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군인 사찰, 테러, 협박한 윤정부 : 노은결 소령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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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2024.12.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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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으로 몰고 간 임성근 전 사단장 관련 제보했나" 추궁.

아내성폭행, 아이 안면 상해하겠다고 협박 및 폭행.


지금 겸공뉴스 특보에 출연해서

협박한 행위의 주체를 '대통령 경호처에 가깝다고 생각한'고 하는군요. 노은결 소령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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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결 소령은 지난 10월 23일 오후 1시쯤 서울 용산 국방부 역내 병영생활관 8층에서 자신을 사찰하던 신원 불상의 요원에게 폭행당해 계단에서 떨어졌으며, 이 사고로 요추 골절 및 왼쪽 손목 골절 부상을 입고 수술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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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받게 된 경위에 대해 "저는 국군의 날 외국 정상 방문 등 대통령실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해 왔다. 대통령실 1층에 들어서면 양쪽 벽면과 천장에 그림이 있다"며 "이를 보고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무속과 주술과 관련된 그림처럼 느껴졌고, 행사 대기 중 경호처 소속으로 판단되는 인원들끼리 '김건희 여사가 그림을 구입했다. 매우 비싸고 주술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걸 우연히 듣게 됐다"고 말했다.


그 이후부터 노 소령은 대통령실에 들어갔다가 이상한 얘기를 들으면 곧바로 해당 내용을 휴대전화에 녹음했다며 "사실인지 입증할 수 없었지만, 훗날 의미 있는 기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녹음했다"고 부연했다.


노 소령은 지난 7월쯤 사찰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그는 "해군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해병대 임성근 사단장이 지난 4월 호텔에 방문한 걸 봤다. 임 사단장 혹은 그와 비슷한 사람이 해군 호텔에 나타나는 걸 보면 촬영했고, 이 사진은 차에 두고 다니던 태블릿PC에 그때그때 옮겼다"고 전했다.


어김없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태블릿PC로 옮기고 있던 때, 남성 두 명이 노 소령을 제압한 뒤 태블릿PC와 휴대전화를 가져갔다고 한다. 동시에 "죽고 싶냐? 지금이라도 가족이 안전하고 싶으면 쓸데없는 행동 멈춰라"라고 경고했다는 게 노 소령의 주장이다.


결국 노 소령은 그 이후 주변에 대한 관심을 끊고 조용히 지냈다면서 "사건 전날인 10월 22일 가족들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방문했다. 화장실에 들어가 있는데 누군가가 문밖에서 '내일 12시 병영생활관 9층'이라고 말하더라. 듣는 순간 그들이라고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각종 녹취나 폭로가 뉴스를 도배하던 상황이었는데, 어떤 식으로든 그들과의 관계를 끝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용산 국방부로 들어갔다. 가는 도중 봉변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제보 메일을 작성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와 '이종원의 시사타파TV'에 보냈다"고 밝혔다.


노 소령은 "사건 당일 병영생활관에서 한참을 기다리던 중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나타나 욕을 하는 동시에 제 복부를 가격하며 '어디까지 알고 있느냐, 누가 또 알고 있느냐. 다른 곳에 제보한 적 없냐'고 물었다"며 "제보한 적 없다고 잡아뗐지만, 그 남성은 제 휴대전화를 빼앗아 뒤져보다 제가 제보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불같이 화를 내며 가지고 온 전선줄을 꺼내 계단에 묶으라고 시킨 뒤, 노 소령을 계단 난간 바깥쪽에 매달리게 했다고. 당시 노 소령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지시에 저항 없이 따랐다고 고백했다.


