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립이야의 답을 드디어 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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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34
2,95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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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은근히 자기가 중립이라고 어필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꼭 나이가 많지 않더라도 젊은 지인 층에서도 자신을 중립이라 표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그런 같은 주장을 하는 서로 다른 개인들의 정치성향은 제가 오랫동안 봐온결과

조금씩 다르긴 한데 한가지 확실한 공통점은 하나 알았습니다.


우선 중립적이라고 하는 얘기는 어떤 의미냐면 "나는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방향성이 없다" 라고 표현하는거거든요

여기까지 얘기하면 평범합니다. 그냥 자신은 어떤 정치적 견해가 없다는 걸로 치환해서 해석해도 됩니다.


하지만 그간 그것만으로는 뭔가 이상해서 계속 대화를 통해서 뉘앙스를 보니까 저 방향성이 없다는 말의 진실을 알았습니다.

바로 "나는 힘있는 대상이 말하는 뜻에 따르겠다" 가 숨어있는 것이란걸 알았습니다.


힘있는 대상은 내가 존경하는 지역의 졸부나, 혹은 교회의 목사나, 혹은 유명한 극우 유튜버등, 그냥 내가보기에

영향력 있어 보이는 존재의 말을 그대로 따르겠다, 혹은 본인은 인정하지 않지만 그들이 말하는 대로 생각하겠다가 생략된 말이란걸 알았습니다.


불과 몇년전 대선에서 당연히 이재명 대표가 일을 잘할거 같다던 친구가 

탄핵정국에 들어가니까 갑자기 부정적인 의사를 표현하면서 내비친 인상론을 보니

그냥 영향력있는 존재가 불안감을 심어주면 그대로 그게 자신의 마음이 되어버리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불과 이친구만이 아니라 자신을 중립으로 표방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러더군요.


그래서 이제 좀 제대로 이해가 된게

자신이 중립이란건 중립이란 얘기가 아니라 "나의 판단을 자신이 보기에 권위있는 사람들에게 위탁한다" 

의 표현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뭐 결국은 내가 생각하지 않으면 남이 대신 생각해주는거랑 다름이 없죠..

댓글 34 / 1 페이지

디오96님의 댓글

작성자 디오96 (118.♡.238.105)
작성일 2024.12.31 00:35
나는 중립이다라고 하는사람들은 다 2찍을 숨기는 바보들이죠.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36
@디오96님에게 답글 어차피 미디어가 말하는 대로 생각하니까 결론은 2찍이 되겠죠..
한국 언론중에 정상보다 비정상이 압도적으로 많으니까요..

Supersta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star (115.♡.43.201)
작성일 2024.12.31 00:35
그냥 책임은 지기 싫어서 그러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 중립은 대놓고 2찍보다 비겁하고 못났다고 생각합니다.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37
@Superstar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사실 저는 책임감은 정치적 견해랑 다를거다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
결국 그게 그건거 같네요

쿨캣님의 댓글

작성자 쿨캣 (223.♡.204.152)
작성일 2024.12.31 00:36
중도보수 중도라고 한놈들 중에 1찍을 본적이 없습니다 ㅋㅋ
마치 방관자/심판자인 것마냥 비아냥 깝쭉거리는거 보면 제일 꼴보기 싫어요.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36
@쿨캣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체리피커 성향이 묻어있기도 하죠

Nalto님의 댓글

작성자 Nalto (122.♡.32.25)
작성일 2024.12.31 00:36
나는 생각이 없다.  랑 비슷한 것 같아요.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38
@Nalto님에게 답글 생각이 없는 정도에서 끝나면 좋겠지만
신기하게도 미디어가 읊는것은 흡수해버리죠...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21.♡.122.153)
작성일 2024.12.31 00:36
이기는 놈 우리 편 이거면 차라리 낫지, 희한하게 말은 중립인데 죄다 그쪽 편으로 기울어서 신발이나 타이어가 편마모되어있는 그런것들 보는 느낌입니다.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37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네 뇌를 위탁했으니 조종하고 싶은 누군가의 뜻대로 움직이겠죠

슈퍼콘트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슈퍼콘트라
작성일 2024.12.31 00:37
[삭제된 댓글입니다]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39
@슈퍼콘트라님에게 답글 네 그렇죠... 이제 자신이 자신과 후대의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도 그러면 답이 없죠..

카즈님의 댓글

작성자 카즈 (58.♡.52.3)
작성일 2024.12.31 00:38
나는 중립이다 = 나는 생각없는 호구입니다
아닌가요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39
@카즈님에게 답글 차라리 뭐 생각만 없으면 다행이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그것보다 남의 권위를 쫓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computertrouble님의 댓글

작성자 computertrouble (175.♡.132.87)
작성일 2024.12.31 00:40
약간 사람의 감정이 남은 2찍이 부끄러워 하며 중립이라고 하는건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내란당에는 부처님의 자비를, 민주당에는 무서울만큼 잣대를 들이죠.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41
@computertrouble님에게 답글 물론 전략적(?)으로 그런분도 있긴한데
그런분은 뭐 티가나서요 ㅋㅋ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70.94)
작성일 2024.12.31 00:41
중립 = 무응답 = 침묵 = 강자의 편 입니다.
그들이 아무것도 안 해도
그 결과는 강자가 기회주의자가 이기주의자가 군림하는자가 악귀들이 가져갑니다.

