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는 오랜 소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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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2024.12.1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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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시국에 코인 글이 웬말이냐 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우려스러지만 코인 영업글도 아니고 지루하고 긴 휴가에 매일 제 인생에 이렇게 많은 뉴스를 생방송으로 본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생활을 하다가 몇자 적어보는 글입니다.


공교롭게도 다모앙에 처음 썼던 글도 비트코인 관련글이었는데 또 하나를 더하게 되었네요. 최근에는 제가 가입해 있는 커뮤니티에서 비트코인에 대하여 비판하는 글이나 댓글들을 더욱 유심히 읽어보게 됩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트코인이 주변에 알려지기 시작한 날부터 오늘까지 비트코인 그리고 코인에 대한 논란은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되고 있어서 새로울 것도 없지만 저의 관심은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관점에 변화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이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이 등장하던 초창기에 저는 회사에서 비트코인 이야기를 참 많이 했었습니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제 돈을 들여서 아주 소액이지만 비트코인을 나누어 주기도 했었고 뭔가 이전에 없던 조금은 얼리아답터스러운 물건이기에 스스로 홍보대사가 되어 주변에 광고를 많이 하기도 했었더랍니다. 그러다가 제가 회사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중단하게 된 것은 비트코인이 만불을 돌파해서 2만불을 향해 가던 시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돈 많이 벌었겠네?' 하는 시선이 많이 부담스러워서였습니다. 비트코인을 모아가긴 했었지만 많은 양은 아니었기에 그런 이야기를 듣기에 온당치 않았던게 주요한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이제 저도 예상치 못할 정도로 너무 많이 오르다보니 회사에서도 가끔 메시지들이 옵니다. 저도 몰랐었는데 한국도 아닌 미국에서 아주 큰 회사에 다님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그것도 한국 분들이 아닌 중국인, 인도인, 아프리카인 등등)이 저를 기억하고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내오는 것입니다(물론 그 행간에는 부자 되었겠네? 하는 암시가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가는 커뮤니티의 지난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 글들을 보다보면 제가 보기에 평소에 참 좋은 글을 써주시는 분들이 강력하게 비트코인에 대한 경고성 댓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 한번 더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 깊이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또한 예전처럼 계속해서 반복되는 같은 패턴의 비판에 대하여 그게 아니다라는 댓글을 달기 보다는 오히려 그 분들의 생각을 이해를 하는 관점으로 글을 읽게 되면서 예전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이 바뀌기를 바랬는데 지금은 반대로 그 분들의 생각을 제가 조금 더 폭넓게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져가게 되고 마음에 담아두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글을 눈여겨서 기분 상하지 않고 보게 되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비트코인에 대한 반복되는 우려와 다소 혹독하게 느껴지는 비판이 5년 혹은 10년 후가 되어도 바뀌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더욱 굳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에 비하여서는 많이 누그러졌음을 실감하고는 있습니다. 한 예로 무조건 비트코인은 0원으로 갈거라는 글은 전보다 확실히 줄었으니까요.


사실 이런 글을 남기게 되는 이유도 어쩌면 다가오는 미래를 위한 기록의 하나일 수도 있어서요. 전례없는 희한한 자산으로서 독자적인 행보를 가고 있는 비트코인과 그를 둘러싼 논쟁을 보고 있노라면 매우 흥미롭습니다. 참고로 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소위 말하는 알트코인에 관하여서는 전혀 관심이 없고 이들이 미래는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 판에 어떤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질까 매우 흥미롭기도 하고 이제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좋은 소일거리가 되겠다 싶기도 합니다. 애초에 투자의 목적으로 비트코인 보유를 시작하지도 않았기에 저의 투자자산으로의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평생 단 한번만 판다' 입니다(예전에 클모 커뮤니티에서 이렇게 댓글 달았다가 많은 좋은 댓글을 받은 기억도 나네요).


5년 후에는 또 어떤 글을 남기게 될까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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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 1 페이지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58.♡.217.6)
작성일 12.18 01:14
닉언일치 메모: 샴페인을 가장 마지막에 터뜨리시는 분

요.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01:17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하하하.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샴페인을 터트리게 되는 날이 오겠죠?

