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러간당 (114.♡.15.141)
2024년 4월 14일 PM 03:11 · 수정됨(15:32)
https://416foundation.org/news/%EA%B3%B5%EC%A7%80%EC%82%AC%ED%95%AD/?uid=2535&mod=document&pageid=1
벌써 세월호 참사가 10년이 다 되었네요. 아이들을 기억하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 그런 일이 다시 없기를 바라며 세월호를 기억하는 분들이 아직 많으실 것 같아요.
이맘때면 카톡 프로필을 노란 리본으로 바꾸는데, 유난이다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기억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잖아요? 4.16재단 홈페이지에 공식 이미지가 있길래 혹시 아직 이미지 못 찾으신 분들 계시면 편하게 다운 받으시라고 링크 올려드려요~!
다모앙에서 세월호 사진집도 만들고 있고, 자료실이나 갤러리에도 세월호 10주기 관련 이미지가 많이 올라와서 다들 세월호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 정호승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그대를 만나러 팽목항으로 가는 길에는
아직 길이 없고
그대를 만나러 기차를 타고 가는 길에는
아직 선로가 없어도
오늘도 그대를 만나러 간다
푸른 바다의 길이 하늘의 길이 된 그날
세상의 모든 수평선이 사라지고
바다의 모든 물고기들이 통곡하고
세상의 모든 등대가 사라져도
나는 그대가 걸어가던 수평선의 아름다움이 되어
그대가 밝히던 등대의 밝은 불빛이 되어
오늘도 그대를 만나러 간다
한배를 타고 하늘로 가는 길이 멀지 않으냐
혹시 배는 고프지 않으냐
엄마는 신발도 버리고 그 길을 따라 걷는다
아빠는 아픈 가슴에서 그리움의 면발을 뽑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어주었는데
친구들이랑 맛있게 먹긴 먹었느냐
그대는 왜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는 것인지
왜 아무리 보고 싶어 해도 볼 수 없는 세계인지
그대가 없는 세상에서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잊지 말자 하면서도 잊어버리는 세상의 마음을
행여 그대가 잊을까 두렵다
팽목항의 갈매기들이 날지 못하고
팽목항의 등대마저 밤마다 꺼져가도
나는 오늘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봄이 가도 그대를 잊은 적 없고
별이 져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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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시기
24.04.14 · 121.♡.189.247
감사합니다.. 벌써 이틀로 다가오네요.. -
__미련곰탱
24.04.14 · 220.♡.178.68
감사합니다 -
해해리포터
24.04.14 · 180.♡.88.51
감사합니다. 다운 받아서 변경했네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
에에스까르고
24.04.14 · 211.♡.63.125
아직도 제 프로필사진은 노란 리본입니다.
분향소를 찾는 대신에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바꾸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일 밤에 어디선가 찾았던 이미지로 기억하는데요.
작성자님이 에어포켓을 형상화했다고 들었습니다.[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3552657277_h5sGR4wP_126f460ee14657f964109430568f7385dd31516e.jpg] - 늙
늙은젊은이
24.04.14 · 111.♡.122.81
애들이 보이니 더 울컥합니다. - L
loveMom
24.04.14 · 250.♡.40.130
저는 이걸로 카톡 프사 바꾸고 추모합니다.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4196804738_BKAtjlYW_ead2a6ee6b66451d986e768a795e448c9eb107b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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