그런데 그런 '나 중립'은 아무것도 안 하지 않죠.
강자를 따릅니다.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42
@Java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맞습니다.
제가 뭔가 묘했던 부분이 바로 그거였습니다.
저는 침묵이란건 그냥 얽히고 싶지않다의 다른 표현인줄 알았는데
강자의 편에 서겠다는걸 알고 좀 허탈했죠

그린내님의 댓글

작성자 그린내 (222.♡.30.173)
작성일 2024.12.31 00:42
이번 계엄 사태에서도 나는 중립이야를 외치며 아무것도 말 안 하려 하는 사람들은 빼박 국힘 지지자들이라고 봐야죠.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44
@그린내님에게 답글 사실 그런 중립 호소자들도 계엄사태 쉴드는 못치는데
요즘은 은근히 이재명 대표는 안돼 이런식으로 미디어가 퍼뜨리는 논리를 그냥 답습하더군여..
뭐 물론 말씀하신 것이 맞긴합니다.

그린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린내 (222.♡.30.173)
작성일 2024.12.31 00:46
@까만콤님에게 답글 진짜 중립이신 분들은 이번 계엄때 이재명 타령 안 하고 국힘 까기에 바쁩니다. ㅋㅋㅋㅋ 여기서 이재명 타령하는건 중립인척 하는 사람인거라 생각하네요..

가로도사님의 댓글

작성자 가로도사 (1.♡.112.222)
작성일 2024.12.31 00:42
100% 2찍입니다.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45
@가로도사님에게 답글 현재 언론지형에서 특별히 미디어를 취사선택하지 않는다면 사필귀정이긴 하죠

에놀미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놀미타 (125.♡.108.126)
작성일 2024.12.31 00:43
중립은 잠재적 2찍 대개 비겁한 기회주의자 양아치 습성을 가집니다.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0:44
@에놀미타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저는 사실 아니길 바랬습니다.

gentlegee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entlegeek (113.♡.251.200)
작성일 2024.12.31 01:40
@에놀미타님에게 답글 에놀미타님// 저는 아무 생각 없는 쭉정이 쓰레기라고 규정합니다. 자기 인생 전체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게 정치인데 누가 와서 자기 강간해도 괜찮다는거나 하등 진배없죠.
/Vollago

ANON님의 댓글

작성자 ANON (122.♡.120.172)
작성일 2024.12.31 00:53
제가 진짜 중도거든요? 좌우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하고, 어느쪽이든 상식과 공정, 합리성이 우선된 가치를 가져요.

그래서 지금 진짜 중도는 저처럼 1찍일 수 밖에 없는거예요. 2찍하면서 중도라고 말하는 애들은 다 가짜중도예요. 한국에서 중립에 서려면 지금 가장 강력한 보수정당인 민주당과 힘을 겨룰 강력한 진보당이 생겨야하거든요.

플루님의 댓글

작성자 플루 (221.♡.170.85)
작성일 2024.12.31 01:08
상식과 비상식 사이에 중립은 없습니다.
합법과 불법 사이에 중립은 뭘까요. 반쯤 불법, 반쯤 비상식 인가봅니다.
저짝은 내란 현행범 인상태에서 중립운운은 그냥 생각이없는거죠

DONGW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ONGWON (59.♡.140.136)
작성일 2024.12.31 01:18
중도보수, 중립은 2찍입니다.
자기가 2찍이라고 말하는게 쪽팔려서 그래요.

phillip님의 댓글

작성자 phillip (39.♡.21.127)
작성일 2024.12.31 01:20
비슷한 맥락으로“ 나는 관심이없다. ”도 있죠. 이해관계가 직접적으로 얽혀있지 않으면 굳이 신경쓰고 싶지 않다

휴먼계정님의 댓글

작성자 휴먼계정 (106.♡.69.35)
작성일 2024.12.31 01:28
차량 중립 기어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스스로 움직이지 않은 채 누가 떠밀면 밀려가겠다는 사람들.
주변에서 꽤 보이는 유형입니다.

액숀가면님의 댓글

작성자 액숀가면 (221.♡.177.118)
작성일 2024.12.31 01:36
중도==샤이보수 이죠.

논알콜님의 댓글

작성자 논알콜 (121.♡.108.134)
작성일 2024.12.31 01:39
음, 전문직이고 어느 정도 성공한 증상 이상 층에서 그런 분을 봤어요. 누구 말을 따라 갈 사람은 아닌데, 투표를 잘 안 한다고 하고 어느 쪽이든 똑같다고 말하더군요.
상식은 있는 편이라 국짐 좋아하진 않는 거 같던데, 어쩌다 나온 말이 복지 중시하는 민주당, 사회주의 같은 게 싫다는 거였습니다. 일 안 하고 다른 사람 덕을 바라는 자를 돕는 정책이 싫다고요. 그건 좀 혐오에 가까웠습니다. 다 싫다로 퉁치던 그 전까지와 비교하면, 명확하게 이유를 말하는 만큼, 복지정책을 중시하는 민주당을 더 싫어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때 참..내가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관잠에서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개길 군번이 아니라 참았습니다.
그 사람 생각의 기반은 모든 결과는 자기가 잘나서라는 오올드한 생각이 아닐까요.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2024.12.31 01:48
@논알콜님에게 답글 네 말씀하신 분은 엘리트주의의 전형이긴 한데
생각해보면 복지에 대한 그 혐오적인 시선이 자신이 보는 미디어에서 주입된게 뻔한상황이죠.
조금만 역사를 들춰보면 복지도 아닌 단지 주5일제가 가진자들에게 오히려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사실을 알수있는데 그런 증거는 스스로 소화를 못시키니 조선일보가 매일 읊는 복지는 비용이다를 되풀이할 뿐이죠

SuperVillai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Villain (172.♡.201.126)
작성일 2024.12.31 05:45
옳고그름, 자기 이익 판단도 중립이라면
뇌가 null이냐고 면박을 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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