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눈 치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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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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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춥운날 제대로 된 도구도 없는데 열심히 치웠습니다.
계급이 높은 사람이 군에 위로 방문하러 온 답니다.
제설이 끝나고 막사로 복귀하고 잠시 뒤 다시 집합이 걸립니다.
"야 너무 부자연스럽지 않냐? 솔솔 살짝 다시 뿌려놔"
세상 욕 다하면서 다시 눈 뿌려놨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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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ing님의 댓글의 댓글
@쌍둥이달님에게 답글
내리는 눈 맞으며 종일 눈 치우는 기분 압니다 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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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감자님의 댓글
제 대학 동기 녀석이 군 생활을 청와대 근처 경비 하는 부대에서 했대요.
그때가 아마 발가락 다이아 아줌마가 청와대에 있을 때였는데,
가을 낙엽이 많이 쌓여서 열심히 치워 놨더니, 그 아줌마 한마디에 골고루 다시 뿌렸답니다.
'가을인데 낙엽이 없네......'
그때가 아마 발가락 다이아 아줌마가 청와대에 있을 때였는데,
가을 낙엽이 많이 쌓여서 열심히 치워 놨더니, 그 아줌마 한마디에 골고루 다시 뿌렸답니다.
'가을인데 낙엽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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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man님의 댓글
강원도 원주에서 군생활 했는데...제설하면...
1.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에 자다가 끌려나가 눈치운거 (밖에선 은은하게 찬송소리 들리던게 더 서글픔)
2. 4월 말에 눈치운거 (4월에도 눈이 올수있다는걸 그때 첨 알았음)
3. 눈 쌓이는 꼴을 못보던 선임하사가 눈을 치우다 치우다 GG치고 나중에 치우자고 들어가라고 했던거 (진짜 무슨 만화처럼, 눈을 쓸고 돌아서면 다시 그 자리에 눈이 리필되는 모습)
특히 이게 기억에 남네요. ㅡㅡ
1.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에 자다가 끌려나가 눈치운거 (밖에선 은은하게 찬송소리 들리던게 더 서글픔)
2. 4월 말에 눈치운거 (4월에도 눈이 올수있다는걸 그때 첨 알았음)
3. 눈 쌓이는 꼴을 못보던 선임하사가 눈을 치우다 치우다 GG치고 나중에 치우자고 들어가라고 했던거 (진짜 무슨 만화처럼, 눈을 쓸고 돌아서면 다시 그 자리에 눈이 리필되는 모습)
특히 이게 기억에 남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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뼁끼쟁이님의 댓글의 댓글
@Badman님에게 답글
강원도는 4월에도 눈 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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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크쿠님의 댓글
크으 혹한기 훈련나갔다가 새벽에 눈이 와 잠도 못자고 치우고 있는데 끝없이 쌓여서 죽을거같은데.. 눈앞에 입대하기전 가족들과 같이 먹고 놀았던 일성콘도 불빛이 보여서... 탈영할뻔했습니다. ㅋㅋ
자야남편님의 댓글
부산 해운대에서도 같은 경험 해 봤습니다.
산 꼭대기에서요.
산 꼭대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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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부인님의 댓글
죄송합니다. 공군 출신입니다..근무지가 진주교육사령부라서 눈이 내려도 급할 것이 없었습니다. 애들 동원해서 눈 사람만들고 놀았습니다. 그 중 제일 크게 만들 팀을 포상휴가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원주에서 눈치우는 것을 보았습니다..마징가..크고 웅장했습니다.
routing님의 댓글의 댓글
@젖소부인님에게 답글
와우 ㄷㄷㄷ 눈사람이요? 게다가 포상이요? 상상도 못한 일이였어요.
쌍둥이달님의 댓글
눈 치울 때 근무 걸린 사람이 제일 부러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