임 분야엔 그 상흔이 여전히 남아 있졍. 흑인이 주인공이든, 아시아인이 주인공이든, 여성이 주인공이든 일단 백인 남성이 주인공이 아닌 게임에는 '페미'니 'PC'니 하는 낙인이 찍히게 되었으니까영. 다양성은 아시안이자 한국인인 우리에게 적이 되어 버렸어영. 영화에선 주인공이 누구든 그런 소리는 덜한데, 게임은 왜 이렇게 된 걸까영? 어쩌면 지금 우리가 K-컬쳐라는 표제로 칭하는 해외에서의 문화적 승리가 그런 다양성에 대한 인식 덕분일 텐데 말이졍.

여하튼, 문제는 이러한 혐오 정서의 상흔이 비단 비디오 게임 분야에만 남은 게 아니라는 점이졍. 온라인 PC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게이머들은 성적 갈등이나 소수자 혐오에 기반을 둔 정보에 타의든 자의든 오염되고, 나아가서는 그런 오염된 정보를 찾아 보고 추천하죵. 종국에는 그런 주장을 하는 '인셀' 문화 동조자나 극우적 인사와 동조하구영. 그런 사례를 최는 논란의 인사에게서 찾아볼 수 있겠네영. 이번에 계엄 일으키고 탄핵된 개체가 선거 운동 중 자기 마이크로 블로그에 '여성 가족부 폐지'라는 단문을 쓴 적이 있었졍. 그때 온라인 커뮤니티엔 여성 혐오에 경도된 사람들이 '여가부 폐지'라는 점 하나 때문에 그 개체에게 투표하겠다는 게시글이 많이 보였어영. 여성 혐오에 기반을 둔 허위 정보, 극단적 여권 운동의 사례를 여권 운동 문제로 침소봉대한 정보가 서브 컬쳐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을 2찍으로 만들어 버렸졍. 지금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영, 이 아무개 같은 인사도 현재 일종의 프레임일 수 있는 '여자들이 파란당을 좋아하니 우리 남자들은 빨간당을 찍어야 한다'는 식의 어설픈 인식으로 차기 대선에서 이득을 볼 수도 있겟쪙.

상기 문제는 결국 빈부격차의 심화나 실질 소득의 감소와 같은 경제적 문제로 겪은 사람들이 자신의 불안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해영. 남성성을 자기 정체성의 보루로 삼는 사람들을 자기 일자리를 위협하는 여성을 혐오하고, 그 보루를 국적에서 찾는 사람들은 외국인이나 이민자를 혐오하는 거겠졍. 경제가 개선되거나 그럴 희망이 보인다면 이런 문제는 부분적으로 약화는 되겠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일종의 승리의 역사를 세운 혐오의 '전설'은 계속 되풀이 될 거예영.

여하튼 상기 인식 오염 문제는 각설하고, 선생님이 글에서 언급하신 이 아무개는 혐오 정서에 바탕을 둔 정치인이졍. 그리고 선생님께선 차기 대선 전까지 단기적으로 대응할 만한 방책을 말씀해 주셨구영. 제 단견에는 말씀하신 방책의 주축은 해당 인사의 허위성을 폭로하는 콘텐츠의 활용에 방점이 놓인 걸로 보여영. 그 인사의 언사로 그 인사의 행위를 까는 '짤' 같은 걸 공유하는 거졍. 저는 그런 짤을 배포할 만한 중심적 경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영. 선생님의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계정이라든지 별도의 웹사이트에서든지 그런 짤을 바로 찾을 수 있으면, 일상 생활에서 그 인물을 지지하는 지인들에게 대응하기 쉽다고 생각해영. 지인이 이번 계엄 정국에서 그 인사가 활약했다는 말을 하면, 계엄령 당시 국회 담장 앞에서 담을 넘으라는 주변 인물의 의견에 입다물라고 했다는 영상을 보여 줌으로써 지인의 입도 다물게 할 수 있겠졍.

해당 인사의 허위성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 주는 짤을 제작하고 중심적 접속점을 통해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해당 짤들을 활용 및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거예영. 하는 김에 그 중심적 접속점에서 문제의 인사가 허위 발언, 실 없는 발언을 하면 바로 사실과 유효성 여부 확인해 하루 내로 판별해 주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좋겠네영. 그 인사가 이번에 빨간색을 정당의 색으로 삼는 당을 위헌 정당으로 해산 청구하겠다는 소리를 했었는데, 속된 말로 뻘 소리였졍. 정당 해산 청구권은 국가에만 있으니까영. 이 인사의 뻘 소리를 전술한 중심적 접속점에서 바로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영.

여하튼 선생님 고생이 많으십니당. 앞으로도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당.

가랑비님의 댓글

작성자 가랑비 (58.♡.137.93)
작성일 12.15 22:22
어떤 이들의 허구적인 이미지를 깰 때는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그들의 수준에 맞게 아주 간단한 타격있는 메세지로 반박을 끝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는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어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이런 바른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정리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 할 것 같네요.
할 수 있는 일이 무언지 모두 같이 고민해봐요~.
황희두님 글도 한번 더 읽어보겠습니다.
세종시 북콘서트에서 아주 진지하게 상황을 설명해주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당.

CAMER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AMERA (121.♡.83.135)
작성일 12.16 00:37
똥파리라 불리는 것들의 유튜브와 백브리핑등 방송내용 법적으로 강력하게 제제 들어가야 합니다~!!! 국힘쪽 세력에게 소스 만들어서 던져주는거 결국 똥파리 들입니다. 진짜 강하게 민주당 차원에서 모든 방송 다 걸어야 합니다.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8.♡.202.71)
작성일 12.16 05:51
조금 더 구체적인 참여 방법을 제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떼레레님의 댓글

작성자 떼레레 (106.♡.10.28)
작성일 12.16 06:53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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