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상담하면서 느낀 점_[세포리셋] 1장. 세포 어떻게 리셋할 것인가? 비타민 흡수/변형 유전변이 1/2

햇빛노출 +++, 수면7.5(수면분절3회/1~2회까지는 정상), 식사 12(마지막 식사 감자튀김&케찹), 수면식사간격2(최소 3시간 간격 지키지 못함), 카페인 -, 섬유질 +++, 9.27km/hr 25분, 저녁에 턱걸이 20, 팔굽혀펴기 50. 하얼빈을 보았기에 날씨가 추웠기에 달을 찍고 싶었습니다.

어제는 시간이 간만에 나서 아내와 함께 아이를 등교시키고 하얼빈을 보러 갔습니다. 다 보고 나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오랜만에 요즘 핫한 롯데리아 버거를 먹으려 했지만 백화점 지하1층을 내려오니 허기짐과 먹먹한 감정 때문인지 돼지국밥을 둘이서 말없이 들이마셨습니다. 끝나고 나서 "꼬레아 우라" 라는 소리가 귓가에서 맴돕니다. 바이올린 레슨을 아이와 가기전에 저녁을 일찍 먹는데 제가 밥을 먹으며 "꼬레아 우라"라고 외치자 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아빠, 그건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죽이고 외친 거잖아! 대한제국 만세!

​순간 아내와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그동안 한국사나 안중근 선생님 책들을 많이 사주긴했지만 정확히 알길래 놀랐습니다. 사실 위인전에 그 내용은 없었고 흔한남매라는 만화책의 세계사편에 해당내용이 있었습니다. 후다닥 달려가서 해당 페이지를 찾아서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순간 아이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예뻐보였는지 모릅니다. 딸바보라 누가 말해도 제가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입니다. 안중근에 대해서 10여분을 조리있게 설명하는 것을 듣고 아내와 저는 아무말 없이 묵묵히 듣기만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잘 모르는 내용이었거든요. 저는 역사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관심도 없었구요. 하지만 제가 봤던 영화는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1597년 10월 25~26일 이순신 명량해전, 1909년 10월 26일 대한의군 참모 중장 안중근 거사, 2024년 12월 3일 국민과 국회의원 비상계엄 저지 400년전, 100년전에도 아무것도 받은 것 없는 민중은 나라를 구했습니다.

[세포리셋]

1장. 세포 어떻게 리셋할 것인가? (비타민 흡수/변형 유전자변이 & 비타민별 특성)

2장. 당신이 낫지 않는 진짜 이유?

3장. 모든 질병은 장에서 시작된다

4장. 망가진 면역 체계를 회복해야 한다

5장. 매일 더 건강해지는 법

1장. 세포 어떻게 리셋할 것인가?

1. 비타민 섭취가 답이다?

닥터덕 유튜버이기도 한 김덕수 예방의학과 전문의는 진화론을 믿지 않으시고 창조론을 믿는다는 내용을 첫 챕터에서 길게 언급하였습니다. 순간 책 잘못 샀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창조론을 믿는 다고 해서 다른 것도 과학적인 근거없이 하진 않겠지 싶어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역시나 제 예상이 맞았고 제가 개신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반감이 있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대부분의 질환은 결핍과 유해물질의 축적으로 설명가능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항상 환자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이 환자는 어떤 라이프스타일로 지내다가 지금의 영양 결핍에 이르렀을까?'

2. 개인별 맞춤 비타민 섭취가 중요한 이유

이 챕터가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처음 듣는 개념이었습니다. 비타민 단일 염기 다형성 SNPs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단일 유전자 변이) 검사를 해서 해당 비타민이 흡수되거나 치환되어 실제 사용되는 기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비타민은 활성형이 아닌 기본 비타민입니다.

Vit. B9

B9 folate 엽산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임신하면 항상 먹죠. methylene terahydrofolate reductase 변이가 있는 경우 오히려 기본형 엽산을 먹게 되면 엽산대사 방해가 되어 아이 신경형성에 더욱더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전자 검사를 하고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Vit A

beta carotene => retinol 로 변형되어야 하는데 유전자 변이가 생기면 Vit.A로 변형이 안된다고 합니다.

Vit. C

Vit. C 1g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필요량이 충족되면 흡수가 덜 되어서 설사를 합니다. 하지만 처음 먹는데도 설사를 하면 비타민C 흡수경로에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지용성 비타민C입니다.

Vit. D

시중에 판매되는 비타민D는 D3(25-OH D3) 로 저장형인데 이를 활성형 비타민D로 변형시켜주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유전적 변이도 있다고 합니다.