TMI: 저의 닉네임은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에서 온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해석하셔도 저는 좋습니다 ^^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cats (59.♡.43.199)
작성일 12.18 01:18
초창기에 그걸 알아도 모으는 사람은 적었는데 대단하네요
비트코인엔 관심이 없지만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는 궁금해집니다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05:16
@lioncats님에게 답글 비트코인에 관해 많은 분들이 이미 한 분을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정을 하고 있지요. 그가 누구이던지 간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발켄스발드님의 댓글

작성자 발켄스발드 (106.♡.11.169)
작성일 12.18 01:29
저는 매달 로또한다는 마음으로 10만원씩 적립 매수 중입니다. 비트코인이 화폐냐 아니냐, 디지털 금이냐 아니냐..그런건 제 관점에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구요..그냥... 여기에 돈이 몰린다는게 저한텐 가장 중요한 포인트 였어요.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05:17
@발켄스발드님에게 답글 어쩌면 순수하게 투자자산으로만 비트코인을 보는 시각도 전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꽤나 장기우상향인 자산이라서요.

게코젤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게코젤리 (182.♡.163.203)
작성일 12.18 01:37
비트코인 = 금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하나도 없습니다. ㅠㅠ 기회가 된다면 조금씩 사모을 겁니다.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05:18
@게코젤리님에게 답글 많은 분들이 디지털 금으로 보고 있고 금의 대체제로 보고 있으니 틀리지 않은 시각 같습니다. 일단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72.♡.182.58)
작성일 12.18 02:00
비트코인을 인정하게 된다면 미국은 달러 패권을 비트코인에게 내줘야 합니다. 과연 미국이 달러를 포기할 것인가? 그리고 연준에 보관된 금을 단순 금속 자원으로 만들 것인가?
현재 비트코인의 가장 큰 용도는 마약 거래와 같은 범죄거래 결제입니다. 아마 이걸 빌미로 미국은 어느 시점에서 불법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읍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읍읍 (172.♡.186.199)
작성일 12.18 02:17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트럼프, 일론머스크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있는데 불법화 할리가요. 오히려 적극 장려중이고 그러니까 지금 대선 이후 치솟는거고요.
지난번 재산 공개 내역만 해도 트럼프는 약 100억원 가까운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 가치가 더블은 됐을텐데요. 직접 NFT 투자해서도 약 100억원 번걸로 나왔고요.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05:24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고약상자님, 반갑습니다. 우려하시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나 이미 미국이 비트코인을 인정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IRS 에서 합법적으로 과세를 하고 있고 현물 ETF 가 나와있고 다수의 거래소가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까지 국가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언을 한 정도라면 인정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약상자님이 미국이 인정한다고 하는 관점은 어떤 정도를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불법적인 용도로 많이 쓰임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은 더 널리 불법적으로 쓰이고 있는 화페인 달러가 있고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에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 현금화한 곳이 불법적인 나라가 아니라면 오히려 추적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이 수많은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지만 이걸 이용하여 플루토늄이나 기타 핵 관련 물품등을 거래를 못하고 있지요.

저는 미국이 비트코인이 불법화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더 많이 확보해서 비트코인 보유량에서도 우월함을 가지려고 노력할 것으로 봅니다. 이 부분에서 고약상자님과 관점이 다르네요. ^^ 앞으로 흥미롭게 지켜볼만 합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적어도 트럼프 행정부가 끝나고 나면) 이 부분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니 결과를 놓고 고약상자님과 재밌는 말씀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그래도 고약상자님께서 비트코인은 결국 0원으로 수렴한다고 말씀 안하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하하. 또 뵙겠습니다. ^^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39)
작성일 12.18 07:19
@샴페인님에게 답글 오늘날의 국부는 국민총생산으로 측정되는 것은 맞지만, 실물로써의 부는 미국의 경우는 연방준비은행이 금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저장해 두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금을 비트코인이 대체한다고 한다면,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는 연준은 그럼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연준이 금을 대량으로 매각해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면, 이걸로 자산을 저장하는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제 비트코인은 채굴이 거의 끝나서, 최종적으로는 더이상 채굴이 안되게 됩니다. 그럼 앞으로 팽창하는 부는 뭐로 저장할 것인가?하는 것입니다. 금이야 지금도 채굴이 되니 가능하지만, 비트코인은 정해진 수량 이후는 채굴이 안됩니다. 그럼 어떻게 추가되는 요구량을 채워줄 수가 있을까?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달러는 미국 정부가 발행량을 컨트롤합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미국, 중국, 베네수엘라, 그리고 지하경제가 컨트롤합니다. 이걸 미국 정부가 관망한다면, 결국 세계 경제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겁니다. 막말로 마피아가 세계 경제를 주물럭거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대량 매입 매수를 통해서 미국 경제를 송두리째 흔들어 버릴 수도 있을 겁니다. 트럼프 정부가 이걸 두고 본다면, 아마 엄청난 국민적 저항을 맞게될 겁니다. 트럼프는 정치인입니다. 아마 어느 시점에서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할 겁니다. 아니면 자기가 썰려 나갈 겁니다.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07:39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고약상자님, 말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은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완료시점이 2140년경이니까 아직 116년이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팽창하는 부를 어디다 저장할까 하는 부분은 충분히 논점이 될만 합니다.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사람들 측에서는 이 팽창하는 부를 저장하기 위하여 1비트코인의 액수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거라는 점을 기대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고약상자님께서 우려하시는 부분도 이해가 갑니다.

