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안주없이 처음 먹어보았는데요. 괜찮네요.
Java

Lv.1 Java (116.♡.70.94)

2024년 12월 31일 AM 01:54 · 수정됨(02:33)

조회 1,196 공감 0

제가 40대 중반까지는 술고래였습니다.
친목이라 쓰고 술먹는 모임이라 읽는 모임에 일주일에 3일 이상 참가했고요.
주말에는 첫차 운행시간까지 마셨더랬죠.

그리고 안주 귀신이었습니다.
무슨 주종을 마시든 술의 그 쓴맛을 해소하려면 안주를 먹어야 되더라고요.
그런데 워낙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 안주발을 아무리 세워도 체중 문제가 전혀 없었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술자리가 있으니까 술을 마시는 것이지,
술에 대한 갈망으로 인해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닌 것이었죠.
원래 애주가는 핑계가 심합니다만.
저는 달랐습니다.
안주를 보고 술이 땡긴다가 아니라 술이 있으니까 마시는 것이었죠.

근데,
어느 순간 주량이 확 줄어들더군요.
급기야는 맥주 500ml 한캔으로도 다음날 하루종일이 무기력해지는 지경에 왔습니다.

그래서 술을 멀리 했더랬죠.


글이 길어지네요. ㅋ~
암튼, 간이 문젠가 뭐가 문젠가? 했는데 최근에 문제를 약간은 해결한 듯 합니다.
(뭐 그래봐야 1~2주에 한 번 맥주 500~1,000ml 정도 마시는 것이긴 하지만요)

그 이후로 오히려 안주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아니고요. 간단하게 취할락 말락한 것이 제일 좋더라고요.)


그래도 안주 없이는 그 쓴맛이 견디기 힘들었는데요.
오늘은 다르네요.

간이 좋아진 것인지? 미각이 둔감해진 것인지?
암튼, 몸에 해독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면 안주를 안 먹는 것이 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저는 나름 외부의 자극에 둔감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최근의 제 모습을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하루종일 다모앙에 눈을 떼지 못 한다던가?
결국 남과 다르지 않은것이겠죠.

...


제발 윤썩열 체포하고,

최상목이 정신차려서 기회주의에 편승해서 헌법재판관 임명하고, 특검 통과 시켜서,
자신의 반란의 죄(최상목이 반란에 가담 안했을 리 없잖아요)를 약간은 덜길 바랍니다.

그래야 모두가 사는 길이니까요.

댓글 (7)

  • 산이아빠

    산이아빠 Lv.1

    24.12.31 · 223.♡.72.89

    술은 안주 없이 먹을때 술의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수 있어서 종종 안주 없이 먹습니다
  • kita

    kita Lv.1

    24.12.31 · 119.♡.237.81

    저는 안주를 맥주 없이 먹어 보겠스빈다.
  • 가로도사

    가로도사 Lv.1

    24.12.31 · 1.♡.112.222

    이 글 때문에 맥주 하나 땄습니다.
    태국에서 사 온 외제 맥주입니다. ㅠㅠㅠ
    안주는 콘칩...
  • Crow

    Crow Lv.1

    24.12.31 · 49.♡.120.27

    그럼 저는 맥주없이 안주만 먹어보겠습니다.
  • 조알

    조알 Lv.1

    24.12.31 · 141.♡.162.230

    저는 술 마실때는 안주를 안먹고 보통은 맥주 딱 한잔, 많이 마셔도 딱 두잔으로 끝내는데..
    아내는 안주없이 술만 먹는게 이상하게 보인다고.. 제가 맥주 뜯으면 안주를 요리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고는 주로 아내는 맥주랑 안주를 같이 먹고.. 저는 맥주 다 마시고 나서 안주를 건드리기 시작합니다 ㅎㅎ)
    같이 12년을 살았는데도 아직도 안주없이 술 마시는게 이상하게 느껴지나봅니다..

    전 밖에서 사람 만나서 술 마시는건 별로 안좋아하고, 혼자서나 아니면 아내랑 같이 맥주 한잔 하는걸 좋아합니다.
    술을 맛으로 먹기때매.. 쓴맛 (주로 홉 향) 도 즐기는 편입니다..
    사실 쓴맛이 없으면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라거는 잘 안마시고 홉 향이 풍부한 IPA 를 선호합니다..
  • bellepoque

    bellepoque Lv.1

    24.12.31 · 112.♡.115.89

    소주에 안주로 맥주가 좋습니다 콜라는 넘 달아요
  • 롱숏

    롱숏 Lv.1

    24.12.31 · 58.♡.148.15

    혼술할땐 주로 안주를 먹지 않습니다.
    다만 아주 천천히 마셔요.
    소주도 물컵 한잔분량을...천천히 입안에서 돌려가며 한시간씩 마십니다.
    그러면 참 맛이 나더군요.
    맥주 향도 새삼 느껴지고....
    맛을 느끼는데는 천천히 즐기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술이든 음식이든 꽃향기든 경치든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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