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가 개신교 우파들에게 유독 두려움 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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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회를 처음 설립한 성 이나시오 데 로욜라가 당시 가톨릭 국가의 대장격인 스페인 출신입니다. 그래서 교황청+스페인의 막대한 지원을 받다보니 프로테스탄트에게는 최대의 위협이었습니다. 그들은 프로테스탄트가 선교사업을 하기 전에 이미 동아시아, 남아시아, 아메리카에 지부를 구축하고 선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 무작정 예수천국 불신지옥으로 밀어붙이는 선교전략이 아닌 지금 봐도 세련된 선교방식을 구사합니다. 바로 철저한 현지화와 학문 교류, 교육사업이죠. 마테오 리치가 대표적으로 서양인이면서도 왠만한 중국 유학자보다도 유학에 밝아 유교 스타일로 가톨릭을 풀어나갔죠. 괜히 천주실의 같은 책이 조선까지 널리 히트친 게 아닙니다. 거기에 과학 기술 전파와 학교 설립도 앞장서서 자발적인 개종을 이끌어내죠. 이러니 개신교 입장에서는 위협적입니다.
3. 남아메리카에서 예수회는 적극적인 독립 운동, 사회 개혁에 앞장섰습니다. 맥시코만 해도 미겔 이달고 신부가 독립운동가로 이름을 날렸고, 독립 이후에도 소외된 원주민과 하류층들 편에 서서 민주화 운동에 가담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수회 출신 신부나 주교, 대주교가 민주화 운동에 가담해 죽었다는 이야기가 수두룩합니다. 당연히 독재자들에게는 거슬리는 존재였죠.
이렇게 탄생부터 하는 일이 개혁적이고 유연하다보니 당연히 프로테스탄트, 그리고 니중에는 독재 정권에게 거슬릴 수 밖에 없죠.
그러니 그들에 대한 뒷담과 헛소문이 붙어서 일루마니티나 프리메이슨같은 무시무시한 조직처럼 포장된 겁니다.
참고로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수회 소속인데, 그 프란치스코 교황조차 예수회 중에서는 꽤 보수적인 성향이라고 합니다.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captnSilver님의 댓글
그러나 지금은 그런 얘기는 쏙 들어갔습니다. 여의도 큰 집은 오히려 자기들 친구라며 둥가둥가하고 있습니다.
FV4030님의 댓글
아, 그리고 예수회 전부가 진보적인 건 아닙니다. 서강대 박모 총장님은... 하.. 말을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