또한 미국/중국/베네수엘라/지하경제가 비트코인을 콘트롤하고 있다는 것 역시 또 다른 논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뜻으로 하시는 말씀인지도 이해가 갑니다. 이런 연유로 세계경제가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 판단을 통하여 이를 규제해야만 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말씀도 잘 알아들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답변을 주시고 본인의 생각을 명확히 밝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써주신 댓글 덕분에 제가 졸문이지만 글을 쓴 보람이 있습니다. 덕분에 고약상자님의 우려 하시는 점을 더 명료하게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17.♡.28.109)
작성일 12.18 02:19
중국은 비트코인이 위안화에 도전이 된다고 생각해서 금지했지만, 미국은 달러 패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에서는요.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05:25
@Blizz님에게 답글 저도 비슷한 관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국 본토에 있는 제 예전 직장 동료 및 친구들은 비트코인을 다들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중국에서 채굴이 금지이고 보유 자체는 불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틀리다면 이 댓글을 읽는 누구라도 확인해 주시면 감사히 배우겠습니다.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izz (17.♡.28.109)
작성일 12.18 06:47
@샴페인님에게 답글 채굴과 거래가 금지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유만 허용 될겁니다.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07:06
@Blizz님에게 답글 확인 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웃자오늘도님의 댓글

작성자 웃자오늘도 (154.♡.114.34)
작성일 12.18 02:32
가지고 있으신건 수익을 극대화 시키셔야죠,
그들끼리의 리그에서 승자가 되면 되는건데 샴페인 터트릴일이죠,

엄하게 이제 기웃기웃 하시는 분들은 조심해야 겠죠.

트럼프, 일론머스크는,
개구리에 사람들이 몰려 도박을 하면 개구리를 보유할겁니다,

자본시장에서의 도박은 웬만하면 돈많은 놈이 이기거든요.

끌어올려 털어내서 현금화하고,
그래서 내려가면 다시 사서 끌어올려 털어내서 현금화하고,
계속 반복하는거죠,

그저 수익극대화가 목적일뿐,
언제냐?는 그저 시기와 환경의 문제일뿐일겁니다.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05:27
@웃자오늘도님에게 답글 조언 감사합니다. 애초에 시작점이 투자의 목적이 아니었고 그냥 어디까지 갈까 보고 있는 사람인지라 아마도 한참 후에야 매도를 하게될 것 같습니다. 눌어나는 숫자를 보면 가슴이 웅장해지고 누가 투자액을 보고 가슴이 웅장할 때가 매도 시점이라고 하는데 좀 더 자라나는 것을 흥미롭게 지켜보려고 합니다.  저는 제가 돈에 크게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투자 수익이 4만%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정말 띄용! 하게 되더라구요. ^^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izz (17.♡.28.109)
작성일 12.18 06:56
@샴페인님에게 답글 축하드립니다. 대단하네요. 저라면 그렇게 보유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샴페인 매일 터뜨리셔도 되겠네요. ㅎㅎ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07:08
@Blizz님에게 답글 원래 천성이 장기투자를 잘합니다. ^^ 다른 주식 등의 투자수단들도 꽤 오래 가져가는 편입니다. 아내는 현찰화 해야 재산이지 그렇지 않으면 수익이 아니다 생각을 해서 매도할 때까지는 샴페인 터트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

