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남태령의 젊은이들 덕분에 이제 농민은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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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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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박근혜 때와 너무 다른 2024년 남태령 농민 시위 광경
2016년 박근혜 탄핵 때도 농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올라갔었다. 딱딱한 아스팔트에 트랙터 바퀴가 닳고 기계가 망가지는 걸 감수하면서, 몇 날 며칠을 길에서 먹고 자며, 시속 20~30km로 기다시피 올라갔지만 양재IC에서 가로막혔다. 피로에 지친 농민들을 기다린 건 곤봉과 발길질, 그리고 체포였다. 당시 경찰의 폭행으로 3명이 다치고 28명이 연행되었다. 경찰에 맞아 머리가 깨져 피 흘리던 농민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광화문의 촛불 시민에겐 휘두르지 못하는 진압봉을 상경한 농민의 머리 위로 망설임 없이 내리치는 공권력을 보며, 농민은 이 나라의 하층민이구나, 분노했었다.
8년 전과 어젯밤은 달랐다. 길을 틀어막고 체포, 연행하는 공권력의 태도는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가로막힌 농민들에게 막차를 타고 달려간 시민들은 8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이 많아졌고, 젊어졌고, 강인해졌다. 다수의 시민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니 경찰도 전처럼 무차별 폭력을 쓰지 못했다. 8년 전 농민들은 외로웠으나, 어젯밤 농민들은 시민들의 환대와 응원으로 추위와 고단함을 잊었을 것이다. 저 유연하고 밝고 씩씩한 젊은이들을 좀비 윤석열과 부패한 국힘당 적폐들이 무슨 수로 이길 것인가. 그놈들은 절대 못 이긴다. 승패는 결정났다.
(기사 출처 및 전문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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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sarms2016님의 댓글
견찰은 다른나라 시위나 집회같은거 참고 안하나?프랑스였다면 일단 견찰 차벽부터 부수고 불태우고시작했을텐데
손봉으로 머리때리고 연행하고
바끄네때나 지금이나 같은 전법이 먹힐줄안거야????그러니 니들이 견찰에 짭새란 조롱과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소리를 듣지....잘못된 먕령은 거부하는게 그게 민중의 지팡이고 경찰인겁니다
손봉으로 머리때리고 연행하고
바끄네때나 지금이나 같은 전법이 먹힐줄안거야????그러니 니들이 견찰에 짭새란 조롱과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소리를 듣지....잘못된 먕령은 거부하는게 그게 민중의 지팡이고 경찰인겁니다
Veritasian님의 댓글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 미래 밝습니다.
희망이 있어요.
일단... 저것들 부터 확실하게 정리하면 우리나라 엄청 발전할 것 같아요.
희망이 있어요.
일단... 저것들 부터 확실하게 정리하면 우리나라 엄청 발전할 것 같아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8년전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도 몰랐어요. 농민분들을 지켜주시고 새로운 역사를 써주신 분들께 정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ㅠㅠ
SPQR님의 댓글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로 교체되는 것이 기껍고 반갑다.
새로운 시간이 됐으니 새 물결이 오는건 마땅하지요..
새로운 시간이 됐으니 새 물결이 오는건 마땅하지요..
DUNHILL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