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강으로 장검을 못 만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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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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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탄소 때문입니다.
탄소함량이 높은 강철이여야 칼날 유지력과 내구성이 확보됩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는 녹을 막기 위해 탄소를 0.1~0.9% 이하로 억제하며 1%를 넘길 경우 크롬이나 바나듐이나 몰디브늄 등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일본군에서는 그걸 간과한 채로 지금의 420JC강과 비슷한 강재로 스테인리스도를 만든 바 있습니다.
당시 스테인리스 강재 중에는 가장 탄소가 많고(0.3%) 열처리를 잘 하면 되겠지 하며 도입했지만 결과는 심심하면 휘어지고 칼날이 나가는 등 악평만 가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해군이 악세사리처럼 정복에 걸치는 용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나...
그래서 스테인리스는 나이프 이상으로 길게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도 검도나 훈련 등에 사용되는 강철제 검은 고탄소강을 사용합니다.
고탄소강은 튼튼하면서 칼날도 예리하게 잘 유지되기 때문이죠.
뭐 지금은 스테인리스 중에도 Magnacut 같이 고탄소강의 장점을 재현한 강재가 없는 건 아닌 모양이지만 그런 건 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댓글 6
/ 1 페이지
원두콩님의 댓글
'심심하면 휘고'가 가장 큰 문제점이었을 겁니다.
짧은 나이프는 상관없지만
날이 길면 타격 순간에 휘어버립니다.
부러지지도 휘지도 않을 정도의 탄소 함유 비율이
도검 제작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짧은 나이프는 상관없지만
날이 길면 타격 순간에 휘어버립니다.
부러지지도 휘지도 않을 정도의 탄소 함유 비율이
도검 제작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까망꼬망1님의 댓글
이거보니...월야환담이란 판타지 소설에서 흡혈귀들 쓸고 써는데 공장에서 찍어내는 스텐강 검은
구하기 쉽고 관리는 편한데 흡혈귀 썰다보면 금방 휘어져서 녹 스는거 관리가 귀찮아도 강철검이
낫다고 하던거 생각나네요.
구하기 쉽고 관리는 편한데 흡혈귀 썰다보면 금방 휘어져서 녹 스는거 관리가 귀찮아도 강철검이
낫다고 하던거 생각나네요.
kmaster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