노 소령은 "계단 바깥쪽에 매달리자 멀티탭 전선으로 제 목을 묶었다. 남성이 '여기서 떨어져 봐야 죽지 않고 허리 병신 정도만 된다. 오늘은 경고로 끝내겠지만 다음번엔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며 "가족을 협박하길래 소리치며 저항하자, 남성이 저를 때리기 시작했고 계단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었다가 그날 저녁 발견돼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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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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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결 소령 기자회견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해군 소령 노은결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기자회견에 와주신 기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경험하신 기자 여러분과 국민들께서 제 이야기를 믿어주실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습니다. 저 하나만 연관된 문제였다면 조용히 침묵하고 넘어갔을 것입니다. 군인 신분이라 웬만하면 조용히 지나가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와 딸을 헤치겠다며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말로 협박을 해왔고 저와 제 가족에 대한 사찰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가장으로서 제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키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겪은 참담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10월 23일 오후 1시쯤 서울 용산 국방부 영내 병영생활관 8층에서 저를 사찰하던 신원불상의 인력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습니다. 그 결과 계단에서 떨어져 허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정확히는 요추 2번 골절 및 왼쪽 손목 골절 수술을 받았고 군 의무조사를 통해 심신장애등급 7급, 장애보상등급 3급, 상이등급 6급으로 퇴역대상이 되었지만 전역 부동의 및 계속 복무 신청을 해둔 상태이며 현재는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신원 불상의 그 인원은...저에게 대통령에게 충성맹세하지 않는 종북 불온세력, 빨갱이라고 하였고 저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협박을 가했는데 '제가 보는 앞에서 제 와이프를 성폭행하고 이제 두 돌된 제 딸은 얼굴에 큰 상처를 내서 평생 후회하게 해주겠다.'라는 말까지 하였습니다.


이같은 모욕과 협박을 듣고 평생 침묵하면서 살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언제든 가족들에게 해가 끼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면서 계속 살 순 없었습니다. 만약 하나 가족들에게 실제로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면 그 죄책감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기자회견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지, 가족들을 더 위험하게 만드는 건 아닌지 두렵고 떨리지만 가족들을 생각하고 진실을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용기 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말까지 22개월을 국방부 근무지원단 의장대대 해군 의장대 대장으로 근무하였었고 올해 7월 육아휴직을 신청해 현재는 휴직상태입니다.


사찰을 받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국군의 날, 외국 정상 방문 등 대통령실과 관련된 행사를 해왔습니다. 대통령실에 1층에 들어서면 양쪽 벽면과 천장에 그림이 붙어있습니다. 그 그림을 보고 일반적이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무속과 주술과 관련된 그림처럼 느껴졌습니다. 행사 대기 중 경호처 소속으로 판단되는 인원들이 자기들 끼리 말하길 '김건희 여사가 그림을 구입했다' '그림이 매우 비싸다' '무속이나 주술적인 의미가 있다더라'라고 말하는 걸 우연히 듣게 됐습니다.


이후로 저는 대통령실에 들어갔다가 이상한 얘기를 듣거나 하면 대통령실을 나와 저의 휴대전화에 보이스녹음 형식으로 들은 내용을 녹음했습니다. 지나가면서 들었던 얘기를 옮긴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인지를 입증할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다만 훗날 의미 있는 기록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단 녹음을 했습니다.


제가 사찰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올해 7월이었습니다. 저는 해군 관사인 바다마을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 바로 옆에는 해군호텔이 있는데 해병대 임성근 사단장이 올해 4월 해군호텔에 방문한 걸 봤습니다. 저는 고 채수근 상병 사건에 크게 분노해 왔습니다. 두 돌 된 제 딸도 시험관 시술 실패를 거듭하다 3년 만에 어렵게 가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수근 상병 부모님의 마음이 어떨지 그 상실감과 아픔에 공감이 됐습니다. 또한 저 역시 장교이자 지휘관으로서 임성근 사단장이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지지 않고 면피성 및 위증으로 보이는 발언들을 보며 분노했습니다. 저는 임성근 사단장의 모습을 본 이후 임 사단장 혹은 그와 비슷한 사람이 해군호텔에 나타난 걸 보면 촬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어떻게 사용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모른다고 했던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부인했던 사실이 나중에 드러날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촬영한 사진은 차에 두고 다니던 태블릿PC에 그때그때 옮겼습니다.


올해 7월에도 촬영을 하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테블릿PC로 옮기는데 어느새 남성 2명이 제 양옆으로 다가와서 저를 제압하고 테블릿PC와 휴대전화를 가져갔습니다. 그들은 저한테 죽고 싶냐며 지금이라도 가족이 안전하고 싶다면 쓸데없는 행동을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처음 겪는 일에 많이 당황했습니다. 특히 가족을 해칠 수 있다는 협박에 두려웠습니다. 가족들에게 저로 인해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후로는 주변에 대한 관심을 끊고 사진을 찍는 등의 행동도 완전히 멈추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조용히 지냈습니다.


