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홍해서 아군 전투기 오인 격추…"조종사들 무사".g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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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니파 116.♡.6.99
작성일 2024.12.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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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에 대응하기 위해 홍해에 배치된 미군이 아군 전투기를 오인 격추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홍해 상공에서 미 해군 F-18 전투기가 '아군 오인사격'으로 격추됐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 전투기가 작전 수행을 위해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에서 이륙한 직후 항모전단의 일원인 유도 미사일 순양함 게티스버그호의 발사 실수로 격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격추된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두 명은 탈출에 성공해 무사히 구조됐으나, 이 과정에서 한 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 홍해서 아군 전투기 오인 격추…"조종사들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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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요격도 아니고 격추면 절차가 꽤나 있을텐데, 아직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군요.

(미 이지스함은 멀쩡히 지나가던 민간 여객기를 격추한 사례가 있습니다)


어떤 실수가 있었는지 공개될려면 몇 년 기다려야 될려나 싶네요

댓글 3 / 1 페이지

Badma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dman (61.♡.10.118)
작성일 07:53
민간 여객기를 격추하다니 ㄷㄷㄷ
그거 보상할거 계산하면 진짜 아득하겠네요 담당자...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니파 (116.♡.6.99)
작성일 07:56
@Badman님에게 답글 군함이 민항기를 격추시키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으니 사고 당사자인 이란은 물론이고 미군 내에서도 큰 논란이 벌어져서 군사 재판 및 자체적인 진상 조사가 이루어졌다.

문제는 미국은 당시 빈센스의 함장이었던 윌리엄 C. 로저스 3세 중령 이하 승조원 중 누구에게도 책임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심지어 함장은 공로 훈장까지 받았으며 대령으로 승진했고 관련 인물 중 몇몇은 오히려 '근무 태도가 훌륭했다'는 이유로 포상을 받았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민간인들을 살해했다는 진실이 밝혀지자 여론은 바로 등을 돌렸고, 극단적으로 찬양하던 이들도 차마 비난은 못 하니 부랴부랴 덮어 버리고 입을 닫았다. 윌리엄 로저스 함장도 결국 제독은 되지 못하고 대령에서 퇴역했다. 카타르에 있던 당시 전대장(대령) 역시 진급에 실패하였고 나중에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로저스 대령을 비난했다. 훗날 NGC의 항공사고 수사대와의 인터뷰에서는 "아마도 빈센스함 승조원들의 몸이 근질근질거렸던 것 같습니다."라며 대차게 까 버렸다.

결국 외교 분쟁으로까지 번진 이 문제는 1996년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까지 올라갔고 미국은 1억 3100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그 중 6180만 달러가 보상금으로 돌아갔다. 그와중에 미국은 자신들이 잘못을 저지른 주제에 사과가 아닌 '깊은 유감'의 뜻을 전달해 논란이 증폭되기도 했다.

https://namu.wiki/w/이란항공 655편 격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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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시면 재밌어요(?)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183.♡.24.53)
작성일 08:39
현대식 IFF라는것도 만능은 아닌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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