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어제 광주 금남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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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다만세도 부르고 다 했습니다ㅎㅎㅎㅎ
2024년에 사람이 많이 모여서 핸드폰 잘 안 터지고 인터넷 잘 안 되는 건 어제 처음 겪었습니다.
금남로 전일빌딩부터 한참 뒤까지 사람 지나다닐 통로 외엔 정말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가득 찼고, 살면서 함성을 이렇게 크게 질러본 적도, 다른 사람들의 함성이 이렇게까지 크게 들릴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우원식 의장님의 "가, 204표"에서 2 자 들리는 순간 현장의 모두가 외친 그 함성은 아마 죽는 날까지 또렷하게 기억할 것 같습니다, 아니 다른 기억 다 잊어도 이건 마지막까지 가져갈게요)
이제 시작이죠. 빨리 헌법재판관 3인을 상식적인 인물들로 임명해서 내란수괴 탄핵도 마무리 짓고 그 부역배들도 다 법에 명시된 최고형량으로 처벌하고 이재명 대표님을 향한 악마화도 물리쳐서 4기 민주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 재건도 시급히 하고 문재인 대통령님 시절 다 끝내지 못한 적폐 청산도 더욱 가열차게 하고 조국 대표님 사면도 되면 좋겠고, 바라는 건 많지만 결국에는 사람들의 가치관을 올바르게 다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란수괴가 당선될 즈음을 돌아보면 정말 우리나라는 광기에 휩싸였다 싶을 정도로 배금주의, 엘리트주의, 공공가치 경시가 극에 달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가치관이 "부일매국, 배금주의, 인명경시, 엘리트주의, 공공가치 경시"라는 바이러스에 왜곡되는 것을 막으려면 인문학이란 백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안건 기안할 때에도 유사 우수 모범 사례가 있으면 좀 더 설득이 쉽듯, 보통 사람들의 존엄과 인권이란 공익이 지속가능하게 지켜지는 세상이어야 사익도 지켜지지만, 기득권들만의 특권 특혜 yuji에 무한한 자유를 줄 수록 보통 사람들에게 세상이란 인계에 펼쳐진 지옥일 뿐이라는 역사의 진리를 사람들이 알면 알수록 제 2의 제 3의 윤석열이 이 사회에 출고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왜냐하면 민주공화정은 보통 사람들의 선택으로 완성하는 세상이잖아요. 체념하며 포기하는 것보다 그런 작은 희망의 불씨부터 지펴보렵니다. 희망은 힘이 셉니다.
대퇴부가성감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