그러다 사건 전날인 10월 22일 가족들과 함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방문했습니다. 화장실 칸에 들어가 있는데 누군가 화장실 문밖에서 "내일 12시 병영생활관 9층"이라고 말했습니다. 듣는 순간 그들인 걸 알았습니다. 당시는 각종 녹취나 폭로가 뉴스를 도배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불상의 그 인원들도 제가 무얼 얼마나 알고 있는지 파악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 가족들이 사찰을 당하고 해코지를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려 왔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그들과의 관계를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용산 국방부로 갔습니다. 국방부에 가는 도중 혹시나 일이 잘못돼 봉변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보메일을 작성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와 이종원의 '시사타파TV'에 미리 보냈습니다.


동문 행정안내실에서 출입 조치를 받아 병영생활관으로 곧장 갔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던 중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나타나 욕을 하는 동시에 제 복부를 가격하며 '어디까지 알고 있느냐', '누가 또 알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가족은 전혀 모르고 이제 그만 하려 한다'고 답했습니다. 선글라스의 남성은 다른 곳에 제보한 적 없는지 캐물었습니다. 제보한 적 없다고 잡아뗐는데 신원미상의 남성은 제 핸드폰을 빼앗아 뒤져보기 시작했고 곧 제가 제보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는 불같이 화를 내며 가지고 온 전선 줄을 꺼내 저에게 계단에 묶으라고 시켰습니다. 이후 저를 계단 난간 바깥쪽에 매달리게 했습니다. 저들과의 관계를 끝내야겠다는 생각과 오늘만 순순히 잘 따르면 저와 가족이 안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지시에 저항 없이 따랐습니다. 계단 바깥쪽에 매달리자 멀티탭 전선으로 제 목을 묶었습니다. 그는 "여기서 떨어져 봐야 죽지 않고 허리 병신 정도만 된다. 오늘은 경고로 끝내겠지만 다음번에는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네가 아는 게 뭐냐'고 물었고 '아는 게 없고 그만 끝내고 싶다'고 하자 그는 저를 도발할 생각인지 앞서 말씀드린 참담한 말로 제 가족들을 협박했습니다. 그 말에 흥분한 저도 소리치며 계단을 넘어가기 위해 저항하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그는 저를 때리기 시작했고 저는 계단에서 떨어져 허리를 비롯한 온 몸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다가 그날 저녁에 발견돼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군인으로 복무하며 임성근 사단장에 대한 분노로 그의 사진을 찍은 게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건 잘 압니다. 하지만 저와 제 가족을 불법적으로 사찰하고 아내와 딸의 안전을 협박하고 나아가 저를 폭행한 건 용서받을 수 없는 국가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들이 무서워 '그냥 조용히 살자'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나만 입 다물고 있으면 가족에게 큰 일은 벌어지지 않겠지'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10월 23일부터 저와 제 가족은 두려움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이렇게 살 수는 없다'생각했고 어떤 식으로든 저와 제 가족이 당한 불법사찰과 폭력을 끝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사건 당일 위해를 가한 그 인물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수하고 양심고백을 하십시오.

당신도 나처럼 누군가를 상급자로 모시고 조직에 충성하는 부하일 테고

한 집안의 아들이자 누군가의 친구, 형제, 아버지일 것입니다.

올바르지 못한 지시와 판단으로 잘못을 저질렀다면 지금이라도 양심고백을 통해

바로 잡으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의 사고에 대한 국방부의 조사가 시작됐고 저는 병영생활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군 수사관들은 대통령실 경호처가 관할권을 가지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경호처에 요청드립니다. 군 수사에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은밀히 이뤄진 사찰을 입증할 증거가 당장 제게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14년간 복무해온 군인으로서의 명예와 제 가족의 안전을 운명에 맡기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10월 23일 병영생활관에서 벌어졌던 국가폭력이 명백히 밝혀져 군대 내에서 저 같은 피해를 받는 군인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12월 3일 비상계엄 상황에 영문없이 투입된 군인 상당수 역시 권력의 사유화와 사적이익을 위해 도구처럼 사용된 국가폭력의 피해자라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국군은 그런 목적으로 이용되고자 군복을 명예롭게 여기고 피땀흘린 강한 훈련을 묵묵히 받아온것이 아닙니다. 더는 군인을 수족처럼 도구처럼 여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민간인 사찰로 인해 국민들의 추가적인 피해도 없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억울하게 희생당한 고 채수근 상병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후방에서 불철주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현역 군인 모두와 군인 가족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 기자회견으로 군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야할 저의 딸에게 언젠가는 오늘의 제 이야기를 듣게 될 날을 기다리며 박노해 시인의 시 낭독을 통해 기자회견을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아이야> 박노해

