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듣보잡이던 전함 야마토가 뜬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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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211.♡.64.83

2024.1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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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차대전 당시 일본 최고의 전함 하면 일본인들은 야마토가 아닌 나가토를 꼽았다고 합니다.

야마토는 스팩은 좋지만 너무 감추려 들었고 전과도 너무 비참한 지경이라서요.

그냥 호텔, 행사함 수준으로 개삽질만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https://youtu.be/w6LFkMniuTk?si=z2l541kAKMSfcALy

그런데 애니메이션 제작자인 니시자키 요시노부가 적당히 이름도 잘 안 알려졌으면서 스팩도 좋았고 무엇보다 끝이 비참한 야마토란 전함을 알게 되어 그걸 소재로 우주전함 야마토라는 에니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게 대히트를 치니까, 일본인들에게 야마토가 널리 알려졌고, 아무래도 임팩트가 있어보이니 국뽕에 차서 야마토를 신격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서 어느세 최강 전함이라고 포장까지 해 주는 형편이 되었죠.

정작 2차대전 당시 제대로 밥값한 전함은 공고급 순양전함과 나가토급 전함들인데 저 야마토 때문에 묻혔죠.

야마토를 주제로 한 영화는 넘쳐나지만 나가토나 공고를 띄우는 영화는 없다시피 한 것만 봐도...

댓글 17 / 1 페이지

외국인노동자의현실 (157.♡.92.86)

12.23 10:06

신주쿠에 가보면
이 전함을 본딴 맨션도 있을 정도죠 ㅋ

엔알이일년만 (211.♡.184.5)

12.23 10:06

할복이 명예라고 생각하는 애들이라....

야마토의 이름이나
야마토의 자살 작전이나

좋아할 아이템이죠.

DdongleK (125.♡.144.47)

12.23 10:08

야마토가 돈도 많이 들어간 최신 전함이긴 했지만 완성 후 투입하기에는 이미 늦은 상태였죠...
귀중한 비싼 전함을 내보냈다가 잃을 수는 없었으니까요 결국 마지막에 마지막에 투입했지만 이미 전함은 항공기에게 무력하다보니... 전함 무사시와 함께 진짜 개쳐맞고 가라앉죠.... 아쉽긴 했을겁니다...

제리아스 (106.♡.195.181)

12.23 10:08

스펙만 보면 엄청나서 띄우기용으론 참 좋긴 했을겁니다

주포 모듈 무게가 4000톤이라는거 듣고 식겁했죠 ㄷㄷㄷ

UrsaMinor (115.♡.248.122)

12.23 10:08

저 애니가 울나라에서 방영했는데 뭐로 개명했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태극호였나?

재익 (122.♡.177.91)

12.23 10:12

@UrsaMinor님에게 답글 첫 방영 땐 '날으는 전함 V호' 였던 걸로....

다시머리에꽃을 (106.♡.196.219)

12.23 10:10

야마토는 소위 최후결전병기로 만들어졌고..(일본은 이때부터도 결전병기, 초필살기.. 그런거 좋아함..) 그걸 위해 꼭꼭 숨겼으나..

그런 계획이 무색하게.. 나중에는 거의 움직이는 표적, 떠다니는 관짝 신세였죠.. (그때도 이미 거포거함 시대는 저물고 항모가 더 유용하다라는게 대세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