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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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12.♡.121.35
작성일 2024.12.18 11:51
15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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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애초에 그에 대한 기대치 라는 것 자체가 없다 보니,

제발 그래도 복구될 수 있을 정도로만 남겨두어라.

최소한 견딜 수 있을 정도까지만 그리 되어라.


이 바람도 큰 것이었을까요?

그는 민주주의 자체를 파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보니,

암담함을 넘어 '저 집단'을 도대체 뭐하는 집단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만약 그들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수 십 년 전으로 되돌아가고,

망가지는 우리를 딛고 일어서는 일본의 역사가 창출되었겠네요.

남북한이 전쟁의 참화로 인해 '잊혀진 어떤 선진국'이 되었겠네요.


그럼에도 아직 저 내란을 저지른 우두머리를 잡아넣지 못했고,

저 내란에 찬동하는 정치인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그 정치인들을 아직도 지지해주고 있는 국민이 이토록 많다니.

하아, 이런 현실에서도 이렇게

대한민국이 이 위치까지 오른 것이 신기할 지경입니다.


윤석열이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개인적으로 목표를 하나 세웠었습니다.


 '저 치가 뭔짓을 하더라도,

 관심을 갖고 있긴 하겠지만,

 그렇더라도 거기에 완전히 매몰되지는 말자.


 앞으로 남은 그의 임기,

 그 몇 년 동안 내 자신을 단단하게 단련시키자.

 그렇게라도 버티지 않으면 너무 허망하지 않은가.'


해서, 듀오링고도 열심히 하고,

이런 저런 것들에 집중해보려 했습니다.

꾸준하게 무엇가를 하면서 버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다 하다 비상계엄, 내란까지 일으키고 있는 저 치를 보고 있으니,

개인적인 목표 조차도 쉬이 할 수 없게 만드는 저 미치광이를 보고 있으니,

한숨을 토하게 됩니다.

도대체 저런 자들을 왜 뽑아주고, 지지해주는 것인지.

깊이 고심해봅니다.

세상을 바르게 읽는 방법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그렇게 넋 놓고 호구로 살지 않아야 한다고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또,

조국 조국혁신당의 전 당 대표를 구속 수감되어 보내온 글을 보며,

한 번 더 다짐합니다.


저도 조국 전 당 대표가 자유를 되찾게 될 때까지,

개인적으로 목표를 하나 세워봅니다.


  조금 더 건강해야 되겠다.

  조금 더 튼튼해져야 되겠다.

  풋샾이라고 해야 되겠다.

  조금씩, 꾸준히.

  그렇게

  '대한민국에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야 되겠다.' 라고.



* 이 글은 소모임 '글쓴당'에 올린 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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