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er (221.♡.37.13)
2024년 4월 14일 PM 09:40 · 수정됨(04. 15. 05:14)

어떤 댓글을 보고 머리를 강하게 한 대 맞은 기분이들어 글을 남겨봅니다.
총선 승리에 기뻐하고 있던 중 제가 크게 잘못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친구가 위로받을 수 있는 진정한 방법은 어찌 보면 사건이 일어난 그곳에서
제 친구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되어야 하는 것이었는데.
한참 승리에 빠져있다가 다시금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십니다. 희생자의 가족과 지인들은 어떤 삶을 견뎌냈고 아직도 어떤 트라우마가 남아있는지
계속 흐르는 눈물을 훔쳐 가며 먼 장례식장으로 향했고
너무 마음이 아파 그리움에 현장에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헌화할 국화를 사며 꽃 가게 사장님과 한참을 같이 울기도 했고
회사에서 갑자기 눈물을 쏟아 동료들이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퇴근길 버스에서 갑자기 오열하는 민폐를 끼치기도 했습니다.
이 순간에도 눈시울은 잠시 붉어지네요...
총선 승리도 잠시 잠깐이라도 제 친구를 생각하며 차분하게 한주를 보내볼까 합니다.
밤하늘 사진은 친구를 화장으로 보내며 그날 찍은 밤하늘입니다.
너무나도 찬란했던 친구라 그날 하늘도 본인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친구야 네가 구한 사람들은 잘살고 있을 거야 비록 너의 생명은 구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마음은 구해줄 수 있지 않을까?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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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란하늘
24.04.14 · 121.♡.219.77
{emo:onion-005.gif:50} - L
loveMom
24.04.14 · 250.♡.40.130
울컥해지는 글이네요.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4196804738_g6k5u9Z0_abd5ddc033742f8647bc7b82ccfe61c0adc2f2e0.webp] -
붉붉은스웨터
24.04.14 · 114.♡.248.210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Cinder님도 힘내세요. - 늙
늙은젊은이
24.04.14 · 111.♡.122.81
휴...
언제쯤이나 되어야 할까요... -
시시민
24.04.14 · 246.♡.1.137
진짜 욕나오죠...
친구 분이 먼곳에서나마 cinder님을 응원하고 있을 겁니다.
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 -
쬐쬐깐이
24.04.14 · 220.♡.84.74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어떤 슬픔은 사라지지 않는다던데..그래도 너무 아파하진 마세요..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무무명
24.04.14 · 175.♡.223.49
{emo:onion-005.gif:50} -
마마왕
24.04.14 · 255.♡.146.228
반드시 복사 할 날이 올겁니다. 자비나 용서따위의 단어는 저의 감정안에는 이미 지운지 오래입니다 -
Mmetalkid
24.04.14 · 14.♡.220.240
눈물이 핑 도네요. 에효... -
들들꽃푸른들
24.04.14 · 59.♡.254.31
친구분에게는 명복을,
작성자님께는 위로를 드립니다.
상실의 아픔을 딛고 버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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