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방관 리뷰
페이지 정보
본문
결혼하고 애 키우다보니 시간이 없더라고요
지난 몇년간 영화관을 간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관이 너무 가고 싶더라고요
참고 참다가 허락을 득하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시간이 맞는 게 소방관 뿐이라 선택의 여지없지 관람했네요
존경스런 분들의 이야기라서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음
곽경택 감독?? 올드할거라고ㅠ생각은 했지만, 흐음
일단 여주인공으로 보이는 이유영씨 대사는 거의 댑부분 오글거렸고요
신파를 빼다보니까 알맹이도 같이 빠진 거 같은 느낌입니다
이 영화가 실화 바탕이신 거 아실 거 같고요
영화를 본 후 든 첫 생각은 이거 였습니다
'이 사건 다큐멘타리가 더 나을 거 같다'
물론 이 엄청난 비극을 재미위주로 따질 수 없죠 그렇지만, 영상물로 만들었잖아요 극을 짜고 플롯을 채웠는데, 하-
근데 의외로 소방관들의 모습은 진짜 같았습니다
다들 현실에 계신 소방관 모습처럼 보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사건을 더 빡치게 만들고 마지막 화재 장면을 좀 더 비극적으로 꾸미고
주원과 곽도원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처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대의 갈등처럼
이상주의에 빠진 신입과 닿아빠진 베테랑의 모습으로 그렸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이유연씨 굳이 필요했나 싶고요
저는 곽경택 감독이 만든 작품은 이걸로 마지막이다 다짐하게 하는 영화였지만
주변에서는 꽤 흐느낌이 들렸습니다
확실히 소방관이라는 직업과 고귀한 영혼에 대한 어떤 그런 감동이 그냥 깔리는 거 같다고 할까?
제목을 들었을 때 딱! 박히는 감동이나 울림? 그게 영화에 평점을 준 이유라고 할까요?
제 평점은 5점 만점에 4.5점 한줄평은
영화 내용 하나도 상관없이 '소방관님들 감사합니다' 입니다
나랑노랑님의 댓글
이 시국에 탄핵 지지 발언했음 좋을텐데
이 쪽으로는 침묵하니 더 안 좋게 보게 되네요
폴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