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남성들은 요즘 어떤 마음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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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eteoros 118.♡.12.214
작성일 2024.12.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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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이번 뉴웨이브 탄핵국면은 MZ 여성들이 이끌고 있습니다.

응원봉부터 감동을 주더니 이번 남태령 대첩 때도 MZ여성들의 화끈한 지원에 눈물 많이 났습니다.


근데 이 마당에서 궁금한 건...

MZ남성들은 현재 어떤 심리상태인지 궁금합니다.

지난 박근혜 탄핵때만 해도 남여비율이 괜찮았는데 이번엔 MZ남자들이 많이 없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심정적으로는 동조하나 나오고 있지 않는 것인지, 심정적으로도 별로 관심이 없는 건지... 

알고 계신 분들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댓글 28 / 1 페이지

랑랑마누하님의 댓글

작성자 랑랑마누하 (222.♡.12.217)
작성일 12.23 17:08
굳이 나눠서 분해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와 같이 행동하면 동지인 것이고 아니면 아닌거죠.

JIN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INH (183.♡.155.7)
작성일 12.23 17:11
@랑랑마누하님에게 답글 설득이나 변화의 여지가 있을까 해서 물어본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궁금하긴 해요.

meteoro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eteoros (118.♡.12.214)
작성일 12.23 17:32
@랑랑마누하님에게 답글 네. 저도 이유를 알면 근처에 MZ 남자애들과 얘기할 때 좀 도움이 될까 해서 질문했습니다.

순후추님의 댓글

작성자 순후추 (223.♡.95.114)
작성일 12.23 17:08
MZ 남자인데 기회 될 때마다 잘 나가고 이써염
다 잘 나옵니당

meteoro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eteoros (118.♡.12.214)
작성일 12.23 17:33
@순후추님에게 답글 흑흑...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좋은 세상 같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그래도 즐겁게 살았는데 MZ들의 미래도 희망이 있어야죠.

테드홍님의 댓글

작성자 테드홍 (118.♡.13.142)
작성일 12.23 17:10
나갈 사람들은 나가겠죠..
20대 초반인 친구들은 대부분 군대갔을거고요.

meteoro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eteoros (118.♡.12.214)
작성일 12.23 17:31
@테드홍님에게 답글 아... 이건 크네요.  잘 알겠습니다.

베이비몬스터님의 댓글

작성자 베이비몬스터 (125.♡.115.78)
작성일 12.23 17:11
탄핵은 동조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싫어하는 비율은 아직 높은 것 같습니다.

케이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40)
작성일 12.23 17:13
@베이비몬스터님에게 답글 .... mz  아니라도 이런 사람들은 많은거 같아요..
주말에 친구 만났는데 제 친구가 이렇더군요. 윤석열이 뻘짓 했고, 탄핵 되어야 한다는 건 동조합니다만..
이 친구가 예전부터 민주당 싫어하고, 이재명 대표 싫어하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meteoro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eteoros (118.♡.12.214)
작성일 12.23 17:34
@베이비몬스터님에게 답글 이재명 개인에 대한 불호는 꽤 있더군요.
특히 예전의 이재명 개인의 특수상황에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일들이 있는데 일부러 핑계 잡아서 매도하는 것 같았습니다.
진실은 일부러 외면하고.

오사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사카 (116.♡.66.18)
작성일 12.23 17:12
글쓴 분께서 동조라고 말씀하셨는데 무엇에 대한 동조인가는 확실치 않아 그 의미가 “위헌적 계엄에 대한 반대 및 탄핵”이라면 제 주위에는 생각을 같이하는 친구들이 꽤 됩니다. 대학 시국선언때도 성비는 꽤 비슷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학교 밖의 시위에 대해선 확실히 더쿠를 중심으로 한 20대 여성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시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다만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고 주변인 역시 달라 일반화할 순 없을 듯 합니다.

meteoro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eteoros (118.♡.12.214)
작성일 12.23 17:35
@오사카님에게 답글 행동력의 차이로 이해해도 되려나요?
더쿠를 중심으로 한 MZ여성분들의 약진은 실행력 측면에서 이해 가네요.

오사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사카 (116.♡.66.18)
작성일 12.23 17:37
@meteoros님에게 답글 행동력의 차이일수도 있고 커뮤차이 일수도 있고 사실 한가지로 단순화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라 봅니다.

meteoro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eteoros (118.♡.12.214)
작성일 12.23 17:37
@newko님에게 답글 본문도 좋은 내용인데..  댓글들 모두 의미심장하네요.
이해가 많이 됐습니다.

gar20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ar201 (210.♡.10.129)
작성일 12.23 17:16
요즘말로 다 I 인가보죠 뭐..

