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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동료가 암으로 어제 영면했는데. 제가 할일을 찾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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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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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출근에 주중 술자리에 주 60시간 근무하는 주도 있었고..회사가 적자나는 바람에 무리를 했던것 같습니다.
등에 통증이 느껴저 병원에 가봤더니..아밀라제, 리파제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해서 작년 5월에 췌장암 진단 받았거든여
지난주에 3개월 시한부 받았다고 해서 가봤는데 복수가 차고 있어서 길지 않겠다 싶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보름만에 갔네요.
천국에서 만나길 기도해봅니다....관련해서 제가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요. (그래서 최근에 근무형태 등도 물어보고 했었습니다)
할일을 몇가지 추려보면
1. 노동조합 설립 : 현재 노조가 없어서 보호받지 못한일들이 많은데 실행에 옮겨야 겠습니다. 디피에서도 전화 쪽지 등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2. 주52시간 위반 고용노동부 신고 : 고노부가 시정명령을 하면 4개월 정도 기간을 주고, 그래도 안되면 사업주 형사처벌인듯하더군요
3. 포괄임금제 폐지 : 제가 여러가지 찾아봤는데 근로시간 측정이 가능한 사무직의 경우 포괄임금제 산정은 불법이라는 대법원 판례가 있더라고요
4. 갑질신고 : 위 사항들에 대한 개선이 안될경우 갑질신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5. 그간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임금청구 등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예정입니다. (샘플을 받았거든요)
이외에 위의 일들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일들이 있을까요? (산재도 생각해봤는데 직업성 암이 아니라서 힘들듯 하더군요)
삶이 참 덧없네요..힘들다는 본사 근무 10년만에 저렇게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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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5.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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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4.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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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4.05 18:14
댓글 108
/ 2 페이지
빅버그님의 댓글
살려고 일하는데..죽도록 일하게된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하시는 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Jakey님의 댓글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그리고
용기를 갖고 행동하시는 글쓰신분의 모든 수고에 대신 감사드리고
응원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갖고 행동하시는 글쓰신분의 모든 수고에 대신 감사드리고
응원합니다
하얀후니님의 댓글
엽동님 유가족에게 먼저 의중을 말씀드려보고 상의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유가족이 마음은 고맙지만 마음으로 정리하고 떠나보내는데 방해가 되실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유가족이 마음은 고맙지만 마음으로 정리하고 떠나보내는데 방해가 되실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루나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죽을것 같아서 회사 그만두고 프리합니다. 남들은 프리하다가 제 나이되면 안정적인 회사로 들어가는데 저는 반대로 나왔습니다. 준비 하시는 일이 잘 되어서 먼저 가신 동료분도 남아있는 분들도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낭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