도깨비방뫙님의 댓글

작성자 도깨비방뫙 (125.♡.79.140)
작성일 12.18 02:47
여기서도 샴페인님을 뵙네요 ^^ 반가워요~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05:27
@도깨비방뫙님에게 답글 앗 저를 아시는 분을 뵈니 반갑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어떤 닉네임을 쓰시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

aconite님의 댓글

작성자 aconite (128.♡.6.102)
작성일 12.18 07:11
블록체인 기술의 원리를 알고, 비트코인의 출생을 알고, 채굴의 원리를 아니 실물과 가치가 없는 걸 돈 주고 산다는 게 이해 불가였습니다.
최근에야 저는 가상자산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스스로 마음을 바꿨고 1억4천만 중반대에 매수를 했습니다. -_-
마음을 바꾼 이유는 샴페인님이 말씀 안 하셔도 그 이유 중 몇가지일 겁니다.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은데 도움주실만한 글이나 커뮤가 있다면 쪽지로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07:41
@aconite님에게 답글 제가 따로 도움을 받거나 추천해줄 글이나 커뮤니티는 아쉽게도 없습니다. 저 역시 워낙 초기에 시작한 사람이고(2011년 경인지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사서 모은 것은 한참 뒤이지만) 그 후에 여러 자료들과 책을 보면서 혼자 독학했던 타입이라 그렇습니다. ^^ 그래서 지금은 고정적으로 방문해서 글을 읽거나 참여하는 커뮤니티가 없네요.

앤디듀프레인님의 댓글

작성자 앤디듀프레인 (115.♡.117.96)
작성일 12.18 10:36
문과생의 관점에서 제 머리로 최대한 이해한 현재의 이쪽 업계는
골드러쉬 시대 혹은 그 시대가 막 지나고 뭔가의 전혀 새로운 분야? 산업? 세상?이 태동된지 얼마 되지 않은
카오스의 시기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코인 거래소는 1910년대? 혹은 초장기 주식시장 그 어디쯤의 모습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구요.
태동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런 저런 혼란이 있지만
점차적으로 제도와 규제가 만들어지면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는 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업계가 사기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1. 관련 제도와 규제가 만들어지고 있고 업계에서 그것을 원함
2. 벤처 투자처럼 블록체인 산업분야로 투자자본이 계속 유입되고 있음
3. 뉴스와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궁극적으로 관련 분야의 거대한 생태계가 형성 및 확장되고 있음
4. 굴지의 자산운용사, 투자은행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투자상품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음

열거한 것들은 폰지, 튤립, 다단계 등 일회성 투기나 거품, 사기적 행태 하에서는 생겨날 수 없는 것들이죠.

비트코인은 향후 5년 정도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수단이라고 생각되고
그 이후는 지금과 같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거라 예상합니다.
다만 제도권으로 확실히 편입되면서 수익률은 낮은 대신 안정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기업이 명멸하듯이 현 시점에 존속하고 있는 알트코인(의 발행주체) 중 대부분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이 코인은 사기 혹은 이 분야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기술적으로 우월하거나 그 시점에 인기가 더 높아서거나,
구체적인 쓰임새나 성과를 만들어 낸 다른 코인이 대체할 것으로 봅니다.

IT나 블록체인 기술쪽은 잘 몰라서 양자컴푸팅이 비트코인을 위협한다는 주장에 대해 답을 할 순 없지만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이런 저런 예측을 해본들 
그 예측은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시선이 가득 담긴 주관적 의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양쪽의 관점 모두 존중받아야 하구요

아직도 생소한 분야, 구체적인 실체가 부족한,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얄팍한 지식으로 예측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고
그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유가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테마, 작전, 공매도, 물적분할로 개미들 호구 만드는 국내증시보다는
훨씬 투자 난이도가 낮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샴페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18 10:41
@앤디듀프레인님에게 답글 본문보다 더 나은 댓글 감사합니다. 한자 한자 새겨가면서 읽었습니다. 관련학문 전공자로서 양자컴퓨터의 비트코인에 대한 위협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거대한 폰지사기로 인식이 되고 있는 의견들 사이에서 뭔가 한줄기 빛같은 댓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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