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부르는 "탄핵이 답이다"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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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하고, 눈팅만 하다가, 계엄 이후 답글만 달다가,
오늘 답답한 마음이라도 토로하고자 글을 남겨 봅니다.
이런 게시판에 글을 쓰는게 처음이라 긴장 되네요. ^^
오늘 아이 축구 교실에 갔더니, 아이들이 "탄핵이 답이다~~" 이러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더군요.
기특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저런 노래를 부르도록 만들게 한 어른으로서 참 미안했습니다.
뉴스를 확인하려고 수시로 다모앙을 드나들고 있는데, 마음이 착찹합니다.
탄핵 소추안의 가결 되면 뭔가 진도가 쭈~욱~ 빠질 것 같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막혀 있는 상황이 답답하기도 하고요.
"굥"이 살아 돌아 오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도 자주 엄습합니다.
김종대 전의원과 장윤선 기자가 라이브 방송에서
"외통수에 걸린것 같다. 진작에 한덕수 및 국무위원을 탄핵하고 시작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시간만 걸리고 저들에게 시간만 벌어 준것 같다"고 하는데,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들어서 불안감이 더 드네요.
지금은 정보도 많고, 스피커도 많아서 어느 정보가 맞는지 구분도 잘해야 하긴하지만,
한덕수 탄핵 시 한덕수 측에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된다 안된다 의견이 많아서 저같은 공돌이는 어느게 맞는지 헤깔릴때가 많네요.
민주당이 잘 하고 있고 지금까지도 잘 하고 있지만,
일단 저들의 포지션을 확실히 확인한 이상
앞으로는 절차를 잘 준비하시고, 시간 낭비 없이 일정을 주도적으로 리드하면서 갔으면 합니다.
100만 궐기대회 이런거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크리스 마스 이브에 아이들 주려고 선물을 샀는데, 그거나 포장하고 자야겠습니다.
앙님들 모두 메리크리스 마스입니다.
내년에는 희망찬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SDK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