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보고 적는글.. 20대 후반 남자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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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린내 222.♡.30.173
작성일 2024.12.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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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도 느꼈지만.. 우경화는 정말 한참 전부터 시작된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일베를 넘어선 무언가가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메갈리아 등장 전, 페미가 본격적으로 이슈가 되기 전 고딩 시절 광주 전라도 노무현 어쩌고저쩌고 하는 애들 은근 보였었거든요. 그런 애들이 왕따 안 당하는 시점부터 이상하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문통 득표율.. 전 생각보다 20대 남자들이 너무 안 뽑아줬구나 싶어서 20대 초반때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2017년부터 이미 남자애들끼리 술 마시면 맨날 문재인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이야기 많았고요. (느낌상 대부분 유승민에게 표준 것 같더군요)


설득을 해본적이 있는데 뭐... 설득 해봤자 의미도 없고 생각이 어디까지 뒤틀려있는지도 모르겠어서 설득도 못 하게 되더군요. 근데 윤석열 되고 나서는 이제 설득이고 뭐고 자기들이 뽑았으면서 부끄러운줄 모르고 입 싹 닫는거 보니 진짜 짜증나더랍니다.


그래서 전 이제 인스타 스토리 같은 곳에 시위 나갈때 전체 공개로 올립니다. 2찍 일베들도 제 스토리 보던데 알게 뭐야 식으로 요즘은 그냥 올리고 있어요. 안 숨기고 있어요.


솔직히 전 SNS고 술마실때건 정치 이야기 거의 안 했는데, 10년 가까이 그쪽이 큰소리 뻥뻥 치면서 잘난척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했으니, 이제 제가 목소리 키울 차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술 마실때 정치 이야기 나오면 제 견해를 안 숨기고 목소리 내려고요.


적어도 저같은 놈도 있다는걸 알아야죠. ^^

댓글 21 / 1 페이지

당구100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당구100 (210.♡.234.32)
작성일 어제 20:52
진짜 용기있는 분들은 이런분들이죠.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님의 댓글

작성일 어제 20:54
그들은 절대 안부끄러워하더군요
잘못했으니 내리면 되잖아! 하고 되려 큰소리침

뚜찌님의 댓글

작성자 뚜찌 (220.♡.72.82)
작성일 어제 20:54
저는 그래도 은근슬쩍 내비추고, 정치쪽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하는데, 2찍 애들은 상대방 정치 성향 잘 알면서도 뭐가 그리 잘났다고 난리인지..

얼마전에 뭐라 했더니 이 나라는 정의가 없다나 ㅋㅋ 그러는거 보니 웃기더라구요.

TheS님의 댓글

작성자 TheS (223.♡.86.34)
작성일 어제 20:54
ㅎㅎㅎ 저는 동창 중에 2찍있는 40대인데 더 열심히 집회사진 페북에 올립니다.  윤석열당선 직후 잠시 뭐라뭐라하더니 상대 안하고 그냥 제꺼 계속 올리니까 걔가 알아서 찌그러졌습니다.

미야옹미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야옹미야옹 (39.♡.12.183)
작성일 02:54
@TheS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이거죠.
우리가 강하게 나가야 2찍 쟤네들 찌그러집니다.
좋게 다독거리자 감싸야한데 어쩌자 하는 분들 많으신데 왜들 그렇게 부둥부둥 키우시려는지.
성인이구요. 이미 사고방식이 어디서부터 풀어야할지 감도 안와요.
이해시키는 그 짓을 하기엔 불가능이구요.
무시하고 그냥 넘어가자고 하기엔 해악이 너무 커서 더이상 일베같은 사고하는 놈들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압박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목소리 크게 내야죠.
23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Cro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ow (49.♡.120.27)
작성일 어제 20:56
응원합니다. 하는일도 더욱 잘되시길 바라구요.

러블리아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러블리아재 (39.♡.107.126)
작성일 어제 20:58
오히려 당신께서 당당하셔야 할 분입니다.
고딩 시절 문제집 풀다가 틀려도 왜 틀렸는지 오답 노트 작성하는데...
나라의 지도자를 잘못 뽑았다는 결론이 났음에도 자기 성찰이 없는 걸 부끄러워 해야 마땅합니다.

그럼에도 이재명이 어떻고 저떻고 할겁니다. 그럼.. 버리세요.

eject님의 댓글

작성자 eject (61.♡.239.113)
작성일 어제 21:00
소신 있게 잘하고 게시네요. 떳떳하게 가세요. 내란수괴 투표한 자들보다는 100배 훌륭합니다.

