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승객대란 초래 제빙·방빙 직접 작업” 정부에 제안.g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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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빙과 방빙 작업을 인천공항공사가 직접 맡아서 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방빙 작업 지연은 지난달 폭설로 인천공항에서 승객 대란이 발생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인천공항공사가 이 같은 제안을 한 이유는 지상조업사가 폭설에 대비해 제·방빙 기계를 갖추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방빙 기계 구매를 위해선 약 1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지난달처럼 대규모 지연사태를 유발할 수 있는 날씨는 1년에 약 10일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계 가동률도 떨어진다. 현재 인천공항 지상조업사가 보유한 제·방빙 기계는 31대다. 통상 비행기 1대에 기계 2대가 투입되는데 인천공항의 제·방빙장은 모두 33개가 있어 현재 지상조업사에서 제·방빙 기계를 최대 66대까지 두배 이상 늘려도 시설 용량은 충분한 상태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의 제안을 정부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2019년 12월18일부터 지난해 1월26일까지 지상조업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제·방빙 작업에 공사가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공사는 당시 제·방빙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만들어 시장에 뛰어들고, 기존 조업사들은 제·방빙 기계가 노후화되는 시기에 맞춰 사업에서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다. 실제 20대 국회에서는 제·방빙 업무를 인천공항공사 업무에 추가하는 내용의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됐지만 회기 종료로 자동 폐기됐다.
이학재 사장은 “중소기업이 하는 업무를 공항이 직접 하면 중소기업의 먹거리를 침해해 그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반대 논리가 있다”며 “이에 제·방빙 장비를 인천공항공사가 구매해 보급할 테니 (지상조업사에서)인력을 확충할 수 있게 해달라는 방법도 정부에 함께 제시했다. 다만 이 경우 인력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고 사용료도 받아야 해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공사 “승객대란 초래 제빙·방빙 직접 작업” 정부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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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조업사라 하면 항공사랑 계약된 회사들인가 보군요.
FlyCathay님의 댓글
같은 맥락에서 승객의 승하기가 이루어지는 주기장에서 제방빙작업을 바로 진행할 수 있게 시설을 확대하는것도 괜찮은 투자라고 보여지구요.
스위스 같은 경우만 봐도 제방빙 위해서 이동하거나 하지 않고 승객탑승이 끝나면 브릿지 분리하고 바로 제방빙작업 하고 택싱 시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