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일보" 기사는 안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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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썼던 글이지만 한번 더 써 올립니다.
제가 최근에 본 중립적인 기자는 내란수괴 석렬이 앞에서 용기있게 말한 "부산일보 박석호" 기자 뿐이였습니다.
기자 특유의 특권의식에 기반을 둔 모두까기가 한국일보가 말하는 중립인 것 같습니다.
그 중립에 대한 저희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집단은 자주 자신을 "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이라 주장하지만, 그들의 주장이나 행동은 종종 특정 집단의 이익을 보호하거나, 사회적, 경제적 특권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들은 공정한 토론이나 논의를 가장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위치나 특권을 위협받지 않도록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거나 깎아내립니다.
또한 가식적인 균형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이 집단은 대개 "모든 입장을 공평하게 듣자"는 식의 균형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균형"은 실제로는 자기 편에 유리한 주장을 강화하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집단은 종종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의 문제를 경시하거나 무시하며, 이를 "과도한 요구"나 "불필요한 논란"으로 치부합니다.
그래서 "모두 비판하기"로 자신을 지키는 태도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문제를 평등하게 비판하려고 하지만 종종 이 비판은 특정 권력 구조나 사회적 특권에 대한 도전을 피하고, 대신 불편한 이슈를 무시하거나 흐지부지 넘어갑니다. 여기서 전형적인 강약 약강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어쩌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조중동보다 더 "중립적"이지 않은, 아니 더 편파적인 신문사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거짓중립을 외면하고 무관심할 때 마침내 그들은 사라지고 제대로된 중립이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기사를 읽기 위해 기자와 신문사를 확인해야 하는 현실이 서글퍼 써봅니다.
ig0sdM님의 댓글
조국 사태 당시 검찰 소스 넙죽넙죽 받아서 스피커 노릇하는 거 보면서 치가 떨리더군요.
물론 경제지와 그 산하 미디어들은 모조리 나락이어서 언급할 가치도 없구요 -0-
음악매거진편집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