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나가면 즐겁고 희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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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2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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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후 6시 30분쯤, 한참 뒤늦게 도착하여 어르신들 사이에 둘러쌓여 소심하게 응원봉을 휘둘렀습니다. 어르신들 열정, 입담 장난이 아닙니다. 연세 지긋해보이는 어머님들이 대화를 하시는데 오후 3시부터 서있으셨답니다. 그런데 "밥X먹지마!!" "내려와라!!" 각종 구호들 찰지고 강력하게 지르십니다.
2. 시간이 늦어지고 점점 더 추워지자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분이나 어르신들이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리십니다. 이 자리를 초중고생으로 보이는 학생들과 2030들이 메꾸기 시작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학생 둘이 손잡고 앞자리로 이동하는 걸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3. 여담이지만 아령 모양 응원봉을 든 플레이브 팬 분들 화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아주 파워풀한 율동에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이ㄷㄷㄷ 이 분들 주변에 앉은 날은 흥에 취해서 저도 모르게 미친 듯이 응원봉을 흔들게 되는데요. 집에 오면 삼각근이 쑤시고 아픕니다🙊
4. 음... 뭐라고 마무리 지어야 할까요. 부산도 바뀔 수 있고, 시민들이 한국의 부조리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당신 마음의 연약함이 고개를 쳐든다면 인자강(인간 자체가 강하다는 뜻)으로 넘쳐나는 시위 현장으로 오십시오!!!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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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이루리라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바뀔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감히 지칠 수 없는 분위기였어요ㅋㅋ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까마긔님에게 답글
오늘 광화문의 아이들도절대 안 지치겠더라구요… 우리 4050만 안 지침 되겠습니다 ㅋㅋ
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아키하님에게 답글
앜ㅋㅋㅋㅋㅋ 주변 돌팬 분들이 투쟁 외칠 때 꺄르륵하더니 더 가열차게 화답하더라구요. 투쟁!!
kissing님의 댓글
부산분들이 그동안의 불만이 이번에 터진거 같습니다. 이게 불이 붙어서 국짐을 부산에서 몰아냈르면 좋겠어요. 국짐을 부산에서 몰아내면 경상도에서 국짐의 영향력은 사라질거라고 봅니다. 부산분들 꼭 민주화를 쟁취하시길!!
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kissing님에게 답글
그동안 아슬아슬하게 빼앗겼던 지역구들 싹 다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의 봄이여 오라!!
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fallrain님에게 답글
덕분에 희망을 보았으니 한 걸음씩 뚜벅뚜벅 걸어가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키우드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학생 분들을 보면서 미래는 달라질 거라는 희망이 생겼습니다ㅎㅎ
oliv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