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코딩과 자연과학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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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9eb609ad (59.♡.72.234)

2024년 4월 15일 PM 04:32 · 수정됨(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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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와 제 대학교 시절 친구 이야기입니다. 두 공돌이들의 구직(?)넋두리 어여삐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30대 중반, 친구는 전문 과외 교사고 저는 일반 사무직입니다.

친구 부모님의 경우 빨간펜 창립 멤버이고 제 부모님도 학원을 운영하시는 등 공교육과 경쟁하지 않고 보완관계로서 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셨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에서 사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누구보다 잘 아셨기에 저희가 사교육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반대입장이셨습니다. 학원에 취업하는 것에 있어서는 방학/시험기간 잠깐 일하는 정도만 허락하시는 정도였어요.

저와 제 친구는 학부시절에 소외계층 봉사, 과외, 취준중에도 영어와 수학등을 가르쳤었는데요 친구는 5년째 봐주는 가족이 둘 있는 정도고 저도 대학원 졸업 후 따로 수업은 안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만나서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영어 수확은 이제 교과서나 학습지가 너무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더이상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나이도 이제 있다보니.. ^^;;) 그치만 평생 공부하고싶어하는 우리들 성향에 가르침이 빠질 수 없는데 뭘 가르치면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서로 좋아하는 주제가 뭔가 찾아보니 아무래도 둘 다 이과쪽이라 친구는 코딩, 로봇 저는 자연과학과 사고력 분야가 아무래도 관심이 갔습니다.

작년부터 늘봄이라고 하는 방과후/전 교육 제도가 생겨서 그쪽도 알아봤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예산의 문제 및 시스템 구축 미비로 인해 현직 교사분들의 노력으로 대부분 들어가고 가끔 열리는 강사 자리도 이것저것 따지고 보면 사실상 가르치는 사람이 비용을 지불하는(?) 수준의 고용 환경이더라구요. '현재 한국 공교육의 문제중 하나가 사회와 국민이 교육의 값어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방과후 강사를 지원하는건 현 상황에 일조하는 것 뿐이라고 저희를 뜯어말리던 현직 교사 친구의 이야기도 있고 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돌다돌다 과학전문 학원쪽도 살짝 기웃거려 봤는데 집앞 치킨이 5천원에서 1만4천원 될 동안 학원 비용은 거의 변동이 없더라구요. 강사 페이도 10년전과 다를바가 없던.. (인구감소 저출산이 눈에 띄기도 하더랍니다) 가르치는걸로'만' 밥벌어먹고 살 수는 없는 시대인건가 싶습니다. 입시 학원 취업 이야기도 나오긴 했는데 저나 제 친구나 학교는 괜찮은 곳을 나왔지만 따로 입시학원을 다니지 않은 편이고 입시 공부는 나름의 전문가가 있을뿐더러 우리가 가르치고 싶은 대상은 아직 한국 입시의 압박에 처하지 않은 어린 청소년 학생들이다보니.. 

어렸을 적 꿈이 과학만화에 나오는 박사님처럼 나만의 사무실이 있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찾아오면 같이 공부하고 여행도 다니는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박사님들 돈과 시간은 다 어디서 나오는 거였을까요 ㅋㅋ

 

 

 

댓글 (8)

  • Bcoder™

    Bcoder™ Lv.1

    24.04.15 · 211.♡.254.20

    그러니 폭주해서 지구 정복을... ㅠㅠ
  • 9

    9eb609ad Lv.1 → Bcoder™ 작성자

    24.04.15 · 222.♡.150.239

    그러길래 학생들과 함께 힐링을 했어야
  • 태미밥이깜식냥들

    태미밥이깜식냥들 Lv.1

    24.04.15 · 39.♡.164.7

    코딩은 배우려고 수업만 개설하면 꽉꽉 넘치던데..저희동네는요. 초등엄마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가 많아요. 개인적으로 수업을 개설해서 동네에서 작게 수업시작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요즘 거의 노트북은 있으니 {emo:onion-019.gif:50}
  • 9

    9eb609ad Lv.1 → 태미밥이깜식냥들 작성자

    24.04.15 · 222.♡.150.239

    혹시 지역이 어떻게 되실까요? 저는 서울인데 이 구에 코딩 학원 단 두개 있고 파리날립니다.. ㅜㅜ
  • 태미밥이깜식냥들

    태미밥이깜식냥들 Lv.1 → 9eb609ad

    24.04.15 · 39.♡.164.7

    이거 얘기해도 괜찮은거지요..ㅎㅎ
    전 인천이고 서구 청라예요. 초등.중딩까지 코딩 수업만 나오면 인원이 꽉꽉 다 차더라고요. 힘내세요.여긴 과학이랑 코딩이 인기인데 서울은 안그런가보네요. {emo:onion-014.gif:50}
  • 하얀돌고래

    하얀돌고래 Lv.1

    24.04.15 · 59.♡.201.200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 사교육의 주된 목적이 대학입시이다 보니....
    서글픈 대한민국의 현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 9

    9eb609ad Lv.1 → 하얀돌고래 작성자

    24.04.15 · 222.♡.150.239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그렇게 시작하진 않는데 중3즈음 되면 낭만을 접고 현실을 보게 되는거같더라구요..
  • 푸른알약 Lv.1

    24.04.15 · 240.♡.176.96

    저도 사고법을 알려주고 싶긴 한데, 피교육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대학생용이라고 해서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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