밤하늘의별빛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밤하늘의별빛 (14.♡.161.165)
작성일 12.23 17:25
갈라치기를? 지금?
일단 메모해 둡니다

meteoro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eteoros (118.♡.12.214)
작성일 12.23 17:38
@밤하늘의별빛님에게 답글 네. 메모는 자유입니다. ^^:;
저는... 이유를 알면 근처에 MZ 남자애들과 얘기할 때 좀 도움이 될까 해서 질문했습니다. ㅎ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운하영웅전설A (121.♡.67.195)
작성일 12.23 17:26
하... 진짜 대단하시네요.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작성자 국수나냉면 (118.♡.95.57)
작성일 12.23 17:29
젊을 때 뭐 정치를 얼마나 알겠어요. 정치에 꽂히질 않는 나이죠. 속한 조직, 커뮤니티에 끌려 가는 게 남자들 속성이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면 언론의 조작질, 커뮤니티의 추상적인 도매급 발언에 휩쓸리죠.  부모들 자체도 정치의식이 썩은 사람들이 태반인데 난망하죠.

meteoro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eteoros (118.♡.12.214)
작성일 12.23 17:40
@국수나냉면님에게 답글 하긴... 저도 저 나이 때는 거의 몰랐습니다.  아무생각 없었죠.
여기 다른 분들 많은 답변 중 국수나냉면님이 쓰신 답변이 제일 큰 요인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애니시다님의 댓글

작성자 애니시다 (49.♡.173.3)
작성일 12.23 17:35
그 또래들끼리는 서로 이해하고 잘 살고 있더만요.현실에서 보니 결론은 인터넷에서나 유난떠는거였어요.
남태령 대첩때 20대 남자분이 무대 나와서 얘기하는데 남자가 적어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얘기 하니까
그런 생각 하지말라며 응원 하고  그랬어여.나이가 어떻게 되던 결국 자신이 느끼면서 배우는겁니다.

meteoro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eteoros (118.♡.12.214)
작성일 12.23 17:41
@애니시다님에게 답글 MZ여성들 현상이 두드러지다 보니 오히려 남성들을 오해할 수도 있겠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seawatcher님의 댓글

작성자 seawatcher (211.♡.131.206)
작성일 12.23 17:37
MZ남성이라는 거대한 집단의 '심리'를 누가 정의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가 2차 계엄을 경고한 날 국회의사당역 집회장소를 지키고 잠자며 당시 쓴 게시글로 회원들과 교감했던 사람인데, 당시에는 신원을 밝히지 않고 한 일입니다만 이십대 남성입니다. 저는 글쓴 분을 개인적으로 비난할 마음은 없지만, 다모앙에 올라오는 동류의 글들에서 정체성 정치의-만약 그것에 인격이 있다면-가장 교활한 면을 목도합니다. 그것은 민주주의를 지키러 나온 시위자들의 미덕을 개인의 단위에서 파악하지 않고, 여성과 남성이라는 거대한 집단에 귀속시키려 합니다. 우리가 실재를 솔직하게 기술하고자 하면, 일부 커뮤니티들에서 아이돌 응원 문화의 참신한 변용으로 국가폭력에 승리를 거둔 개인들을 보게 됩니다. 반면 절대다수의 시민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집에 있었습니다.' 이런 실재를 '2030 여성이 ---했다'는 손쉽게 쓴 문장으로 기술하는 것에 저는 반대합니다. 이런 기술법은 실제 기여자-예컨대 더쿠의 일부 회원들-의 특별성을 인정하는 대신 젊은 여성이라는 추상적인 집단을 마치 하나의 일치단결한 존재자인 것처럼 호명합니다.

소수의 회원들이 남태령 사건으로부터 페미니즘에 대한 재고를 요청하는 동시에 한국 페미니즘이 남성에 의해 악마화되었다는 일방적 견해를 표출하는 것은 물론 우연이 아니며, 인간을 슬라임 같은 덩어리의 일부로 파악하는 정체성 정치가 자연스럽게 그 온상을 제공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젊은 남성은 그 누가 오늘의 민주주의에 기여했든 상관없이 그들 중 상대적 다수라고 믿어지는 극우 일베 펨코로 호명됩니다. 저는 이것을 정체성 정치의 '사사오입' 논리로 규정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저는 '20대 남성의 심리'를 묻고 규정하고자 하는 모든 시도를 경계합니다. 그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일부 다모앙 회원들이 '2030 여성'이라는 표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에 호의적이며, 이를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반응들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글쓴 분이 만든 장소를 빌려 피력한 의견이니, 저의 견해는 이쯤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사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사카 (116.♡.66.18)
작성일 12.23 17:41
@seawatcher님에게 답글 동의합니다

meteoro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eteoros (118.♡.12.214)
작성일 12.23 18:17
@seawatcher님에게 답글 제 글이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위에도 비슷한 글이 있었는데... 이번에 MZ 여성들이 주목받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동 나이대 남자들에 대해 오해할 수 있겠다는 답글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60%, 문재인 68%를 기록했던 20,30대 남자들의 지지율이 현재 반토막난 이유에 대해서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것이 제 질문의 출발점입니다.  (DJ 때는 20대 40%)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있으시면 부탁 좀 드립니다.