JINH님의 댓글

작성자 JINH (183.♡.155.7)
작성일 어제 21:01
응원합니다!!
제가 궁금한게 그 친구들이  어디까지 뒤틀려있는지 왜 뒤틀려있는지가 궁금한데 글 쓰신분도 모르겠다고 하니 역시나 일베 같은 악성커뮤니티 탓인가 하게 됩니다. 20대 여자들은 안 그렇잖아요.
아 물론 저도 주변에서 정말 건실하고 생각도 바르고 고민도 치열하게 하며 열심히 사는(연애도 열심히 하는) 20대 후배들 많습니다 ㅎㅎㅎ

마술연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술연필 (125.♡.229.68)
작성일 어제 21:02
정말로 응원합니다.
2찍들에게 밀리지 마세요!!

에피네프린님의 댓글

작성자 에피네프린 (118.♡.7.248)
작성일 어제 21:08
저도 돌아보면 20대 땐 정치에 무지했습니다
점차 깨어나는 분들이 많아지리라 믿어요

리바님의 댓글

작성자 리바 (58.♡.63.156)
작성일 어제 21:10
앞으로 깨어나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fsszfeaja님의 댓글

작성자 fsszfeaja (218.♡.105.241)
작성일 어제 21:10
정신과의사들도 인정했죠.. 윤석열은 공감지능떨어지는 자기애성인격장애라고…  2찍들이 윤석열의 문제점을 못알아차린이유는 같은류의 사람이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격장애 정도가 심하냐 덜하냐 차이가 있을뿐 끼리끼리 끌리기 마련이죠… 그래서 정상인사람이 목소리를 높여야죠..

12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12시 (174.♡.132.107)
작성일 어제 21:18
@fsszfeaja님에게 답글 그렇다고 하기에는 유독 세대별로 두드러지는 비중이 높은건 뭔가 문화/사회적인 요인이 크게작용하는것도 같아요

미야옹미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야옹미야옹 (39.♡.12.183)
작성일 03:03
@12시님에게 답글 여학생들은 그들 무리 안에서도 서로 눈치를 봐요. 이게 맞는지 아닌지. 그런 환경에서 성장하구요. 사회 나와서도 겪으며 스스로 깨닫는 불합리와 문제들이 있으니 목소리 내는 거구요.
저때만 해도 목소리내기에는 용기가 필요하고 참 힘들었는데 요즘 친구들은 참지 않고 말하니 기특합니다. 뭔가 바꾸고 방법을 찾으려 하는 거잖아요.
그렇지만 남학생들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지 않나. 아무리 여학생들에게 치이며 자랐다고 악울하다 하지만 여성에 비하면 사회적으로는 기득권층에 가깝고, 더더군다나 코로나 이후 개인주의적인 성향도 강해지고 게임에서 통용되는 그 특유의 분위기. 이게 무시 못하더라구요. 제 아들 또래 얘기 들으니 그렇습니다.

joestar님의 댓글

작성자 joestar (218.♡.46.78)
작성일 어제 21:20
또래 문화에 휩쓸리기 쉬운 시절이라 그러려니 하는 면이 있었는데 이제부턴 정말로 그런 소리를 하면 사람 취급 못받죠. 그동안도 그랬지만 다른게 아니라 명백하게 틀린 거니까요. 험지에서 피는 아름다운 꽃같은 이땅의 올곧고 용감한 젊은 분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eagley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agleyes (223.♡.229.183)
작성일 어제 21:37
이전부터 지역나누기를 통해 동서로 갈라놓았으며 언론(신문뉴스등)은 기득권편 이였습니다. 노통 집권의 결정적인 온라인 촛불을 경험한 보수라 불리는 극우세력의 온라인 점령및 갈라치기(mb때)부터가 현재 젊은분들의 시야를 흐려놓게 되었어요 다음아고라 죽이고 네이버 등 커뮤에 똥글로 무한도배 및 찬양일색 그리고 디씨나 일베 팸코의 탄생등이 예죠

eagley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agleyes (223.♡.229.183)
작성일 어제 21:44
경쟁체제의 삶에 있어 정치는 먼나라 이야기라는 관심 부족 그리고 뉴스의 치우친 보도 성향에 맞는 커뮤내에 파고든 댓글알바 sns로 인한 자존감의 상처 등등 한창 꿈을 꾸고 이뤄야하는 시기인데요.
갈기갈기 다 찢어놓은 기득권들의 전략이 먹힌겁니다 괴물을 만들게 된거죠
편승한 교육시키지 못한 어른의 잘못입니다

프시케님의 댓글

작성자 프시케 (59.♡.111.98)
작성일 어제 21:49
저도 응원하고 감사합니다!

롱숏님의 댓글

작성자 롱숏 (58.♡.148.15)
작성일 어제 21:49
50줄인 저는... 주위의 2찍들 극성에 sns을 모두 끊었는데....
대단한 용기십니다.

김상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김상디 (1.♡.99.179)
작성일 어제 23:32
올바른말을 하시는분이 부끄러울리없죠 저짝은 부끄러우니 숨길수밖에 없구요
12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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