아이는 온 우주를 한껏 머금은 장엄한 존재

아무도 모른다 이 아이가 누구이고, 왜 이곳에 왔고,

그 무엇이 되어 어디로 나아갈지 지금 작고 갓난해도 영원으로부터 온 아이는

이미 다 가지고 여기 왔으니 이 지구별 위를 잠시 동행하는 아이들에게

나는 한 사람의 좋은 벗이 되어주고,

'뜨거운 믿음의 침묵'으로 눈물의 기도를 바칠 뿐이니

아이야, 착하고 강하여라 사랑이 많고 지혜로워라

아름답고 생생하여라 맘껏 뛰놀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네 삶을 망치는 것들과 싸워가라

언제까지나 네 마음 깊은 곳에 하늘 빛과 힘이 끊이지 않기를

네가 여기 와주어 감사하다 사랑한다


...................


노은결 소령이 아내에게 보낸 편지 … 사실상의 유서



현 정권은 너무나 문제가 많다.

자신들의 정권 유지를 위해 감시, 협박, 위협은 물론이고 멀쩡한 사람도 코너로 몰고 가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한다.

죽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죽고 남게 될 가족들이 걱정이다.

천륜까지 절연하고 당신과 오롯이 살아왔는데,

그리고 우리 사이에 태어난 소중한 선물이 있는데,

고집스럽던 그 성격이 이러한 결과로 만든 것 같아요.

근원적인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며 그 이유가 다른 것들이라고 애둘러 이야기했지만, 사실 감추고 속이는 것이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이제 여기까지인 것 같아요.

나의 죽음으로 부정, 부패 정권의 종식 같은 바람은 없다.

다만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는 것이라고 했기에,

내가 죽더라도 당신과 우리 아이가 보호받을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이었다.

그저 평범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무얼 얻고자 그리 했는지 지금도 후회가 되기도 한다.

내 불안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고, 안에만 가두어 미안하고 이제 날개를 달고 꿈을 펼치기 바래요.

더 좋은 대동세상에서 당신과 우리 호야가 웃으며 사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요.

결핍은 아프고 힘들지만 또 다른 성장의 자양분이 될 거라 믿어요.

나의 부재와 결핍으로 조금만 힘들고 지나가기를, 이 또한 지나갈 테니.

우리 호야가 이야기해준 불러준 블루러버는 여기까지입니다.

많이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마워요.



댓글 9 / 1 페이지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2)
작성일 12.20 19:07
법을 어겼다면 군법으로 다스리지 왜
대체 왜 아내를 성폭행하고 자식을 해코지 한다고 했을까요?
답 : 무속 조폭이니까요

왁스천사님의 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125.♡.210.135)
작성일 12.20 19:20
이게 사실이면,
검찰 공화국이 수사권으로 보복해서 조폭인 줄 알았더니만, 그냥 조폭이었네요.
와.. 진짜 바닥을 뚫고 맨틀까지 도달하겠습니다.
쫌 더 있으면 사람을 닭 모이도 만들고 그러겠네요.

푸르른날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125.♡.230.51)
작성일 12.20 19:24
@왁스천사님에게 답글 사람죽여 생긴 구더기를 먹고 자란 닭을 팔겠네요.
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귤알갱이님의 댓글

작성자 귤알갱이 (211.♡.137.78)
작성일 12.20 19:25
충격적이네요....
52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whynotno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hynotnow (222.♡.240.248)
작성일 12.20 19:30
술석열 살인미수죄 추가해야겠네요

노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잼 (115.♡.204.182)
작성일 12.20 19:33
엄청 큰 사건인데 mbc 뉴스에도 연락해서 나가셨음 좋겠습니다
2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소금두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두알 (14.♡.201.160)
작성일 12.20 19:38
러시아 갱단 도 아니고 멕시코 카르텔들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무속공화국 권력을 만들생각을 하고 있다니. 국가 공무원이 저 두마리가 히는짓을 거들고 있다는게 너무 치가 떨립니다. 얼마나 허접힌가 국무의원부터 장관들까지 진짜 쓰레기들입니다.

길찾음별님의 댓글

작성자 길찾음별 (112.♡.137.101)
작성일 12.20 20:09
이거 진짜 소름끼칩니다. 세상에.
5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soselfish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selfish (211.♡.192.60)
작성일 12.20 20:11
BBC출연 하셨으면 좋겠 습니다
6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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