3.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 5종

저자의 라이프 스타일은 아침을 안먹은지 10년이 되었고 오전 진료 하고 12:20~13:10 50분간 운동을 유산소 + 근력운동을 하고 13:20 ~14:00 점심식사, 14:00~17:30 오후진료, 18:10 저녁식사, 12시이전 취침 후 6:40분 기상한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 운동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부럽긴 합니다. 개인 의원이다보니 가능한 것이겠죠.

공복 아침 캡슐 비타민을 주로 먹습니다. 그래야 캡슐이 위산위에 뜨게 되어 속쓰림위험이 적다고 합니다.

1) 지용성 리보솜 형태 비타민 C 1,000mg + 수용성 비타민C 6,000mg(텀블러에 물과 타서 수시로 마심)

2) 미토콘드리아 서포트(바이오틴, 아르기닌, 시트룰린, 알파리포산, 퀘르세틴, 레스베라트롤) 1정

3) 베베플러스(베르베린, 바이오틴, 콜린) 1정

4) 유산균 1정

5) B콤플렉스(활성형 B군) 1정

6) 아르기닌 6,000mg

오후에도 아래 영양제를 먹습니다.

7) 호퍼2정

8) 비타민 D 5000IU & K2

9) 오메가3 1정

10) 코큐텐 1정

11) 요오드 주1~2회 12.5mg

12) 1개월에 1회 이상 중금속 킬레이션

13) 최근 눈떨림과 침침함 있어 마그네슘 1정 & 루테인 1정 추가

제가 오메가3, 멀티비타민, 비타민C, 비타민D, 유산균 이렇게 5개 먹으면서 귀찮아도 먹어야된다는 생각에 챙겨먹는데 이 분은 정말 대단합니다. 진료보면서 효과를 직접적으로 환자에게서 보기도 하고 본인도 50대인 지금이 20대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하니 안챙길수 없나 봅니다. 실제로 음식으로 영양분을 모두 섭취가 불가능한 이유는 땅이 곡식을 10회 이상 재배하면 해당 영양소가 거의 다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농약, 중금속, 환경호르몬, 식품첨가제 등으로 음식이라기보다는 쾌락을 추구하는 마약에 가까운 물질이 음식이라는 탈을 쓰고 있으니 말이죠.

검사 없이 먹는 영양제가 있습니다. 제가 먹고 있는 5가지는 그냥 먹어도 큰 문제가 안된다고 합니다.

1) Vit. C

Vit C 수용성 6000mg 기본에 만약에 SNPs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수용성 비타민C가 흡수가 안되므로 지용성 비타민 C를 먹어야 한답니다.

2) Vit.D

요즘에는 종검에서도 많이 검사를 합니다. 40~60 ng/mL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주로 5000IU를 권유하는데 혈액검사 결과도 저장형 D3 이고 먹는 비타민 D도 저장형 D3 이다보니 만약에 저장형에서 활성형 변환하는데 유전자 오류가 있다면 활성형 비타민D를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3) 멀티비타민

가급적 비타민 B군은 반드시 모두 포함하고 미네랄도 포함해야 합니다. 몸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지 않으면 회사를 변경할 것을 권합니다.

4) 유산균

개인별 장내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10% HUMAN에서도 유산균을 먹기보다 차라리 발효식품을 권유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발효식품은 유산균인 probiotics와 유산균의 음식인 불용성 섬유질 prebiotics가 함께 있다보니 생착률이 훨씬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장내 미생물은 유익균이 많고 유해균이 적은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성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니 이것저것 유산균 먹는게 나쁘진 않을겁니다.

5) 오메가3

산패되지 않은 오메가3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가급적 추천하는 제품을 먹으라고 안내합니다. 오메가 3는 중금속, 산패도, EPA/DHA 비율 등 좀 복잡하긴 합니다. 식품에서도 얻을 수 있긴 한데 식품을 지속적으로 먹기도 어렵고 오메가3가 포함된 식품은 대부분 신선도가 금새 떨어지는 식품이다보니 매일 장을 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좀있습니다.

내일 올릴 내용...

4. 세포에게 가장 필요한 비타민은? -Vit. C

5. 얼마나 먹어야 할까- Vit. D

6.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올바른 영양제 섭취-Vit. K2

7. 갑상선호르몬 생성부터 세균 증식 억제까지- 요오드

8. 파이토 케미컬로 관리하는 세포 건강- 베르베린

9. 해독에 관한 모든 것 -디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