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훈 기자 페이스북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네드 135.♡.246.231
작성일 2024.12.19 16:40
2,272 조회
28 추천
쓰기

본문



이 글을 보니까 정신이 확 드네요.

한덕수는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죽는건 마찬가지니 윤석열이 다시 돌아오는데 베팅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한덕수 탄핵은 좀 지켜보고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민주당 빨리 움직여야 할것 같네요. 


<죽 쒀서 개 줄 것 같은 이유>
한덕수 권한대행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고요.
내란죄 피의자 신분인 내가 빵에 안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민주당이 요구하는대로 특검법, 헌법재판관 3명 임명 도장 찍어주면
민주당이 빵에 안들어가게 해줄까?
한 대행은 바보가 아닙니다.
자신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윤석열이 아무리
미친 짓을 했든 말든 다시 대통령이 돼서 돌아오는 길밖에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나라야 작살이 나든 말든(이건 우리들 생각이고),
내가 빵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낮지.
윤석열이 탄핵이 되는 수순으로 가면 빵에 들어가 어쩌면
죽기 전까지 햇빛을 보기 힘들 수 있다는 것 모르지 않을겁니다.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 총리실 입장문이 나온 걸보고
저는 한덕수가 자기 살길을 찾기로 결심했구나 확신했습니다.
이틀전 국회 통과한 내란 일반특검안에 대해
'데드라인인 12월 31일까지 숙려한 뒤 결정하겠다'
도장 찍을 생각이라면 당장 찍었어야지 31일까지
생각을 할 게 뭐있겠습니까?
상설특검법도 이미 지난 10일 국회 통과해
야당은 11일 특검 추천위원 4명을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통보했습니다.
절차는 한 대행(원래는 대통령)이 지체없이
특검 추천 의뢰를 국회에 통보하면 국회는 특검추천위원회를
통해 5일이내 특검 후보 2명을 한 대행에 추천하고
한대행은 3일 이내 특검을 임명하게 돼있습니다.
첫번째 문턱인 한덕수 대행의 국회 특검추천 의뢰가
8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추천의뢰 이후의 절차는 5일이내, 3일 이내 이렇게 기한이
특정돼있는데, 첫번째 스텦인 '대통령의 국회에 특검추천 의뢰'만
'지체없이'로 돼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의뢰를 하지 않는겁니다.
계속 의뢰 안할 가능성이 100%입니다.
그래야 내가 빵에 안갈 수 있기 때문이죠.
윤석열이 기소를 당하더라도 특검에 기소당하지 않도록
최대한 시간을 끌겠다는 의미입니다.
상설특검이든 일반특검이든 윤석열이 특검에 기소되면
제대로 수사와 기소가 진행될 것이고 그럼 빵에
들어가는 걸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할겁니다
공수처가 윤석열 넘겨받았습니다.
공수처는 대통령 수사권은 있으나 기소권이 없기 때문에
특검이 이른 시일내에 출범하지 못하면 검찰에 기소해달라
넘길 수밖에 없습니다.
검찰도 이를 잘 알고 있을겁니다.
12월 31일 한덕수 대행이 일반특검법 겨부권 행사해 버리면
다시 국회로 돌아가 재표결해야 하고 국민의 힘 8표를
또 끌어와야 합니다. 8표가 다시 나오면 다행이겠습니다만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탄핵 찬성의원들에 직권남용을
묻겠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이때서야 아차 당했구나 생각하고 한덕수 탄핵 절차에
들어가고 다음 순위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의지하게 될테고요.
최상목 부총리가 어떤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내란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고 알려져 피의자 신분을
면했으니 나라를 구하기 위해 민주당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이
'한'보다는 높을 것 같습니다.
24일까지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27일 청문 보고서가
한 대행 앞으로 송달되면 특검법과 같이 12월 31일 임명할건지
말건지 결정해야 할텐데, 임명할까요?
국민들이 원하니까? 그래야 나라가 망하지 않을테니까?
어제 총리실 이 부분도 입장을 냈습니다.
'여러 해석과 논란이 있어서 다양한 의견 들어보고 결정하겠다'
나라가 망하는 것과 내가 빵에 안들어가는 것.
어느쪽이 더 중요할까요?
일분 일초가 급한 시간 싸움에서 12월 31일까지
기다릴 여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한 대행에게 오늘 당장 결정하라 통보해야 합니다.
도장 찍을 생각 있다면 31일까지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결정하고 안하면 바로 탄핵절차 들어가겠다.
통보해야 합니다.
오늘 양곡관리법 등 6개 쟁점법안은 거부권 행사했습니다.
죽 쒀서 개주는 꼴이 날까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댓글 7 / 1 페이지

온더로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온더로드 (218.♡.160.70)
작성일 어제 16:42
홍사훈 기자도 적당히 했으면 합니다.

돼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돼지 (219.♡.137.29)
작성일 어제 16:43
민주당 다 알고 있어요 적당히들 불행회로 돌리세요 민주당이 바보로 보이나

호두파이조각님의 댓글

작성자 호두파이조각 (203.♡.147.132)
작성일 어제 16:44
이거 보고 나이브하게 가면 안된다고 경고하는 겁니다

샤프슈터님의 댓글

작성자 샤프슈터 (106.♡.1.25)
작성일 어제 16:52
압박 주는거 좋은거죠. 뭐든 경계 해야 하고 압박 해야 합니다.

호기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호기심 (58.♡.66.208)
작성일 어제 16:58
100% 찬성합니다.
상설특검 뭉개는 순간 답 나왔는데,
그냥 시간만 죽이는 겁니다.
민주당이 쉽게 탄핵 못할거라는 걸 아니까,
망나니처럼 구는 겁니다.

비판이 두려워 참는 순간,
골든타임이 지나갑니다.

거듭 말하지만,
좌고우면할 때가 아닙니다.
담보가 없다면,
어음들고 있어봐야 부도납니다.

특검 안받으면,
한덕수도 날라가는구나라는 걸 보여줘야,
다음 대행이라도 협조하는 겁니다.
최상묵은 명시적 탄핵반대 근거가 있어서,
헙조만 하면 자기가 대행이 되고,
선처도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한덕수보다는 가능성이 큽니다.

구운계란님의 댓글

작성자 구운계란 (106.♡.67.172)
작성일 어제 17:01
이분 겸손에 나왔었던가요?
정치 모르는 와이프가 오늘 이 말 들으면서 아주 작작 하라고 욕을 퍼붓더군요. 무슨 설명충도 아니고 다 아는 말이고 전략적으로 맞다 쳐도 듣는 사람 홧병 나게 만든다고.. 이정도 생각은 실제 일 처리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다 할텐데 뭘 그리 두번세번 계속 말하냐고.. 하더랍니다...

wsxml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sxmlp (125.♡.174.247)
작성일 어제 17:13
@구운계란님에게 답글 그동안 일 처리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해 온 결과가 조국사태 때부터 비상계엄 그리고 이후 지금까지 윤돼지가 계속 뻐티고 있는 사태니 두번 세번 말하고 강조할 수 밖에 없는거죠...
지금 이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게 하나도 없는데 걱정이 안되는게 오히려 이상한거 같은데요...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