편 가르기 등의 의도는 없었으나 그렇게 보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seawatch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eawatcher (211.♡.131.206)
작성일 12.23 20:35
@meteoros님에게 답글 제가 meteoros님을 비난하거나 사과를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한국사회를 배회하고 있는 정체성 정치의 악한 면으로부터 저조차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2030 남성을 가급적 집단적으로 호명하지 말자는 저의 제안과 별개로, 정치통계학적인 현상에 대한 분석의 필요성을 인정합니다.

제 짧은 식견으로 많은 걸 파악할 수 없어 짧게만 써 봅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수구 세력의 공격은 주로 남성이 전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황폐화시킴으로써 이루어졌고 놀랍도록 성공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남초 커뮤니티는-제 생각이 맞다면 일베의 등장 이전부터-구성원이 커뮤니티에 동질감을 갖는 일 자체를 배격해 왔습니다. 그러한 태도가 갖는 이점이 분명히 있지만 동시에 공격자들에게는 손쉬운 먹잇감이었겠죠. 공격자들은 남초 커뮤니티의 성향을 계속 강화하여 '동질의식을 완전히 배격하는 것이 곧 건강한 공론장을 만드는 일'이라는 상징조작에 성공했고, 결과적으로 커뮤니티의 기능(예를 들어 다모앙 회원들이 다모앙에 기대하는)을 완전히 해체했습니다.

어떤 견해는-다모앙에서 인기가 있는 주장은 아니지만-문재인 정부가 소위 '성평등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남성의 불만과 불안을 적절히 다루지 못했다고 지적합니다. 비록 일면적이나, 이런 주장에는 어느정도 진실이 들어 있습니다. 가령 어떤 사람들은 젊은 남성의 군복무로 인한 박탈감이 근본적으로 근거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냉정하게 볼 때 20대 남성 다수가 병역이라는 이름으로 헐값에 건강과 노동력을 팔고 있는 물리적 현실은 그 어떤 논변으로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 진영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충분히 연구하지 못한 듯합니다. 훌륭한 박주민 의원이 앞서 말한 물리적 현실에 대해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는 명목상의 답을 한 것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물론, 문 정부와 민주 진영이 아무리 '독박병역' 같은 이슈에 대응 노력을 했어도 언론의 편파성 앞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황폐화가 일부 남성 집단을 정치적으로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면, 극우와 유착한 언론이 그 나머지 남성에 대해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박주민 의원이 덧붙인 "병역 의무를 통해서 젊은 남성들이 좀 손해 보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충을 해줄 것인가' 여러 방안이 논의될 필요성은 있다"는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테지요.

쓰다 보니 뻔한 이야기밖에 없는데, 민주주의자들의 기존 해석에 대부분 동의한다는 뜻으로 이해해 주시고... 매우 결과론적인 사견을 덧붙이자면, 민주당이 젊은 남성의 지지를 상당히 잃은 것은 페미니즘 논리를 고도로 수용한 선택 후 청구된 비용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온 지지자를 결집해야 할 마지막 순간에 "반-페미니스트"-후보자와 페미니즘 커뮤니티의 교류에 반발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롱을 구호로 삼은 것은 전술적 실패였습니다.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서 반-페미니스트 및 일부 남성의 악덕을 지목하며-"그들이 못났기 때문에"-해당 전술에 대한 재고는 불필요하다고 반응하는 분들이 (솔직히 자주) 보입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주장은 그 전술의 실익이 무엇이었냐는 질문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실패했지만 도덕적으로 옳았다'는 구호는 반복되어선 안 됩니다.

seawatch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eawatcher (211.♡.131.206)
작성일 12.23 20:41
@seawatcher님에게 답글 댓글 쓰다가 생각이 가서 찾아보았는데, 당시 이재명 후보는 그 혼란 속에서도 정공법을 택하며 엄청난 개인기를 펼쳤군요.
https://namu.wiki/w/닷페이스?uuid=f15c8b47-bf0d-4451-a5b8-a32a6f5c31b1#s-4.4
결국 제가 암만 손가락을 놀려봐야, 그냥 당내 수박들과 권인숙 같은 자들을 패인으로 꼽으면 대충 맞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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